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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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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낭독기초반-송정희성우-6

🚩6주차 완료/이번주 미션


📍 '내 목소리에 보내는 편지'를 녹음파일로 올려주세요.


녹음파일은 유튜브에 올라갈 예정이니 원치 않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다음주 월요일(5/20) 오후 3시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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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에게 보내는 편지


이해받고 싶고 함께하고 싶어서 부지런히 목소리를 냈다.

사랑받지 못하는 모습을 애써 숨기고

추레한 내가 내가 아닐 거라는 자기 주문을 걸며

아닌 척도 하면서

항상 늦었고 모자랐던 나는 뭐든지 애를 써야 했다.

모난 점을 드러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압력보다 나 자신을 갖다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끝내 내가 새어나온다.

변하더라도 결코 잊혀지지 않은 것들이 있었지

내가 나이기 싫어서 아등바등대다가

끝내 맥없이 주저 앉은 곳엔

내 목소리가 있었다.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20240120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북토크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ㅣ 서울대 김승섭 교수 특별강연 (youtube.com)

실패 속에서도 삶을 지탱해 준 가치 ㅣ 김승섭 교수 x 장일호 기자 북토크 풀영상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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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장님 따님 결혼식도 패스하고 갔던 북토크.

청첩장을 내가 만들었는데 일정이 겹쳐서 고민하다가 북토크를 선택했다.


대체로 이런 행사는 혼자 다닌다. 함께 가려는 사람도 없고 피곤하게 누군가를 설득해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괴물>을 보고 난 후, 은유 작가님의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읽으면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고민해 봐서 그럴까. 혼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함께여야 했다.

하지만 이리저리 고민하고 기회를 봤으나 끝내 일행을 구하지 못했다.


독서 모임 친구 치킨님께 용기 내서 물어봤다.

무거운 내용에 대한 부담감에 거절하심.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꽤나 속상했다.

나와 함께 슬퍼해 줄 사람은 없구나.


북토크 당시에는 김승섭님의 책은 읽어보지 못하고 장일호 기자님의 팬이라 신청하게 됐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과 김승섭님의 번역하신 <장애의 역사>라는 책의 존재만 알고 도서관에서 빌리긴 했으나 읽지는 못했다. 장일호 기자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냅다 신청했었지...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김승섭 교수님의 강연을 인상 깊게 듣고 고민하다가 두서없는 질문도 했다.

청중의 얼굴을 꼼꼼히 보려고 애쓰며 질문을 경청하시던 교수님의 모습이 생생하다.

내 말에 이렇게 집중해 주던 남성 어른(+지식인)을 본 적이 있었나?

그 집중은 따뜻했고 그 시선 속에선 내가 모자랄까 봐, 부족할까 봐 두렵지 않았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북토크라는 걸 막 쫓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울진에서 대구까지 버스로 3시간

대구에서 광주까지 버스로 3시간

중간중간 뜨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더 길겠지.

울진에서 광주까지 버스를 타고 쫓아갔다. 양다솔 작가님의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북토크를 들으러 러브앤프리 서점에 가기 위해서였다. 그때의 북토크 후에 사인회 때 앞선 누군가가 작가님께 안아봐도 돼요? 라고 하고 포옹했다. 그걸 보고 나도 여쭤본 뒤 어색하지만 재밌게 작가님과 포옹했다. 그 경험은 낯설고 소중했다.


이후에 다른 여러 북토크를 갈 때도 상황을 보며 여성 작가님께 포옹을 부탁드렸다. 다행히 다들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고, 서로를 얼싸안고 마무리하며 기억에 온기도 남겼다.


남성 어른 강연을 들을 때는 고민해 봤으나 절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매번 말았는데. 이번 북토크 후에 김승섭 교수님 사인회 때는 가능할 것 같았다.

번호가 밀려서 끝 순서로 밀려났지만, 오히려 좋았다.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말할지 계속 고민하고 속으로 말을 굴렸다.


안아드려도 될까요.

제가 안아드려 봐도 될까요.

안아드려도 괜찮을까요.


막상 내 차례에 왔을 때 세 따님이 있다는 작가님의 일화에 다른 대화로 빠졌다. 기획되지 않은 이야기에 당황한 나는 엉망진창으로 대화를 이었고 내 책에 사인이 마무리될 즈음.


작가님을 쳐다보며 조금은 결연하게 말했다.


"제가 안아드려도 될까요?"


작가님은 그럼요~하고 훌쩍 일어나셨다. 작가님의 큰 키와 대비되는 나의 작은 키에 당황하며 앗 제가 안아 '드려'야 하는데! 라고 말했다. 팔의 위치를 가늠하다가 살포시 포옹하고 작가님을 도닥였다.


"애쓰셨습니다. 건강하세요."


포옹 후에 이 말을 전하고 자리를 떴다.


사실 이 말을 더 고민했다. 이번 책이 작가님의 마지막 대중서라고 하셨다. 이 고마움과 아쉬움을, 이 소중함을 어떻게 부담 주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내 감사함이 작가님께 버겁지 않기를 바랐다. 작가님의 행적이 무척이나 대단하고 멋졌지만, 작가님을 추켜세우고 그 자리를 떠나는 걸로 그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 마음을 '잘'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이지?


나름 머리를 굴리다가 강연 중 애썼다는 말이면 된다고 하셨던 말이 스치듯 떠올랐다. 감히 그 말을 하고 싶었다. 마음을 꾹꾹 담아서 힘줘서 이야기하되, 가볍게 전달하고 싶었다.


전해야 할 말을 전했고 어색한 포옹도 했다. 그 후 일상으로 돌아와서 뒤늦게 책을 읽으며 그때를 자주 떠올렸다. 내가 했던 말. 거부되지 않은 포옹. 안전하다는 감각.


응답받고 싶은 마음으로 쫓아갔지만 나도 응답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애썼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뻤다. 그 말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20240507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를 읽고 성소수자, 에이즈, HIV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프렙 관련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유성원 작가님의 블로그.


내가 읽으며 알게 된 것들을 어떻게 현실과 연결 시킬 수 있을까 계속 고민 중이다. 작가님의 블로그를 틈틈히 보고 있다. 책과 삶이란.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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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해왔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데 할 수 없다면 왜 그런 걸까? 그에 앞서, 내가 뭔가를 하고 있으면서도, 그 행위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하기 꺼린다면 무슨 이유에서일까? 내가 만난 PL들은 게이공동체에 나름 잘 어울리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종로 거리에서,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싶어하는 타인의 욕망을 존중해주며 굳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 자기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로도 잘 있다. 그들은 만들어진 이야기 속에 잘 들어 있는 듯하다. 그 결말에 대해 어떤 의심도 품지 않음을 연기하는 사람들의 태도, 그 침묵이 나는 밉다. 양성인 게이의 수가 결코 적지 않은 듯한데, 주변에서는 왜 찾아볼 수가 없지? 왜 가만히 있는 거지? 마치 내가 혼자인 것처럼 느끼도록, 나만 고립된 것처럼 느끼도록. 그냥 치과 가듯이, 감기가 심해져 병원에 가듯이, 감염내과에 간다, 이러면 안 되나? 에이즈 모임 관련 후기에는 '나와는 상관없을 테니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젠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등으로 끝나는 이야기도 있다. 일회성을 띤 봉사활동처럼. 나는 그게 싫고 밉다. 너희는 언젠가 감염될 것이며, 양성인 채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도 된다, 그거 별일 아니거든, 이라고 말하고 싶다. 염려로 침묵하는 게 아니라 정말 아무것도 아니어서, 말할 필요 없는 침묵. 그런 침묵을 기다린다.

내가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그다음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고 어디에서 어떤 상담을 받아야 하며, 정보들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 정리해 매뉴얼을 만들 것이다. 나는 HIV 예방에 별로 관심이 없다. HIV에 감염되고 싶지 않다는 의지도 그다지 없다. 어느 편이든 상관없다. 나는 별로 살아 있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그 이후의 삶이다. 이 다음엔 무엇이 올까?'


<토요일 외로움 없는 삼십대 모임> 책 저자, 유성원님 블로그

[2014] 외로움의 조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에서 인용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
20240429-낭독기초반-송정희성우-5

🚩5주차 완료/이번주 미션(★복독★필수)


📍<나에게, 낭독> 책에서 '가끔 서툰 나에게'를 녹음파일로 만들어주세요.


+ "내가 말을 이렇게 하고 산다고요?" 20~30번 다르게 연습 후 가장 딱 맞던 버전으로 녹음!

(다음주 월요일(5/6) 오후 3시전까지)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녹음파일로 만들어주세요.

(다음주 월요일(5/13) 오후 3시전까지)


1. 각각 적어도 한 개의 녹음파일을 단톡에 올려주세요.(여러 개의 녹음파일을 자유롭게 올리셔도 괜찮아요) 

2. '어떤 문장'이 내 마음에 와닿았는지 알려주세요.

3. 그 문장이 '왜' 내 마음에 닿았는지 알려주세요.

4. 읽으면서 '느낀 점'을 나눠주세요.(길어도 짧아도 괜찮아요)


 ⚠다음 수업은 5월 13일(월)입니다.

A4 종이 4~5장(스케치북도 좋아요)

크레파스, 색연필을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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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툰 나에게>


1. '그때의 꼬맹이에게 엄마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였다.'


2. 이번에 엄마가 집에 와서 오래 머물고 있다. 성인이 됐지만 엄마 품에서 어리광을 피우며 살을 부빈다. 살면서 점점 이런 감각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꼭 필요하다. 글 속 화자도 사랑하는 이와 몸을 맞대고 목소리로 연결되어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 듯해서 좋았다. 그 부분을 낭독하면서 나도 그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3. 이번에 낭독을 하면서 내용에 더 집중이 됐다. 제대로 체화되려면 멀었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


1. "말을 하고 사니까 이렇게 속이 후련하구나"


2. 엄격한 아버지와 가부장적인 남편과 살면서 억압 받으며 살아온 어머니 학생의 일화가 마음이 아팠다. 우리 엄마도 종종 집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우리를 보면 신나서 계속 떠들게 된다고 하신다. 말이라는 게 결국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인데, 그걸 못하면서 사는 일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어머니 학생과 우리 엄마가 겹쳐보였다. 어머니 학생이 '자신의 말'을 되찾으셔서 너무 다행이다.  


3. 좀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오독이 난다. 낭독도 헬스 같다고 생각이 든다. 데드리프트를 할 때, 들어올린 바벨을 내려 놓을 때에도 방심하지 말고 힘을 유지해야한다. 낭독도 그렇다. 끝날 때까지 집중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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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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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후 생각한 것들


  • 소리를 : '오이으' 모음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 읽는: 잉는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20240422-낭독기초반-송정희성우-4

🚩4주차 완료/이번주 미션


📍<나에게, 낭독> 책에서 '삶이 묻어나는 소리'를 복독(반복해서 낭독) 후 '녹음파일'을 만들어주세요.

(다음주 월요일(4/29) 오후 3시전까지)


1. 적어도 한 개의 녹음파일을 단톡에 올려주세요. (여러 개의 녹음파일을 자유롭게 올리셔도 괜찮아요) 

2. '어떤 문장'이 내 마음에 와닿았는지 알려주세요.

3. 그 문장이 '왜' 내 마음에 닿았는지 알려주세요.

4. 읽으면서 '느낀 점'을 나눠주세요. (길어도 짧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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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미지 않고, 진심을 담아서 소리를 꺼내면 된다.'


2. 가끔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진심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회의적인 마음이 들곤 했다. 내 진심과 다른 행동을 해야 할 때가 많았고 그 행동이 익숙해졌다. 그렇게 나는 점점 고장난 상태인 줄도 모르고 살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목소리는 정직하다. 진심인지 아닌지 다 드러난다.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 편안한 마음. 뿌듯한 마음. 숨겨지지 않고 목소리에 담긴 마음들. 그걸 어렴풋이 알아가며 낭독했다. 스스로에게 진심의 가치를 되찾는 문장이라 마음에 와닿았다.


3. 초보 낭독자의 고민이 담긴 텍스트에 공감이 잘 되어서 그럴까. 이번 낭독 과제를 하면서는 처음으로 마음이 편했다. 더듬거나 발음이 뭉개져도, 그런 나를 받아들이며 낭독을 했다. '괜찮아요.' 선생님의 목소리가 자주 떠올랐다. 그 말을 나도 따라했다.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다. 정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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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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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후 생각한 것들


▶ 소리를/ 읽는/

발음 잘 안 됨 ㅜ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나에게, 낭독 - 내 마음에 들려주는 목소리
20240423 더커뮤니티


최근에 힘들었나 보다.

힘들 때마다 평소에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경 쓰는 삶의 루틴들(주로 건강한 삶을 지향해서 하는 루틴이다. 일찍 자고 영상을 보지 않고, 정리정돈, 끼니를 잘 챙겨먹기, 헬스 등등)을 다 내팽겨치고 밥도 안 먹고 날밤을 새며 <더 커뮤니티>를 연달아 끝까지 정주행했다. 무척 재밌었고 나한테 필요한 내용들이었다. 유튜브에 무료분 1~4화 보고 바로 웨이브 한 달 100원 구독했다.



지금 맴도는 단상들.


-하마의 순박한 웃음들

-차를 들고 올라오는 하마의 결심

-지지했던 백곰이 슈퍼맨과 함께 하마를 의심하고 거리두는 모습

(민주당 정치인 백곰이 같은 사상 쪽 언어를 쓰는 하마를 정의당 포지션 같다고 언급하고, 정치질 한다며 의심하는 모습. 정치인이 '정치질' 한다는 언어를 쓰며 다른 이를 공격하는 모습이 정말 기묘했다.)

-마이클처럼 발언하고 칭얼대는 아이에게 더 기울어지는 리더와 사람들의 관심, 애정

-하마가 떨어지면서 정말 말이 날 구해주지 않는구나, 차라리 일찍 떨어지길 잘했다고 남아있었으면 스스로도 말 뿐인 모습을 보였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 말에 통감하며 감탄

-백곰과 슈퍼맨의 연합

-테드의 기자 유죄 쪽 발표

-테드의 <위선자> 인생스피치

-슈퍼맨의 <열등감> 인생 스피치

-다크나이트의 <열등감> 인생 스피치

-테드의 허무한 탈락(테드가 불순분자면 어땠을까, 애쓰는 위선자 말고 그가 소화할 매력적인 악역도 궁금하다.)


'차이에서 시작해서 그 차이의 연원을 찾아가는 것. 각각의 관점을 살펴볼 기회를 주는 것. 서로 다른 사람을 붙여놓았을 때만 드러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더 커뮤니티>는 보는 사람이 더 크고 넓어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믿는 진실이 전부가 아님을 인지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출연자 하마(하미나 작가)의 글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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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메인 PD와 출..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백곰’ 박성민이 말하는 ‘슈퍼맨’ 김재섭…‘더 커뮤니티’가 남긴 것은 < 언론 < 사회 < 윤유경 기자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올해의 프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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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음 가는 순위


1. 하마

2. 테드

3. 벤자민

4. 백곰

5. 바누

6. 슈가

7.다크나이트

8. 슈퍼맨

9. 지니

10. 그레이

11. 마이클

12.낭자

13.고애신

20240419 [노래] Love wins all - 아이유

Love wins all - 아이유


날 데려가 줄래?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

-

꼭 같이 가줄래?

그곳이 어디든, 오랜 외로움

그 반대말을 찾아서

-

어떤 실수로

이토록 우리는

함께일까

-

나쁜 결말일까 길 잃은 우리 둘

-

부서지도록 나를 꼭 안아

더 사랑히 내게 입 맞춰

-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

세상에게서 도망쳐

나와 저 끝까지 가줘

-

찬찬히 너를 두 눈에 담아

한 번 더 편안히 웃어주렴

유영하듯 떠오른

그날 그 밤처럼,

나와 함께 겁 없이

저물어줄래?

-

너와 슬퍼지고 싶어

-

일부러 나란히 길 잃은 우리 두 사람

-

Our Love wins all Love wins all

Love Love Love Love




(전문)


Dearest, Darling, My universe

날 데려가 줄래?

나의 이 가난한 상상력으론

떠올릴 수 없는 곳으로

저기 멀리 from Earth to Mars

꼭 같이 가줄래?

그곳이 어디든, 오랜 외로움

그 반대말을 찾아서

어떤 실수로

이토록 우리는

함께일까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나쁜 결말일까 길 잃은 우리 둘 um

부서지도록 나를 꼭 안아

더 사랑히 내게 입 맞춰 Lover

Love is all Love is all

Love Love Love Love


결국, 그럼에도,

어째서 우리는

서로일까

세상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나쁜 결말일까 길 잃은 우리 둘 um

찬찬히 너를 두 눈에 담아

한 번 더 편안히 웃어주렴

유영하듯 떠오른

그날 그 밤처럼,

나와 함께 겁 없이

저물어줄래?


산산히 나를 더 망쳐 Ruiner

너와 슬퍼지고 싶어 My lover

필연에게서 도망쳐 Run on

나와 저 끝까지 가줘 My lover

일부러 나란히 길 잃은 우리 두 사람

부서지도록 나를 꼭 안아

더 사랑히 내게 입 맞춰 Lover

Our Love wins all Love wins all

Love Love Love Love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은유

'대대손손 소통 불능의 장애를 겪는 남성들. 그렇게 살아도 삶이 유지됐으므로 타인의 심정을 헤아리는 능력이 퇴화한 것이다. 무심함이 무뚝뚝함, 남자다움으로 미화된데다가 학교나 학원에서 안가르쳐주니까 관 뚜껑 닫힐 때까지 모른다. 모르고 편하게 살다가 죽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그만큼 한평생 고생만하다가 죽는 여자들도 많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20240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애정하는 뚱럽님의 블로그


문학은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슬픈 사람을 향해 시를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시인 헤더 크리스털은 스물한 살 어느 비 내리는 이삿날, 차에 짐을 가득 싣고 한 시간을 달리다가 문득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닫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비가 올 때 차 안에서 울면 마치 앞유리의 와이퍼가 얼굴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다. 위로의 말, 위로의 팔, 그리고 위로의 와이퍼," 문학은 폭우를 멈출 수도 없고 비극을 없앨 수도 없다. 아마도 내가 썼던 시들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의 고통에 직접 가닿지 못했을 것이다. 비 오는 날 유리 위의 와이퍼가 차 속에서 울고 있는 이의 얼굴에 가닿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지금 세상에는 비가 내리고 한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서 가고 있다. 그가 무사히 가던 길을 갈 수 있도록 유리창을 부지런히 닦아대는 길고 가느다란 손들, 볼품없고 분주한 손들, 그것이 문학이라고 믿어보자. 문학은 죽은 자를 기억한다. 보잘것없는 우리가 멈추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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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만히 있으라’ 했는지 엄마는 10년 지나도 답을 듣지 못했다 (hani.co.kr)


[월간 십육일 – 정보라] 나의 세월호 - 재단법인 4·16재단 (416foundation.org)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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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2. 네버 라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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