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의 블로그
제 독서 메모는 마음대로 퍼 가셔도 괜찮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셔도 됩니다.장강명의 인생책 2회에서는 유현준 교수님을 모시고 미치오 카쿠의 『초공간』(김영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끈이론을 중심으로 현대 이론물리학의 발전 과정과 과제를 설명하는 과학교양서이지요. 2부에서는 최근 내신 신간 『공간인간』(을유문화사)과 JYP 신사옥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게 들었어요. 1부 링크는 댓글로 달았습니다. 오늘 2부가 방송되면 그 링크도 댓글로 달게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1시에 KBS 1라디오에서 방송되고 KBS 1라디오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이 올라옵니다. 감사합니다. ^^
#초공간 #미치오카쿠 #유현준 #유현준교수님 #공간인간 #김영사 #을유문화사
#장강명의인생책 #작은서점 #KBS라디오
『초공간』(미치오 카쿠) w. 유현준 교수님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mkT19lV0biY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z1ZLnVLDLc8
● 장강명의 인생책
1. 『숲에서 우주를 보다』(데이비드 해스컬) w. 이정모 관장님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neKqr1hVAZs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NmXOLJZ8DDg


품위 있는 독서 에세이. 나에게는 그저 그랬던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를 정말 좋아 하시는 것 같다. 문학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졌고,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화법이 인상적이었다. ‘인생’과 ‘독서’를 붙여 쓴 ‘인생독서’라는 한 단어 제목도 좋다.


‘브뤼노 라투르의 책 치고는 친절한 편’이라고 한 번역자의 말이 옳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그 말이 옳은지 알 수 없었고 이후 라투르의 다른 책을 읽으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치가 과학의 권위를 빌려 ‘자신들의 입으로 주장할 용기가 없는 결정들을 마치 불가피한 운명인 양 받아들이게’ 한다는 지적에 밑줄.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세 번째 소설집이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올해도 노동절에 맞춰 출간합니다. 이번에도 제목이 멋지지요?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입니다. 조승리 작가님의 단편 제목이기도 해요.
참여해주신 김동식, 서수진, 예소연, 윤치규, 이은규, 조승리, 황모과, 황시운 작가님, 그리고 문학동네에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서점 구매 링크는 제일 아래에 달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동시대 한국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는 규칙을 공유하며 결성된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단편소설 앤솔러지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월급사실주의 2025』가 출간되었다. 월급사실주의는 우리 시대의 노동 현장을 담은 소설이 더 많이 발표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한국소설의 새로운 흐름이다. 소설가 장강명에 의해 촉발된 이 움직임은 2023년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24년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출간으로 이어졌고, 『내가 이런 데서 일할 사람이 아닌데』는 이 동인이 내놓는 세번째 앤솔러지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특별한 가입 절차나 정기적인 모임을 갖지 않는다. 동인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그 취지에 맞는 작품으로 앤솔러지에 참여하면 이 동인의 구성원이 된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라는 이름은 구체적인 형태를 지닌 창작 집단이라기보다는 한국 문단의 변화를 도모하는 운동성 자체에 부여된 셈이다.
올해 새롭게 월급사실주의 동인으로 합류한 작가는 김동식 서수진 예소연 윤치규 이은규 조승리 황모과 황시운이다. 2025 이상문학상 대상을 거머쥐며 지금 이 시대의 질문에 가장 발 빠르게 응답하고 있음을 증명해낸 예소연, 주물공장에서 십 년 넘게 일하다 전업 소설가가 되어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식, 한국어학당에서 일하는 시간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코리안 티처』로 작가로서 첫 행보를 뗀 서수진의 신작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다. 신춘문예 2관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에도 회사원으로서 생업전선을 유지하고 있는 윤치규와 2022년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12년 차 다큐멘터리 PD 이은규가 그려내는 생생한 노동 현장 역시 기대할 만하다. 그간 SF소설을 쓰며 꾀해온 미래에의 상상을 하이퍼리얼리즘소설에서 다시 한번 구현해낸 황모과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장애인 노동권을 이야기하는 황시운의 작품은 문학이 동시대의 거울이어야 하는 이유를 몸소 증명한다.>
#월급사실주의 #월급사실주의2025 #내가이런데서일할사람이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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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371642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5729737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034722


STS 입문용으로 좋다. ‘STS가 인류세의 중심 학문’이라는 문구에서는 잠깐 가슴이 부풀어 오르지만 그 알파벳 세 글자는 어떤 단어의 줄임말인지조차 합의도 안 되었고 작은 분야인데도 그 안에서 갈등도 적지 않은 듯. 내 작업은 물론 과학기술학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사회’ 진영 쪽과 관련이 더 깊다. 브뤼노 라투르가 STS를 놀라울 정도로 장악했다면서, 그 지배력에 의문을 표하고 ‘라투르가 과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인문학의 장난감이 될 수 있는 일종의 반-과학(anti-science) 주제를 만들어 냈다’는 해리 콜린스의 비판에 밑줄.


미국의 상황을 독일 저널리스트가 썼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미국 상황이지만, 미국만의 상황은 아닌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이 현상이 곧 독일도 덮칠 것이고, 한국에도 첫 파도야 이미 왔다. 한편으로는 미국 저널리스트는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외국인 저널리스트만이 쓸 수 있었던 것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KBS는 “우리 시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남녀노소 독자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소설가 장강명 씨의 깊이 있는 진행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4.17일 첫 방송을 채운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을 필두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등이 녹음 및 녹화를 마쳤다.>
어쩌다 보니 1, 2, 3회 게스트가 모두 남성인데, 4, 5, 7회에 꼭 모시고 싶었던 정말 멋진 여성 게스트를 섭외했습니다. ^^
#장강명의인생책 #작은서점 #KBS라디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8/0000072421


정해연, 정명섭, 조영주, 전건우 작가님과 한 스포츠 에 이전시 회사가 배경이 되는 세계관을 만들고 각자 미스터리 단편을 한편씩 썼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 중인데, 링크는 댓글로 달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꾸벅... ^^
https://www.millie.co.kr/v4/event/81c276f1m156e40p?nav_hidden=y&referrer=road
p. s. 그나저나 이 포스터 마음에 듭니다. 다들 살벌하게 나오셨네요!
#탁월하게해결해드림고충처리팀 #고충처리님
#정해연 #정명섭 #조영주 #전건우 #장강명
#스포츠미스터리 #밀리의서재


월급사실주의 동인 작가들이 한겨레신문에 ‘일하는 사람의 초상’이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일 이야기를 듣고 글로 전하는 내용입니다. 17회에서는 한은형 작가님이 OTT 회사의 큐레이터 송지언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93249.html
#일하는사람의초상 #월급사실주의 #한은형작가님 #한겨레
<일하는 사람의 초상>
1회 ‘골때녀들’ 진심과 만난 프리랜서 축구 코치 (장강명 작가)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8835.html
2회 러시아 이모의 25년 인생이 담긴 ‘최루탄 라면’ (염기원 작가)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71658.html
3회 좋고 나쁜 사건이란 없다…그저 해결해야 할 사건뿐: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 (최유안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72900.html
4회 하루 평균 100명 진료…소아과의사의 ‘감정 노동’ (한은형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74284.html
5회 계약이 끝이 아닌 동네사랑방 구실 ‘중개소’: 공인중개사 (정진영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76377.html
6회 화려하게 빛날 일 없는 급여 담당: 특수학교 교직원 (장강명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77457.html
7회 안부를 묻는 몸짓, 무탈을 바라는 마음: 필라테스 강사 (이정연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78636.html
8회 보름씩 사라져서 하는 일… 독학자를 위해 징검돌 놓기: 국평원 독학학위검정실 직원 (지영 작가)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81426.html
9회 딸의 학원비를 위해, 낯선 핸들을 잡다: 발레파킹 기사 (주원규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2681.html
10회 막내가 70살, 모두의 공간을 깨끗이 하는 사람들: 아파트 환경미화원 (김의경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4905.html
11회 ‘편견의 라벨’ 떼며, 환자와 쌓아가는 신뢰 관계: HIV 치료기관 간호사 (서수진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186005.html
12회 현대판 ‘데이터 무속’, 기업 길흉화복 점치다: 데이터 애널리스트 (최영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7150.html
13회 침대를 밀어주는 손, 그 손이 지켜온 생명들: 병원 이송반 (남궁인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8343.html
14회 미술관 속 영화관, 공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원 (이서수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89700.html
15회 노란 차를 모는 시인, 하루 두번 출근합니다: 학원 통원차량 지입 기사 (염기원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90904.html
16회 손난로 함께 비벼, 마음의 겨울을 녹이다: 심리상담소 임상심리 전문가 (최유안 작가)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92111.html


장강명의 인생책 1회에서는 이정모 관장님을 모시고 데이비드 해스컬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태학자가 숲의 작은 장소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거기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에세이이지요. 이정모 관장님이 과학자의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신 내용도 인상 깊었습니다. 1부 링크는 댓글로 달았습니다. 오늘 2부가 방송되면 그 링크도 댓글로 달게요. KBS 채널이라 구독자 수는 이미 충분한 거 같은데, ‘좋아요’ 한번만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1부에서 이정모 관장님은 노승영 번역가님과 에이도스 출판사에 대해서도 한참 말씀하셨어요. 안목과 실력이 뛰어나시다고요. 생각해보니 명사와 애서가가 방송에서 진심을 담아 어느 책 한권을 2시간 동안 홍보하는 자리는 이 프로그램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다음 게스트 분은 을유문화사를 아주 칭찬하셨는데, 출판계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1시에 KBS 1라디오에서 방송되고 구독자가 130만 명이 넘는 KBS 1라디오 유튜브 채널에도 영상이 올라옵니다. 감사합니다. ^^
#숲에서우주를보다 #데이비드해스컬 #이정모 #이정모관장님 #노승영 #노승영번역가님 #장강명의인생책 #작은서점 #에이도스 #을유문화사 #KBS라디오
이정모 관장님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 이야기, 1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eKqr1hVAZs
이정모 관장님의 <숲에서 우주를 보다> 이야기, 2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mXOLJZ8DDg
<작은 서점>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littlebookshop973/?igsh=cWIzZDBwb2U5M3Yy&utm_source=q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