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ns
banner image

장맥주의 블로그

제 독서 메모는 마음대로 퍼 가셔도 괜찮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전체보기(1421)
1078.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츠지무라 미즈키)

이런 포카리스웨트 CF 같은 무공해 청소년 소설이라니. 나는 이런 청소년기가 없었기에 질투가 나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까마득한 옛 일처럼 느껴진다. 진짜 포카리스웨트 CF 같은 장면도 나온다. 일본에서는 자전거에 두 사람이 타면 불법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이 여름에 별을 보다
1077. 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일본서점대상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만화판과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나왔다고. 그런 얘기에 엄청난 기대를 품고 책장을 펼쳤는데, 솔직히 중반까지는 그저 그랬다. 여중생들의 교묘한 따돌림 묘사가 인상적이었다는 정도. 그런데 막판에 반전이 몰아친다. 그 반전이 억지스럽긴 한데, 울림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거울 속 외딴 성
거울 속 외딴 성
1076. 탄소로운 식탁 (윤지로)

농업에서도 이렇게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구나. 그런데 한국 농업이 그토록 부조리하게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에는 한국 농가의 영세성이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엉터리 같은 경매나 부조리한 면세유 지원, 과도한 비닐하우스 생산 방식 같은 것들. 원양어업 부문 연료 소비량 통계 자체를 믿을 수가 없음이 드러나는 대목에서는 탄소 관련 다른 통계들은 믿을 수 있는 걸까 싶어서 허탈해졌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1075.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박하익)

박하익 작가는 동화도 참 잘 쓰시는구나. 재미있고 유쾌하고 교훈도 좋다. 그 교훈은 단순히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법에 대한 내용으로 그치지 않는다. 기술에 대한 이야기, 중독에 대한 이야기,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다.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남형석 작가님을 1년 만에 다시 뵈었는데...

뒤늦게 발견하고 너무 웃겨서 올려 봅니다. ^^


남형석 작가님의 에세이 <고작 이 정도의 어른>을 따뜻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남 작가님은 현직 MBC 기자이기도 한데, 알고 보니 저희가 몇 번 만난 적도 있더라고요. 지난해 동작구의 한 작은 서점에서 같이 북토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형석 작가님은 춘천에 ‘첫 서재’라는 공유서재를 운영하세요. 북토크를 할 때 언제 춘천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올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밤늦게까지 음악 듣고 맥주 마시고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웃긴 포인트는 이 두 아저씨가 2023년 여름에 만났을 때 입었던 옷이랑 2024년 여름에 만났을 때 입은 옷이 같다는 것. 음... 나 저 티셔츠 좋아하나?


‘첫서재’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숙박이 가능합니다. 혼자 서재를 빌려서 책 사이에서 조용하고 그윽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요. 주인장의 마음 씀씀이가 구석구석 배어 있는 멋진 공간입니다. 나중에 춘천 가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저는 거기 있던 싱잉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에 와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최저가로 샀더니 소리가 좀 가볍네요.)


남 작가님, 언제 또 뵈어요!


#남형석 #남형석작가님 #공유서재 #첫서재 #고작이정도의어른 #저는제가뭘입고나가는지모를때가많습니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시즌 2를 알라딘 투비컨티뉴드에서 연재합니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시즌 2를 알라딘 투비컨티뉴드에서 연재합니다. 매달 1일, 15일에 글을 올리고, 나중에 모아서 유유히 출판사에서 책을 낼 예정이에요.

1회는 ‘2024년 한국 소설가와 IP 시장’이라는 주제로 써봤습니다. IP 시장 침체, IP 판매에 뛰어든 출판사와 서점, 정산 문제 등에 대해 두서없이 적었네요. ^^

#소설가라는이상한직업

 

https://tobe.aladin.co.kr/n/257339

 


1074.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요즘 이 책을 여러 곳에서 이야기하고 다닌다. 하이트의 주장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어진 여건을 생각하면 ‘과연 이게 될까?’ 싶은 의문이 생기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사회를 생각하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마음. 자기 제안들 중 분명히 틀린 것도 있으리라고 인정하는 자세와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언급해주는 사려 깊은 태도도 배우고 싶었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073. 로메리고 주식회사 (최영)

로메리고 주식회사가 하는 일이 손해사정으로, 한 인간의 고통을 수치화하는 업무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천박하며 대화를 하기는 하지만 깊이 있는 소통을 하지는 않으며, 때로는 독자가 화자에게 이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것이 그들의 업무 성격과 분리되지 않는 필연적인 결론임을 저자는 암시한다. 남성 등장인물들이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072. 심야버스괴담 (이재익)

빠르다. 다 읽으면 왜 ‘괴담’인지 알 수 있다. 법을 믿어야 한다. 바람피우면 벌 받는다. 2002번 버스는 진짜 있었다. 버스에 이상한 인간이 있으면 무섭다. 지하철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다른 칸으로 도망갈 수가 없으니까.


심야버스괴담
심야버스괴담
1071. 저항 주식회사 (피터 도베르뉴, 제네비브 르바론)

사회 운동은 기업화하고, NGO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그 안에서 운동가들은 마케터가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비판이 엄청 매서운데, 기업과 사회 운동의 ‘결탁’을 고발하는 대목에서는 그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했다.


저항 주식회사 - 진보는 어떻게 자본을 배불리는가
저항 주식회사 - 진보는 어떻게 자본을 배불리는가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송승환 시인과 함께 시를 읽습니다
[문학실험실/신간] 송승환 시집『파』(문학실험실, 2026) 출간 이벤트. 시집 완독회!송승환 시인. 문학평론가와 함께 보들레르의 『악의 꽃』 읽기.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보들레르 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 읽기 1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4월 16일, 체호프를 낭독합니다
[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싱글챌린지로 읽었어요
아니 에르노-세월 혼자 읽기 챌린지숨결이 바람 될 때MT 법학 싱글 챌린지밀크맨 독파하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10번째 여정 <내 안의 여신을 찾아서>스토리 탐험단 9번째 여정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8.솔라리스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그믐의 흑백요리사, 김경순
브런치와 디저트 제대로 만들어보기ㅡ샌드위치와 수프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독서모임에도 요령이 있나요?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7. 북클럽 사용설명서 @시홍서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