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쌤의독서토론
[온라인 오전 독서 토론 ] 양귀자 '모순' 오전 10시 < 4명만> 충원합니다.~
모임 유형[함께읽기]모집 인원최소 1명 / 최대 10명신청 기간2025.07.15까지모임 기간2025.07.16~2025.08.13 (29일간)
참여하신 모임에 대한 정보는 이메일과 왼쪽 메뉴의 그믐 알림으로 알려드릴게요!
모집 성공까지 1명
모임지기의 말
참여 인원
『모순』, 다들 한 번쯤 읽었지만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
가족과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모순과 상처, 그리고 성장.
1990년대 서울 청춘 안진진의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나의 이야기를 마주하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읽지 않아도, 다시 읽어도 좋습니다.
저녁반은 모집이 완료되었고
오전반 4명만 충원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 주세요.~
오전과 저녁 2회로 진행합니다.
■ 장소: 온라인 ZOOM
■ 날짜
오전반: 7월 29일(화) 10:00
■구성: 논제 토론
■인원: 10명 내외
■참가비: 10,000원
[신청하러 가기]
https://naver.me/xim0V0ur
이모란 그런 사람이었다. 무엇이든 확실하게 표현해서 나처럼 모호한 잡념에 휘말려있는 인간의 머리조차 불현듯 선명하 게 헹구어주는 이모 이모가 영원 혹은 간직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쪽이라면 엄마는 이익 혹은 계산이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거침없이 해대는 쪽이었다. ( 29쪽)
해 질 녘에는 절대 낯선 길에서 헤매면 안 돼. 그러다 하늘이 저편부터 푸른색으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거든. 가슴만 아픈 게 아냐. 왜 그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 몰라. 안진진. 환한 낮이 가고 어두운 밤이 오는 그 중간 시간에 하늘을 떠도는 쌉싸름한 냄새를 혹시 맡아본 적 있니?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그 시간, 주위는 푸른 어둠에 물들고, 쌉싸름한 집 냄새는 어디선가 풍겨오고, 그러면 그만 견딜 수 없을 만큼 돌아오고 싶어지거든. 거기가 어디는 달리고 달려서 마구 돌아오고 싶어지거든.
모임 전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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