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

D-29
- 책을 고른 이유 -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이 종종 떠올랐습니다. 지금 하는 이 일이든, 다른 종류의 일이든 삶을 이어갈 수 있을 때까지 어떤 형태로든 직업과 일을 계속해야 한다면 과연 나는 '좋아하는 일' 또는 '일을 즐기는 삶'을 경험해 볼 수 있을지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현재의 직업, 직장, 사업, 일을 좋아하시나요? 즐기던 즐기지 않던 자신의 경력을 위해, 성공을 위해, 다양한 보상을 위해, 주변의 압박이나 분위기에 의해 일에 매진해야 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어느 순간 '내가 일을 하는 삶'이 아닌 '내가 일에 맞는 인간 유형으로 바뀌는 삶'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일은 정말로 즐길 수 있는 것인지, 우리가 사랑하고 감정과 인간성을 바칠만한 가치가 있는지 저자는 물음을 던집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모두들 한 번쯤은 이런 의문과 회의감에 사로잡히는 순간들이 올 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피할 수 없다고 하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피해야 할 무언가'가 왜 나한테 달려드는지도 고민해 본 적이 없죠. 작가는 직장만이 아니더라도, 집안에서의 각종 가사노동이나 돌봄 등 온갖 종류의 일이 어떻게 '일을 사랑할 것'을 강요하고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지 파헤칩니다. 일에 지쳐봤던 경험이 있는 분들, 자신의 일에 어떤 막연한 의문이 있는 분들,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골랐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일터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강요는 늘 일하는 사람에게 감정노동을 요구한다. 일에 무슨 감정이 있단 말인가. 자본주의가 어떻게 사랑을 한단 말인가. 일이 우리에게 자기실현 같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 새로운 노동윤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대체로 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고, 행복을 주는 일이라 해도 종종 깊은 좌절감을 맛보게 될 수밖에 없다." - 함께읽기 일정 - 8/4 ~ 8/12 : 책 준비 기간 8/13 ~ 8/19 : 가정의 돌봄노동 ~ 교사 (1부) 8/20 ~ 8/26 : 판매직 ~ 비영리단체 (1부) 8/27 ~ 9/2 : 예술가 ~ 인턴 (2부) 9/3 ~ 9/10 : 시간강사 ~ 운동선수 (2부) 및 마무리 내용 구성에 따라 일정을 나눠두기는 했지만 각자 독서는 본인의 읽기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진행하려고 해요. 가능하면 각 주마다 같이 생각해 볼 내용에 대해 화제의 글로 올릴 예정입니다. 중간중간 본인의 생각이나 경험 등에 대해서든, 문장수집이든 자유롭게 적고 얘기해요.
6월에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 건가?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은데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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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님의 대화: 6월에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 건가?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은데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신청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물고기먹이 님! 저도 지금 하는 일과 업무에 대해 고민이 이전부터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상급자와의 갈등도 있어서 계속 해야 하는지 갈등 중이에요. 인간관계의 갈등과 업무에 대한 고민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의 특성이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더 자주 들더라고요. 일터 밖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서는 굳이 갈등을 빚을 일이 없지만 업무가 그 사이에 개입되니 서로의 이해관계도 관점도 다르기에 충돌할 수 밖에 없달까요. 누군가에게 고민을 얘기해보면 '모두가 다 똑같아 너만 그런거 아냐.' 라거나 '못마땅해도 참고 버티다가 너하고 맞는 곳을 알아보도록 해.' 라고 하고요. 하지만 모두가 다 똑같다면.. 애초에 일이나 직업이란 결국 고민과 애로사항의 형태만 조금씩 다를 뿐 근본적으로 '즐겁지 못한 것'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막연한 머릿속 생각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왜 그런지를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만의 공방을 차려보고 싶다란 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그 전의 일로 릴스를 만들면서 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를 한번 만들어 볼까? 싶으면서도 게으름으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8월이 가기전에 꼭 해보고 싶어요. 제 친구가 심리쪽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있어서 제 기질과 성향관련 테스트를 공짜로 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놀랍게도 지금의 업무가 저에게 찰떡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 자신이 왜 이 일에 마음을 못붙이고 있는지 조금 어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과의 갈등은 없고, 이 업무를 내가 계속 해도 될까?라는 의문점이 계속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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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만의 공방을 차려보고 싶다란 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그 전의 일로 릴스를 만들면서 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를 한번 만들어 볼까? 싶으면서도 게으름으로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8월이 가기전에 꼭 해보고 싶어요. 제 친구가 심리쪽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있어서 제 기질과 성향관련 테스트를 공짜로 해준 적이 있는데 정말 놀랍게도 지금의 업무가 저에게 찰떡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 자신이 왜 이 일에 마음을 못붙이고 있는지 조금 어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과의 갈등은 없고, 이 업무를 내가 계속 해도 될까?라는 의문점이 계속 들어요;;;
저도 한 편으로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이 요즘 들어 계속 커지고 있어요. 저는 회사원인데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이 더 높은 위치로 진급이나 승진을 하지 않는 한 시기적 한계가 명확하다고 느끼거든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 위에 있던 선배들이나 주변인을 보며 더 체감하고 있고요. 그때가 온다면 또 비슷한 다른 일을 찾아나서야 할지, 아니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그때부터는 준비해야 할지, 제가 잘 하고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지금 하는 일에서 즐거움이나 보람보다는 번거로움이나 귀찮음, 갈등을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 일을 계속하는게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근원적인 생각도 하게 되고요. 써놓고보니 일 자체에 대한 고민이라기 보다는 미래의 수입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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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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