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믐클럽지기
[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모임 유형[묻고답해요]모집 인원최소 조건 없음 / 최대 제약 없음신청 기간2025.08.31까지모임 기간2025.09.01~2025.09.29 (29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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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성공
모임지기의 말
참여 인원
8월 한 달간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를 읽으며 19세기 뉴욕 상류사회의 내면과 사회적 제약을 섬세하게 탐색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순수'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위선과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래요.
이제 9월에는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과 함께 또 다른 지적 탐색을 시작하려 합니다. <순수의 시대>가 문학적 시선으로 여성의 삶과 욕망을 섬세하게 그렸다면, 9월에는 보부아르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여성이 '여성'으로 규정되고 타자화되는 현실을 철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깊이 파고드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왜 지금 <제2의 성>을 읽어야 할까요?
1. 여성 존재의 근본적 통찰: 보부아르는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여성성이란 선천적인 것이 아닌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이 책은 여성의 삶을 생물학, 역사, 신화 등 다각도로 분석하며 여성의 존재와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2. 구조적인 불평등과 타자화: 보부아르는 남성이 중심이 된 사회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타자(他者)'로 규정되고, 그로 인해 어떤 불평등과 억압을 겪는지 파헤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선 사회 구조적 문제들을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3.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메시지: 1949년에 출간된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여성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길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4. 치밀한 논리와 탁월한 문체: 보부아르는 방대한 지식과 치밀한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펼칩니다. 비록 쉽지 않은 책이지만, 깊이 있는 사유와 우아한 문장을 음미하며 지적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 전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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