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믐클럽지기
[그믐클래식 2025] 12월, 파이 이야기
모임 유형[묻고답해요]모집 인원최소 조건 없음 / 최대 제약 없음신청 기간2025.11.30까지모임 기간2025.12.01~2025.12.29 (29일간)
참여하신 모임에 대한 정보는 이메일과 왼쪽 메뉴의 그믐 알림으로 알려드릴게요!
모집 성공
모임지기의 말
참여 인원1
11월, 우리는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과 함께 인간이 자연에 가하는 폭력과 그로 인한 생태계의 침묵을 목격하며, 우리가 발 딛고 선 세계 전체에 대한 책임을 성찰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침묵의 봄>에서 사회와 생태계를 탐험했다면, 이제 12월에는 우리의 시선을 다시 인간의 본질과 믿음으로 깊숙이 돌리려 합니다.
📢 [알림] 12월 도서 변경 안내
원래 12월에 읽기로 했던 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sam 무제한 서비스의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목록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이번 달에는 뮤지컬로도 오르고 이안 감독의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던 클래식인 얀 마텔(Yann Martel)의 걸작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로 대체하여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독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왜 지금, <파이 이야기>를 읽어야 할까요?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모험담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고립과 생존의 조건 속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 신(神)과 믿음의 본질, 그리고 이야기의 힘에 대해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현대의 우화입니다.
1. 극단적 상황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본질과 믿음
주인공 '파이'는 호랑이 한 마리와 함께 태평양 한가운데서 표류합니다. 생과 사의 경계가 무너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파이는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믿게 될까요? 이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인간이 가진 신념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묻습니다.
2. 진실과 이야기의 경계에 대한 탐구
소설의 후반부, 파이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중 어떤 것이 '진짜'일까요? 얀 마텔은 독자에게 진실이란 객관적 사실을 넘어, 우리가 믿기로 선택한 이야기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철학적 화두를 던집니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가 만들어온 삶의 이야기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습니다.
3. 종교를 관통하는 보편적 메시지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독특한 인물입니다. 이 책은 특정 종교를 설파하는 대신, 종교가 가진 궁극적인 '위로와 희망'의 기능에 초점을 맞춥니다. 추위와 고독이 깊어지는 12월, 인간에게 필요한 근원적인 정서적 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임 전 수다
아직 남겨진 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