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블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모임 유형[함께읽기]모집 인원최소 1명 / 최대 제약 없음신청 기간2025.12.07까지모임 기간2025.12.08~2025.12.29 (22일간)
참여하신 모임에 대한 정보는 이메일과 왼쪽 메뉴의 그믐 알림으로 알려드릴게요!
모집 성공
모임지기의 말
참여 인원23
안녕하세요. 이희영 작가님의 신작 장편소설 『안의 크기』
독서모임 모임을 진행하게 된 허블 김학제 편집자입니다. : )
이번에 함께 읽을 『안의 크기』는 이희영 작가님께서
데뷔 13년 만에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완성하신 장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에서 작가님은 그동안 청소년 서사에서 탐구해 오신 가족, 책임, 선택의 질문들을 더 깊은 자리로 가져와
태어날 때부터 내재된 상실과 결핍이 한 사람의 내면과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차분하게 보여주시는데요.
이야기는 서른한 살에 권고사직과 이별을 동시에 겪은 '설우'가 낯선 동네 흑호동으로 이사하며 시작됩니다.
설우에게는 태아 시절, 엄마의 몸속에서 함께 있었지만 끝내 태어나지 못한 쌍둥이 ‘조’가 있습니다.
조는 이후 설우에게만 보이고 들리는 존재로 나타나며,
설우는 조가 자신 대신 사라졌다는 생각 때문에 오랫동안 죄책감을 느껴 왔습니다.
그 영향으로 설우는 새로운 것을 원하거나 선택하는 일을 쉽게 밀어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흑호동에서 학원 아이들, 만학도, 서점 주인 등을 만나면서 설우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관계들은 크고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꾸준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설우가 닫아 두었던 마음을 천천히 열어 줍니다.
그 틈에서 설우는 그동안 외면했던 감정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고,
마음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순간들을 살아 있음의 감각으로 받아들입니다.
특히 서점 주인과의 관계는 설우가 욕망을 두려움의 신호가 아니라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로 이해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작품은 완전한 해결이나 구원을 제시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어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기를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 온기를 통해 설우는 결핍과 불안을 지닌 채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폭을 배워 갑니다.
『안의 크기』는 상실 이후의 삶이 단절이 아닌 다른 형태의 이어짐일 수 있음을,
그리고 그 이어짐을 다시 감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어떤 모습인지 차분하게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모임 도서: 『안의 크기』 (이희영 장편소설)
👉자세한 책 소개 및 구매 링크
알라딘 http://aladin.kr/p/XEGoc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603951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6684287
“뒤섞인 색깔. 진실. 새로운 선택과 고독. 이토록 다정하고 서글픈 마음의 크기라니.”
─ 강화길(소설가)
“자리마다 남아 있는 미지근한 온기로 충분할 때가 있다. 주인공이 그랬고,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그랬다.”
— 이미예(소설가)
강화길·이미예 소설가 추천
『페인트』 『테스터』 『셰이커』 이희영 작가가
13년의 축적 끝에 완성한 성인 독자를 향한 장편소설
💌모임 안내
• 신청 기간: 12월 2일(화)~12월 7일(일) (6일간)
• 도서 발송: 12월 5일 (금)
• 활동 기간: 12/10(수) ~ 12/29(월) (20일간)
1. 12/10(수) ~ 12/16(화) (7일간): 1부 눈雪
2. 12/17(수) ~ 12/22(월) (6일간): 2부 비雨
3. 12/23(화) ~ 12/28(일) (6일간): 3부 그리고 서점 주인
4. 12/29(월): 못다 한 이야기, 참여 소감
모임 전 수다
아직 남겨진 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