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헤르만 헤세/민음사

D-29
그가 나에게 준 것을 그 자신에게는 줄 수 없었으며 내 눈에 비쳤던 그의 모습도 그의 실체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는 길잡이인 자신도 넘어서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길로 나를 인도했던 것이다.
데미안 169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꼭 자신한테 가능해야만 줄 수 있는 건 아니구나.
누구에게나 하나의 <직분>이 있지만, 그것은 그 누구도 자의로 택하고 고쳐 쓰고 그리고 마음대로 주재해도 되는 직분은 아니라는 것. ... 각성된 인간에게는 한 가지 의무 이외에는 아무런, 아무런, 아무런 의무도 없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확고해지는 것,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나가는 것,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였다.
데미안 17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삶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저 묵묵히 내 길을, 내 삶을, 내 운명을 살아낼 뿐이다.
나는 자주 미래의 영상들을 가지고 유희했었다. ... 어떻게든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을 역할들을 꿈꾸곤 했었다.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데미안 171쪽. 6.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이란 다만 한 가지였다. 즉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 자신의 운명을 찾아내는 것이며,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 없이 다 살아내는 일이었다. ... 나는 자연이 던진 돌이었다. 불확실함 속으로, 어쩌면 새로운 것에로, 어쩌면 무에로 던져졌다. 그리고 측량할 길 없는 깊은 곳으로부터의 이 던져짐이 남김없이 이루어지게 하고, 그 뜻을 마음속에서 느끼고 그것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만이 나의 직분이었다.
데미안 172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운명을 거스르려고 애쓰지 않아야지.
내가 아주 단순하게 아무런 요구 없이 운명에 자신을 내맡긴다면, 그 편이 더 위대한 일일 거야. 더 올바른 일일 거야. ...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는 건 어려워.
데미안 173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우리는 남들과 다르다는, 거역한다는, 비범한 것을 원한다는 남모르는 만족을 가지고 있지. 이 만족 또한 버려야 해.
데미안 174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그 중 무엇도 택할 권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 무엇도 원할 권리가 없었던 것이다. 스스로 갖겠다고 원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의 운명뿐이었다.
데미안 175쪽. 야곱의 싸움,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이렇게 운명론자가 되어가고 ㅋㅋㅋㅋ
어디서나 그들은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 속 그 어딘가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았다.
데미안 184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지금 여기, 현재에 행복하고 감사해하고 존재하자.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 해요. 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데미안 191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인류가 가는 길에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그들에게 닥친 운명을 받아들일 자세였기 때문에, 오로지 그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었어. ... 어느 조류에 봉사하느냐, 어느 극의 다스림을 받느냐, 그것은 자신이 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데미안 197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당신이 믿지 않는 소망들에 몰두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알아요. 그런 소망들을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완전히 올바르게 소망하든지요. 한번 당신 자신의 마음속에서 성취를 확신하도록 그렇게 소망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성취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소망하고, 다시 후회하고 그러면서 두렵지요. 그 모든 것은 극복되어야만 합니다.
데미안 199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 돼요.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끕니다. 싱클레어, 당신의 사랑은 나에게 끌리고 있어요. 언젠가 내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 나를 끌면, 그러면 내가 갈 겁니다. 나는 선물을 주지는 않겠어요. 쟁취되겠습니다.
데미안 200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내가 사랑하자
그는 마음속에 온 세계를 소유했다. 하늘의 별 하나하나가 그의 안에서 불타고 그의 영혼을 통해 기쁨의 빛을 뿜어냈다. 그는 사랑했고 그러면서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면서 자신을 잃어 버린다.
데미안 201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세계가 새로워지려고 하고 있어. 죽음의 냄새가 나.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죽음 없이 오진 않아.
데미안 208쪽. 에바 부인,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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