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 함께 읽기

D-29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완독한 벽돌책이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연구는 훌륭한 수사와 같다. 수사관과 마찬가지로 연구자는 흥미롭거나 곤혹스러운 의문점이 생기면 조사를 시작해 단서를 탐색하고 증거를 모으며 가설을 검증하고 가능성을 하나씩 제거해가다가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정답을 발견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경찰대를 졸업하고 강력계형사를 하다가 의사가 된 분을 사석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나이들어서 새로운 길을 가려니) 힘들지 않나?’라고 물었더니. 기본적으로 본인은 수사기법을 배워서인지 진료하는 것도 어렵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병력청취랑 취조랑 별로 다르지가 않다며.
안녕하세요~ 저도 함께 해볼께요. 벌써 오래전이라 다 잊긴 했지만 한때 사회학도였던 감을 되살려 열심히 읽어 보겠습니다. !
모두 반갑습니다 :) 그나저나 역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전공 서적이" 맞네요. 그래도 조앤 롤링과 해리포터를 예로 들고, 그 외에도 작은 예시가 흥미로워 지루하지 않게 시작했습니다. 오늘치 분량에서는 우리의 모든 행동은 목표 지향적이고 각각의 개인과 상황은 상호작용을 주고받는다, 를 기억해두어야겠어요. 42페이지 '대표적인 근본적 동기'를 읽으면서는 저에 대한 이해를 조금 높였는데요. 저는 다른 동기들보다 '자신과 타인 이해하기'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지인 몇 명을 떠올리며 '아, 그 사람은 이런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한 건가?'라며 잠시 그 사람을 생각했거든요. 나는 왜 이러는지 궁금하고, 다른 사람은 왜 저러는지 궁금한 사람인 저는, 이 책으로부터 큰 도움을 얻을 것 같습니다. :)
공부하는 느낌으로. 전공서적 읽는 느낌으로 읽었어요 ㅎㅎㅎ 예를 들며 쉬운 것 처럼 시작을 하게 만들지만!! 롤링이 왜 기부를 많이 하는지는 이 챕터 읽으면 알게 되겠죠?
안녕하세요~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1장에서 다양한 사회학 이론과 가설 실험의 종류를 읽다보니 다시 대학교때로 돌아가 전공 서적을 공부하는 마음이 되더군요. 우리가 흔히 자존감을 이야기할 때 “타인의 시선, 평가에 연연하지 말자”고 하는데, 사회학이란 본질적으로 “타인들 (사회)에게 받는 영향”의 정도와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것 같아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알아가고 바로 세우기 위해선, 외부로부터 단절하는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들여다 보는게 중요할 거 같다는 .. 주제와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든 1장이었네요. ^^ “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은 우리의 생각과 느낌,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는지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p.s. 저는 밀리의서재 전자책으로 읽고 있는데 페이지수를 22일로 나눠보니 대략 하루에 47페이지 (세로기준) 가 나와서 그 스케쥴대로 읽어보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Faye 네, 그러셔도 될 듯합니다. 그래도 속도 차이가 너무 나면 안 되니까 8월 21일에 읽을 분량에서 마지막 페이지(205p) 마지막 문장 말씀드려볼게요. "데마라는 지위와 권력 있는 사람들을 자신과 연결함으로써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사회학 전공하셨다니 이 책이 저보단 저 수월하게 읽히실 것 같아요. 반면, 왠지 공부하는 느낌이 날 것 같기도 하고요(저도 그렇지만.) 자존감을 높이려면 말씀처럼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밀당을 잘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려면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가 필수일테니, 역시 이런 책을 읽어야하나봐요 :)
"우리가 사회적 행동에 대해 평소 느끼는 직감은 약간 뒤틀려 있을 때가 많고 가끔 심각하게 틀릴 때도 있다. 다른 사람의 내밀한 동기와 자신의 인지적 편향을 인식하려고 노력한다면 언뜻 '명백해' 보이는 것들에 눈이 멀지 않을 수 있고, 표면 아래에 자리한 복잡함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 읽고 정말 이렇게 됐으면 좋겠고요. 평소 너무 감정적이 안 되고 덤덤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려면 역시 생각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상황 파악 잘 하는 인간, 좋은 해석 툴을 이용할 줄 아는 인간, 되고 싶어요.
‘~해서’라는 말을 듣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평소의 전략을 가동한 것이다. ‘~해서’라는 말은 이유가 있다는 뜻이므로 이유가 그다지 타당하지 않다는 사실은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진짜로 되는지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 현금인출기 앞에서 ㅋㅋㅋ
돈을 뽑아야 해서 제가 먼저 뽑아도 될까요? 라고 양해를 구하면 될까요? ㅋ
이 책에 따르면 ~해서 라고 말만 붙이면. 그게 뭔지는 상관 없다고 했으니까요 ㅋㅋ 이론적으로는 되는 거겠죠??? 궁금한데 못해볼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읽은 부분에서 '자기 인식' 부분이 흥미로워요. 나의 행동이 나에 대한 나의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 관점이 진실은 아니잖아요. 약자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을 했다고해서 그 사람이 실제 남을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뿐이죠. 제 지인 중에 '자인 인식'을 매우 자주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을 스스로에게 새기며 '나는 어떠어떠한 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럴수록 본인의 실제 모습과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상이 어긋나는 경우가 자꾸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자기 인식'을 통해 자기 이해를 높인다는 거겠죠?
통계의 함정? 제 주변에도 작가님 주변분 같은 사람이 있어요. 자기는 엄청 쿨하고 어얼리 어답터로 보여지고 싶어하는데 관습에서 못 벗어나고 정형화되어 있더라구요. 무리에서 먼저 자기가 원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면 시기, 질투 ㅠㅜ
개인주의의 예로 다양한 우유제품이 나오잖아요.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했던건데. 이런 것도 다 문화적 차이네요. 개인주의에선 취향존중.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체벌도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구요.
사회심리학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연구자가 되려 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누구나 친척,친구,연인,동료,심지어 길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의 행동에서도 자신의 생각,감정,행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사회심리학의 기초를 이해하면 우리에게 이토록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새로운 렌즈를 통해 바라볼 수있게된다.우리가 사회적 행동에 대해 평소 느끼는 직감은 약간 뒤틀려 있을 때가 많고 가끔 심각하게 틀릴 때도 있다.다른 사람의 내밀한동기와 자신의 인지적 편향을 인식하려고 노력한다면 언뜻 '명백해' 보이는 것들에 눈이 멀지 않을 수 있고,표면 아래 자리한 복잡함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 심리학)중 지나간 시간들을 복기하다 보면" 아~그럴수도 있었겠구나, 그것이 그런 의미였겠구나"하는 생각이 번쩍 들 때가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퍼즐을 맞추듯,빈칸을 채우듯,또는 미쳐 읽지 못했던 뒷 페이지를 밝견하듯. 공부하는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네요. 펜 물기 실험은 아이들 한참 어렸을때 거울보고 한참을 연습해서 참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마음속 풍경이 볶잡하더라도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면 기분이 나아 지더라구요.
자기 충족적 예언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아마도 선입견이나 편견등이 포함되는거겠죠? 사람에 대하여 입체적으로 보지 않고 평면화 시켜서 바라본다든지 하는것이라든지요.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본위적 편향을 드러낸다고 하니까 성공하면 자신이 잘해서 실패하면 환경탓하는면이 자아상을 높여준다고 하니 일상에서 적절하게 적용해 봐야겠어요.
자기 충족적 예언이 예언을 하는 나에게만 영향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누군가를 향한 주변인들의 예언 또한 그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으니, 타인에 대한 판단과 이를 드러내는 것 또한 조심해야겠어요. 이왕 예언해 주려면 좋은 쪽으로 해줘야 겠고요.
아침형, 저녁형 인간에 대한 부분을 보니까 확실히 이건 의지로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옛날에 포기했는데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은 저녁형 인간인데 꾸역꾸역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형 인간들의 루틴을 참고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 분들은 하루 종일 인지적 지름길만 사용하는 거겠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세상을 단순화해서 보고 있을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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