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 함께 읽기

D-29
[술집에서 남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여성은 다른 상황에서 좀처럼 하지 않는 몸짓을 보였다. 예를 들어 목이 잘 보이도록 45도 정도로 고개를 기울이고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미소 지은 채 몇 초 동안 남성을 쳐다보는 행동을 자주 반복했다.] 이런 비언어적 행동을 잘 알아차려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텐데요.
저는 언어적 행동(ex “라면 먹고 갈래요”)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어서... 혹시 젊은 시절에 내가 몰랐던 비언어적 유혹이 몇 건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만은, 역시 없었을 거 같습니다. ㅠ.ㅠ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은 양자 단층 촬영(PET)과 기능성 핵자기공명장치(fMRI) 같은 현대 기술을 이용해 관찰할 수 있다.] (진도도 늦은 주제에) 소소한 딴지를 걸자면, MRI 는 ‘자기공명영상’으로 번역하는 것이 맞습니다.
본인의 유능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장애물을 만들어 나락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니, 흥미로워요. 유능함 지키기가 이렇게 필요할까,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그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저의 유능함을 부각하기 위해 자주 택하는 전략이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전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사람들에게 '저 그거 잘 못해요,'라고 말을 하곤 해요. 미리 기대를 확 낮춰놓는 거죠. 그리곤 그들의 기대 이상을 해내어 나름 유능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략. 과연 사람들이 절 유능하게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자주 이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쪽은 자랑쟁이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 전략은 겸손의 미덕까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전략 같습니다 ㅎㅎ
[사람들이 자신에게 받는 인상을 통제하는 과정인 자기 제시(self-presentation)는 사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자기제시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기 제시에 참 신경 쓰는 사람인데요, 책에 나오는 마크 스나이더의 자기 감시 척도(Self-monitoring Scale)에 따르면 저는 1~6번 질문 모두 ‘그렇다’에 해당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냥 모순된 인간이라는 의미인가...
전 1,6번에 그렇다고 했는데, 저도 이상한 사람 같아요 ㅋ
저는 다시 보니까 저 척도가 좀 이상한 거 같습니다. ^^;;; 어지간한 사람은 저 척도로 딱 분류가 안 될 거 같아요. 다들 오락가락하면서 사는 거 아닌가요? (아닌가...?)
“ 자아 개념을 확인해주는 정보를 남이 말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저는 이게 사람들이 점을 보는 이유 같아요.. ^^; 내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나에 대한 막연한 컨셉을, “남”이 “꽤 혹할만한 객관적 기준”으로 얘기해 주는 것이 일종의 “인지 강화”처럼 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사주를 곧잘 보러 다니는데, 꼭 미래를 알아야겠다는 생각보단 뭔가 심리상담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전 점을 보면 그들이 말하는 것에 너무 의지하게 될까봐 꺼려지더라고요. 그런데 제 친구 중에도 아주 열심히 점을 보러 다니는 애가 있어요. 그 친구도 제 마음 딱 알아주는 상담사 찾아 다니는 사람의 마음으로 열심히 발품을 파는 것같아요. 자기 자신과 미래에 대한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라도 얻게 되면 심리적인 안정이 찾아오나 보드라고요.
점을 보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그리고 요즘은 mbti에 열광하구요 ㅎㅎ
오늘 읽은 부분을 보니, 왜 그렇게 가짜 뉴스가 판을 치는지 알겠어요. 주제와 크게 상관 없는 설득 대상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메시지의 내용보다 수가 더 중요하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거겠죠? 이런 가짜뉴스에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자신이 모든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따져보고 싶은 '인지 욕구'를 지녀야 할텐데, 그럴 순 없을 테니, 결국 가짜 뉴스는 사라지지 않겠네요.
(8/22) ~235페이지까지 (8/23) ~265페이지 (8/24) ~295페이지 (8/25) ~325페이지 (8/26) ~355페이지 (8/27) ~385페이지 (8/28) ~415페이지
야심적인 여성은 똑같이 야심적인 남성에 비해 자기 제시를 하는데 장애물이 훨씬 많다. 아직도 여성들이 야심과 성공을 감추어야 한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지속된 성 역할 고정관념의 위력을 입증한다. (210페이지) 이런 성역할 고정관념이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최근에 끝난 우영우에서 두 로펌 대표가 여성으로 설정되듯 변화의 기미가 보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현실 깊숙이 들어가면 여전히 꽉 막혀 있는 곳들이 많은 것같아요. 그럼에도 서서히 옅어지지 않을까요? 옅어지게 하기 위해 전 성공을 향해 미친듯 달려가는 야심가 여성들을 열심히 응원하려고 합니다.
인지부조화를 느낄 때 불편한 각성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태도와 믿음을 바꾸는 사람들을 보면(저도 마찬가지겠지만), 한 사람의 태도나 믿음이라는 것이 딱히 그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얼렁뚱땅 특정 태도나 믿음을 급조해내기가 이렇게 쉬운 걸 보면요.
본인이 저지르지도 않았으면서 자백을 하는 일이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군요. 수사가 강압적이고 가혹행위 같은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잡혀가면 무조건 변호사를 부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오늘 나온 밀그램 실험도 그렇고. 인간이 상황에 몰리면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권위에 따르는 경향은 정말 엄청나군요. 밀그램의 복종실험도 그렇고, 캡티니티스도 그렇고.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드라마 이야기 중!
'모자무싸'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분들 모이세요"사랑의 이해" / 책 vs 드라마 / 다 좋습니다, 함께 이야기 해요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
책도 보고 연극도 보고
[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달빛 아래 필사를
[ 자유 필사 • 3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
어버이날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5월 15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7. 달밤에 낭독, 입센 1탄 <인형의 집>[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동구권 SF 읽어보신 적 있나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0.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 스타니스와프 렘[함께 읽는 SF소설] 09.우주 순양함 무적호 - 스타니스와프 렘
봄에는 봄동!
단 한 번의 삶방랑자들여자에 관하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학벌이 뭐길래?
성공하면 30억을 받는 대리 수능💥『모방소녀』함께 읽기[📚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슬픈 경쟁, 아픈 교실] 미니소설 10편 함께 읽기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