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

D-29
55-56 페이지에서 개구리가 되었다는 얘기 읽으면서..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거.. 어쩌면 너무 뻔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가볍게 시작한 사랑때문에 상대는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를 입게된다"고 생각하니 더 속상하고 가슴아프고 그랬어요.. ㅠㅠ 하지만 57페이지에 "사내의 한마디 한마디가 바늘이 되어 온몸을 찔러댔다" 찔리기라도 하냐. 화가 나기도 했고.. 피하는거 속이는거 영수 너 그러는 거 아냐. 혼자중얼중얼.. 거리면서 전철에서 책 읽었어요... ;;;
현실에서 진짜 만연해있는 관계라 마주의 이별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어요ㅠㅠ
p. 92 - 술술 읽히는 중간중간 좋은글이 많아요. 마주가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길 🥲🥲
그는 가끔 마주의 가슴에 핀 곰팡이들을 도려내려 했다. 마치 그 부분만 떼어내고,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믿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곰팡이가 피었다는 건, 이미 그 관계는 보이지 않는 권태와 무의미의 균으로 잠식되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모른 척하기는 마주도 마찬가지였다.
BU 케어 보험 _p.69_, 이희영 지음
"그 사람이 이야기할 때, 고객님만큼 많이 웃어준 사람도 없었을 거예요." "......" "사랑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지속될 수 없으니까."
BU 케어 보험 _p.87_, 이희영 지음
밤이 되자 파도 소리가 가까워졌다. 둥근달이 바다에 은회색 길을 열어놓았다. 별빛이 내려와 치어 떼처럼 길 위에서 뛰어놀았다. 밤은 세상의 밝음을 지우는 대신 반짝이는 것들을 무심한 듯 어둠속에 흩뿌렸다.
BU 케어 보험 P.157, 이희영 지음
괜찮으십니까..
BU 케어 보험 이희영 지음
사랑이든 삶이든 누구나 다 그렇게 깨지고 부서지며 살아요.
BU 케어 보험 193쪽, 이희영 지음
이희영 작가님 작품 중 가장 발랄한 느낌이네요. 나대리와 안사원의 케미 덕분에 시트콤이나 로맨틱 코메디 보는 것 같았어요. 이별이란 소재의 무게감 때문에 일부러 밝은 캐릭터를 등장시키신걸까요. 그 매력에 한참을 빠져 읽다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사랑의 여러 모습에 대해 생각이 많아집니다. 너무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게 이별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주셔서 좋았습니다. 표지부터 주제, 엔딩문장까지 크리스마스랑 잘 어울려요!
바다소 님의 후기를 읽고나니 크리스마스에 다시 꺼내 최애 에피소드를 찾아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
도서 수령 인증 마감 날짜를 착각했어요.ㅜㅠ 죄송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0rMROBRhSl/?igshid=MzRlODBiNWFlZA==
이별한 뒤에 안좋은 이야기는 나누면 남까지 우울하게 만드는 느낌이라 넋두리하기도 미안해지는데 이런 보험이 있으면 터놓고 말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커피 두 잔 값보다 저렴한 보험료, 충분히 납입할 만하죠? 🤗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함께 읽기 모임을 진행하며 저도 다시 <BU 케어 보험>을 모임 속도에 맞추어 읽어 보고 있는데요. 몇 번을 읽어도 새롭게 좋은 문장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소설의 매력😆 두번째 미션 드립니다. 현재까지 읽은 부분까지의 문장 중, 여러분의 마음속에 가장 와닿은 문장을 ‘문장 기록’ 버튼을 활용하여 남겨 주세요! [~12/15(금)]
쓸데없는 오지랖이 우주만큼 광대한 분이, 정작 눈치는 속눈썹 한 가닥만큼도 장착하지 않아 애통할 따름이었다.
BU 케어 보험 p.171, 이희영 지음
살다 보니 별일 다 생긴다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별일 다 생기는 세상에서 꾸역꾸역 살아가는 게 또 삶인 것 같았다.
BU 케어 보험 58p, 이희영 지음
그는 가끔 마주의 가슴에 핀 곰팡이들을 도려내려 했다. 마치 그 부분만 떼어내고,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모든 것이 처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믿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곰팡이가 피었다는 건, 이미 그 관계는 보이지 않는 권태와 무의미의 균으로 잠식되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모른 척하기는 마주도 마찬가지였다.
BU 케어 보험 69p, 이희영 지음
'그냥 나를 보험으로 생각했나봐요. 외롭거나 힘들 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BU 케어 보험 72p, 이희영 지음
환승 연애 알아. 사람을 갈아타는 거잖아. 뭐 예전에는 없었겠니? 만나고 헤어지고 다른 인연 만나는 게 다 사람 갈아타는 거지. 그런데 아무리 가까운 노선으로 갈아타려 해도 우선 지금 타고 있는 곳에서 내려야 할 것 아니야. 그 사람, 그 자식, 아니 그 새끼는 안 내렸잖아. 그러니까 사고가 나는거지."
BU 케어 보험 74p, 이희영 지음
마주가 잃어버린 건 어쩌면 그 툭탁거림인지도 몰랐다. 싸우고 다투고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 뒤돌아섰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만나서 하하거리는 바보 같고 유치한 시간들, 그 당연한 순간순간들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아니, 잃어버렸다.
BU 케어 보험 91p, 이희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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