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

D-29
모든 이별은 아프지만, 그로 인해 사람은 그리고 사랑은 조금씩 성장한다. 이별이란 혹여 다음 사랑을 위한 예방접종이 아닐까? 다시 찾아올 사랑도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을 거리는 예감을, 사랑의 괴로움을 가슴속에 미리 조금 넣어주는 것이다. 비록 그렇다 한들 모두가 사랑에 면역력이 생기는 건 아니다. 이별을 잘 견딜 수 있는 것도 아니다.
BU 케어 보험 264p, 이희영 지음
인간의 삶에서는 만남과 혜어짐의 클리셰란 있을 수 없다. 모든 이들의 사랑은 개별적이며 이별 역시 고유하니까.
BU 케어 보험 작가의 말, 이희영 지음
함부로 ‘나 때문이야’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제가 이 일을 해보니까 정말 자책해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뻔뻔하고 당당하더라고요
BU 케어 보험 87p, 이희영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북토크 알림💜 12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양재도서관에서 이희영 <BU 케어 보험> 북토크가 열립니다! 사회자로는 김중혁 작가님이 함께 해주십니다✨ 재미가 보장된 북토크, 놀러 오셔서 함께 자리를 빛내주세요🫶🏼 일시 : 12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서초구립양재도서관 3층 양재홀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천로 33) 사회자 : 김중혁 작가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56wA1qvBJU85R0_7MxgWbFZ20btNNzR8q4V2d8i6D-RRRXA/viewform?usp=sf_link
작가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가ㅡ간가영 나ㅡ남나희 다ㅡ단다빈 라ㅡ라라미.. 보험 약관의 목차같은 느낌 ㅎ
아! 저도 이 생각했어요. ㅎㅎㅎ 이름이 가다나 순 ^^
하늘빛이 고운 가을이었다. 너무 짧고 순식간에 지나가는, 온 세상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은 사랑과 참 닮아 있었다.
BU 케어 보험 p.167, 이희영 지음
그래서 개구리가 되었다고 안 했습니까. 왜 옛날 말에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사랑도 그래요. 누군가는 가볍게 시작한 사랑 때문에 상대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기도 해요. 사랑하다가 개구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BU 케어 보험 56, 이희영 지음
환승 연애 알아. 사람을 갈아타는 거잖아. 뭐 예전에는 없었겠니? 만나고 헤어지는 다른 인연 만나는 게 다 사람 갈아타는 거지. 그런데 아무리 가까운 노선으로 갈아타려 해도 우선 지금 타고 있는 곳에서 내려야 할 것 아니야. 그 사람, 그 자식, 아니 그 새끼는 안 내렸잖아. 그러니까 사고가 나는 거지.
BU 케어 보험 p.74, 이희영 지음
썸타는 대상을 삶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그래, 맞네 하면서 엄청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흑흑 "소위 썸 탄다고 하는데 그 대상이 꼭 사람인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이 아니면 뭐랑......" "삶이요. 정확히는 눈앞의 또렷한 현실." _p.192_
소설 읽으면서 이렇게 테그 붙이긴 또 첨이네요 정말 와닿는 문구가 너무 많네요
💜편집자 H💜: 저도 원고를 읽으면서 밑줄 그어두었던 문장이 정말 많았어요! 이전부터 이희영 작가님의 글에는 마음에 남는 문장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BU 케어 보험』에는 더욱 많다고 느꼈습니다. 신간 안내문을 작성하면서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 :)
사랑이 떠나가버릴까봐 두려웠던 게 아니네요. 어쩌면 또다시 존재를 거부당할까봐 그게 싫었는지도 모르겠어요
BU 케어 보험 p.99, 이희영 지음
그럼에도 사람들이 BU 케어 보험에 가입하고 이별 전문 상담가를 찾아오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사랑과 이별과정을 낱낱이 고백하고 싶어서, 어리석은 선택과 후회와 미련을 털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럼 누군가 물을 것이다. 고작 그런 이유로 이별에 보험과 전문 상담가까지 필요하냐고. 하지만 현실에선 자신의 이별을 마음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그리 많지 않다. 사람들은 타인의 이별 따위에 별다른 관심도, 그럴 만한 여유도 없으니까.
BU 케어 보험 p.109, 이희영 지음
참 씁쓸하네요. 사랑도 비교되고 경쟁하는 세상이라니.
BU 케어 보험 p.165, 이희영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세상엔 정말 여러 이별이 있고, 그만큼 여러 아픔이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어요. 이별 후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아픔을 마주처럼 꾹 참고 넘기려는 사람들도 정말 많을 텐데요. 여기서 2주차 첫번째 미션! 여러분이 BUC(이별 전문 상담가)라면 바람을 피운 김 주임에게 마주를 대신하여 어떤 복수를 했을 것 같나요?
어려워요 .. 커피차를 이길 복수가 떠오르질 않네요 커피차에 교묘하게 명예훼손을 쑉쑉 피해간 입간판은 읽었을 때 "천재"라며감탄했거든요 어젯밤부터 고민했지만 복수로는 이길게 없네요 전 그냥 같이 욕이나 실컷 해주는 수밖에.
저 이 부분 읽고 진짜 완전 통쾌했는데 ㅎㅎㅎㅎ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냈을까 했네요. 그런데 BUC들이 변장을 통해서 직접 역할을 한다는 건 좀 어색했어요. 나이가 맞는 다른 사람이 연기하도록 시키는 게 더 그럴듯하지 않을까요.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울 때 복수로 그 사실을 상대 여성에게 알리는 게 일반적인 생각일 텐데, 상대 여성이 남자가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꼬드겨서 바람 피운 게 아닌 이상은 상대 여성도 피해자일 수 있으니 그 여자까지 상처 입히는 건 너무한 거 같고 소설 속 BUC 들의 방법이 정말 기발하고 좋은 거 같아요. 남자가 제대로 회사 생활 못하게 ㅎㅎㅎㅎ
좋은 문장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BUC가 너무 잘해줘서 어떤 해답을 제시해도 그만큼 통쾌하진 않겠지만, 저는 블라인드나 판같은 커뮤니티에 올려 소문을 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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