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저자가 열한살에 처음으로 메트를 방문한 일을 떠올리는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현재와 비교되어 가슴아픈 부분도 있었구요. 누구에게나 메트와의 첫 만남은 인상깊은거겠죠? 전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메트를 책으로 처음만난때를 기억해요. <클로디아의 비밀>이라는 청소년 대상 책이고(뉴베리상 수상) 원제는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라는 긴 제목인데 메트로 가출(?)하는 남매의 이야기에요. 이 책을 보고 메트에 대한 로망을 키웠습니다♡
클로디아의 비밀뉴베리상 수상작(1968년).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책인가 보다. 이 책 <클로디아의 비밀>(원제 :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Basil E.Frankweiler)은 가출한 남매, 클로디아와 제이미의 일주일간의 생활과 그 여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고 있다.
와우 이 책 너무 재미있어 보이네요. 아이들과 읽어 보고 싶어요! 추천 감사해요~~
와!! 저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 책을 보자마자 클로디아가 생각났어요. 같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일이군요^^ 이왕 가출하는거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라니요. 작가의 아이디어에 감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대보다 저자가 글을 잘 쓰더군요. 천천히 스며드는 문체와 내용이 좋았습니다.
미술관 경비원의 시선으로 쓴 미술관 풍경이 재미있습니다. 미술관에서 가지각색의 행동을 보이는 관람객을 관찰 한 모습들이 중간 중간 유머러스하게 들어가 있어서요. 작품 설명이나 감상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품 설명도 자세하고 감상평도 훌륭하네요. 저는 벌써 6장을 읽는 중이랍니다.
인생책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호흡이 조금 느리다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저자의 시선을 따라간다 생각하니 책에 더 빠져드네요.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은 모두 다르겠지만, 작가는 예상하지 못한 단순한 삶을 택함으로써 살아내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그럼에도 이야기의 시작이 매우 담담해서 좋았습니다. 거장의 그림과 함께하는 관람객이 들이닥치기 30분전의 시간이 매우 부럽기도 하구요. 기대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묘사하는 작가의 섬세한 문체가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제가 그 공간을 같이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품에 대한 감상과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놓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챕터별 제목도요. 제목들조차 낭만적인 시의 문장처럼 느껴집니다.
메트로폴리탄에 가본 적이 없어서 가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으로 읽기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설명을 잘 해줘서 머리속에 그려가며 읽게되었습니다 :)
작품이 순서대로 홈페이지에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작품도 보고 설명도 읽으면서 책을 읽으니까 정말 메트에 브링리와 함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브링리의 인생에 관한 내용일지, 미술작품에 관한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아직은 예상되지 않지만 무엇이든 좋을 것 같아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커녕 미국도 가본적 없지만, 이 책은 읽으며 상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건물의 내부를 그려보게 되고, 작품의 배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작가의 글이 좋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글을 잘 쓰네요. 재밌습니다. 엄마와 함께 첫 방문했던 메트로폴리탄을 형을 잃고 아픈 몸과 마음으로 일을 하기 위해 찾아 온 작가의 마음이 어땠을까 착착한 마음으로 첫 장을 읽었습니다.
저자 소개글에서 조금 스포(?)를 당해서, 어떤 연유로 MET 경비원을 하게 되었는지 알고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와는 전혀 무관하게,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 외연을 둘러보는 작가의 시선과 그것을 문장으로 담아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형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선택, 그 마음이 읽히는 부분에선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이 그저 그려져서 조금은 처연했습니다.
이곳에서 보낼 나의 시간은 더는 짧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4,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미술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특권이 있는 사람은 경비원이었군요. 저도 스치듯이 작품을 봐야 할 때가 항상 아쉽던데...
1-1. 우선 이 책의, 반딱반딱하고 튼튼하면서도 부드러운 겉표지 안 쪽이 흥미로웠습니다. 겉표지는 물론 띠지도 고이고이 펼치고 챙기면서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저 별 생각없이 벗겨낸 겉 표지의 안 쪽이 그러하다니 .. 무슨 .. 비밀같은 걸 알게 된 것도 같고 왜 여길 ..? 하는 의문도 생기고요. 또한 친절한 작품 색인도 좋았습니다. 인덱스를 붙여도 잊기 쉽고 게으르거나 귀찮아서 찾아 보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을텐데 색인이 너무 친절해서 찾아보기도 쉽고 다음을 기약하기도 좋네요. :) 1-3.의 사이트까지 있다니 .. 이것이 격려의 리듬(p.191)이겠구나 싶네요. 책 내용 중에 느낀 감상 중에 p.26-27에서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 전해주는 어떤 문화적 코드랄까, '습'으로의 예술이 나에게,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 계속 곱씹어 생각났습니다. 학창시절이라고 하면 정말 '학'습이 한'창'인 시절이었을 뿐, 수학여행이나 소풍도 주말이나 국경일 등등 그저 그렇게 보낸 거 같아서 아쉽고 미안했어요, 저에게도 누군가들에게도.
복도를 따라 걸으며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그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배치도를 보면서 어디쯤에서 말하고 있는지 상상하며 읽었어요. 직접 가본 적이 있으면 공감하며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네요.
젊은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네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닌데도 예수그림을 좋아한다는 부분이 좋았어요
1-1 오늘의 첫방문객이 도착하고 구석에 자리를 잡고 미술관에서 눈을 감지 않아도 느끼고 싶은 것을 느낄수 있다니 참 멋진 직업이고 멋진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맙소사! 여기도 예수 그림이잖아!'라는 에피소드도 좀 그렇지만 재미있었습니다.우리는 항상 태양과 하늘을 아기일때 부터 죽을 때까지 보지만 지루한 대상이라기 보다는 항상 경이로운 대상인거 같습니다. 미술관에 있는 여러 예수님 작품들도 그 나름대로의 스토리들이 달리 있는게 아닐까요??? '많은 경우 위대한 예술품은 뻔한 사실을 우리에게 되새기게 하려는 듯하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는 게 전부다'
책을 열자마자 관람객을 기다리는 미술관으로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 미술관으로 출근한 저자가 근무지를 배치받는 장면이 이어지는데요. 전시실의 바닥이 경비원의 근무조건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기 때문일텐데요. "나무바닥에서 열두 시간"이 "대리석 바닥에서 여덟 시간"과 동급이라는 표현이 너무도 정확하게 와 닿았네요. 저자의 인생과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미술관 첫 근무날의 풍경으로 시작되어 독자 역시 미술관 근무를 시작하는 듯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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