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문장에 밑줄을 그었는데....ㅎ
제가 그동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관람하며 느꼈던 감정의 처음이 당혹감, 막막함.
이 문장을 읽고 나는 그동안 작품 앞에서
예술에서 배우려는 마음보다는
"예술을 배우려 했기 때문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멈칫했어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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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그곳

CTL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10장 p. 25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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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나는 우리가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가까이에서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믿는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9장.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이해하려고 할 때 / p. 20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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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온기도 신선한 공기도 역사 관념도 없고, 오래되고 의미 있는 건 닥치는 대로 허물어버리잖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15,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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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하나'는 놀라운 다양성을 갖춘 '여럿'만큼 흥미롭지 않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15,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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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 우리는 모두 서른 전후로 친구들에게 하는 잘난 척은 그만두고 서로에게 기대어 격려를 받기 시작하는 나이다. 어쩌면 어려운 나이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기 위한 견습 기간이 끝나가고 진정한 의미의 성인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시 한번, 그리고 아마 이번에는 진짜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 231,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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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당신이라면 자신의 스트라디바리우스에 영원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과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하는 음악을 듣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두 가지 모두를 가질 수는 없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 242,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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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사람들의 폭력성이 덜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무기가 갑옷을 훨씬 능가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수세기에 걸친 방어 기술의 혁신은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47,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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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두우
더 많이 탐구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테고, 그럴수록 내가 본 것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은 서로 섞이기를 거부하는 세밀한 부분들로 가득한 것이리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17,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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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두우
예술 작품 앞에 '앉아' 있다니, 너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