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ja 네 저두요.
그 부분이 뜨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저의 편견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양지바른그곳

바르미
근무복을 입는 마지막 날.
함께 일한 동료들의 배려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군데 쳐박혀서 보초를 서라고 할 수는 없지. 전시실들을 쭉 둘러보면서 작별 인사를 해."
그 한마디가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지던지...
물론, 함께 일한 동료들은 미술관만 오면 언제든 마주할 수 있겠지만 입장료를 내고 관람하는 사람과 경비원으로 만나는 것은 동료로 만나는 것 과는 너무나 다르겠죠.
작가의 다음 행보를 응원해 주는 동료들의 따뜻하면서 무심한 인사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귀연사슴
가족과 더 많은 시간 함께하기 위해 사랑하는 메트를 떠나는 브링리가 용기있고 멋지다고 느끼면서도 서운함 부분은 정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시작하려던 일이 코로나19 시기에 여행과 겹치는 직업이어서 저 혼자 쓸데없는 걱정을 하기도 했네요. 그 덕분에 이렇게 훌륭한 책도 쓰실 수 있었던 거겠죠. 지금은 작가님이 행복하게 지내시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매일그대와
7-1. 브링리가 다독여지고 다듬어져 세상에 다시 나가기로 결정하기까지 메트의 동료들과 작품들과 오롯이 보낸 시간들에 뭉클하고 감사했어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기로 했다"
그랬던 그를 기꺼이 응원하며 보내주는 기분이 들어 행복합니다.

거북별85
7-1 형의 죽음 후 그는 상실감에 그의 일상에서 벗어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으로 찾아들었다. 그러나 더이상 그에게 고요하고 정돈된 환경을 필요하지 않았고 그는 이제 자신의 아이들과 큰 도시와 넓은 세상을 나가고 싶다는 꿈을 꿀 정도로 치유하고 회복되었다. 그에게 두려우면서도 흥분되는 미래이다.

Henry
역시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 그 끝의 시점을 정하고 마무리하는 지혜로움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브링리가 메트로 온 이유도 메트를 그만두는 이유도 충분히 공감되고 응원하는 마음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