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일들은 바랐던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가 시대를 잘못 타고 난 때문인 듯합니다. 지금은 제가 하는 예술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시대예요.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12장 p. 287,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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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두우
알고보니 아이의 성격은 주사위 던지기처럼 우연히 얻어걸리는 것이고 우리가 인간의 본성이라 생각했던 것은 올리버만의 본성이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67 둘째 루이스는 올리버와 달리 느긋하고 밝고 눈치를 보지 않는 성격임을 말하며 ,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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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연두우
무엇이 됐든 그것을 정말로 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는지, 수월해 보이는 외양을 지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우리는 잘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72,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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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 세상은 쉽게 그릴 수 있는 모델이 되어주지 않는다. 안전한 길은 다른 사람들이 여러 차례 시도해서 다듬어 놓은 방식을 통해 복잡함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위험한 길은 시각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것을 펜으로 표현할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내려고 애쓰는 방법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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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7만 평이 넘는 메트에서보다 20평짜리 이곳에서 할 일이 훨씬 많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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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한편으로는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한 근면성의 산물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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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미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신의 상황에 갇힌 사람들이 아름다고, 유용하고, 진실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조각 조각 노력을 이어 붙여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교훈까지 말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302,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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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
“ 메트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 첫 몇 달을 돌이켜보면 내가 한때날이면 날마다 말없이 뭔가를 지켜보기만 하는 상태를 그토록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아마 그것은 커다란 슬픔이 가진 힘을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날마다 수많은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요즘 같아서는 그렇게 뭔가에 집중해서 사는 삶을 상상하기가 힘들다. 이제는 더 이상 처음 미술관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처럼 단순한 목표만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살아나가야 할 삶이 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269,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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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드
“ 우리는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는 사이 그들의 복잡한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볼 수가 없다. 어쩌면 예술 작품은 삶의 예술적이지 않은 측면을 묘사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일상의 단조로움, 불안함, 그리고 차례로 밀어닥치는 빌어먹을 일들에 파묻혀 큰 그림을 볼 능력을 잃어버리는 측면 말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269,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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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쿵야
그는 죽기 며칠 전까지도 말을 잘 듣지 읺는 대리석을 망치와 끌로 두드리고 있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92,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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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에리
“ 자연은 단숨함보다 대담하고 강한 것을 선호한다. 그런 것들은 아름답긴 하지만 항상 예술적이거나 명료하지는 않다. 경험상 내 삶도 그렇다. 이제 단순한 삶은 끝났다. 그러나 아기 덕분에 이제내 삶도 더 아름답고 강건해지는 여정을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261p,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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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사슴
이제야 알고 보니 아이의 성격은 주사위 던지기처럼 우연히 얻어걸리는 것이고 우리가 인간의 본성이라 생각했던 것은 올리버만의 본성이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67,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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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그대와
6-2.
p.261 나는 농부들이 느꼈을 법한 기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노동이 너무 고단해서 그 결실을 음미할 여유조차 없는 느낌 말이다.
p.275 완벽한 외양을 갖춘 완성품만으로는 예술에 대한 배움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작품들이 탄생하는 과정에 들어간 고통을 잊지 않아야 한다.
거북별85
“ 가끔 아들 올리버 토머스를 달래느라 밤에 깨어 있을 때면 나는 유감스러운 마음으로 성모와 아기 예수가 등장하는 그림들을 떠올린다. 그림 속에서는 아기도 부모도 얼마나 조용하고 침착해 보이는지! 그 장면과는 대조적으로 내 품에서 꿈틀거리는 이 동물은 원하는 게 많고, 무례하고, 터무니없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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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모든 아름다움이 바로 여기에 있다. 태양이 빛나고, 바람이 불고, 공원의 오래된 느릅나무는 지구상의 어떤 생명보다도 숭고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거기에 더해 내 아들이 있다. 그의 커다랗고 촉촉한 두 눈을 들여다보니 아기도 눈웃음을 치며 나를 바라본다. 이 순간의 충만한 생명력에 경탄한다. 이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좋음'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 좋음이 모든 고투를 흡수해버린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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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그토록 불만으로 가득했던 사람이 그린 그림이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단 말인가? 한편으로는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한 근면성의 산물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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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신의 상황에 갇힌 사람들이 아름답고, 유용하고, 진실된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조각조각 노력을 이어 붙여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교훈까지 말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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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 그러나 이 소박한 그림에서 그는 그저 무지개 모양을 거듭해 그리면서 마음에 드는 곡선을 찾으려 하고 있다. 아무리 위대하다 칭송을 받는 그일지라도 결국 어린아이 같은 연습 과정을 건너뛸 수는 없는 사람인 것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90,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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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
하지만 내가 뜻밖으로 느꼈던 것은 거장의 '지문'을 그토록 부자연스럽고, 일그러지고, 불완전하고, 초보적인 것에서 발견 했다는 사실이다. 완벽한 외양을 갖춘 완성품만으로는 예술에 대한 배움이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작품들이 탄생하 는 과정에 들어간 고통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자기 자신이 무언가 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궁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보는 데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사실 평생 처음으로 나도 뭔가를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엄청나게 무질서하고 즉흥적인 과정을 밟으면서 두 명의 작은 인간과 그 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작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 코 완벽하지도, 완성할 수도 없는 프로젝트겠지만 말이다.
p.275
리테
태양이 빛나고, 바람이 불고, 공원의 오래된 느릅나무는 지구상의 어떤 생명보다도 숭고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62,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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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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