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이 오네요^^ 어제 당첨 감상만 남기어서 이번엔 답변을 해봅니다.
일단 미술관이라는 공간보다 미술이라는 장르에 대해, 세상에 넘쳐나는 말들 속에서 헛된 말이 아닌 비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역시 nonverbal한 것들을 하다보면 또 말로 그리고 말의 쓰여진 형태인 글로 돌아오게 되고 때론 몹시~ 그립지만 가끔 한 번씩 이 말들이 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때가 찾아옵니다. 하여 제게 미술관은 그런 비언어적 표현 방식을 담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좀 읽어주세요~ 하는 또 하나의 도서관이랄까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도서관은 아무래도 하나만 꼽는다면 에르미따쥐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술 관련 책들이나 도록, 디지털 뮤지엄 등을 통해 해외 그림들을 접하다보면 이야 이건 진짜 눈으로 직접 보고싶다! 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 그게 에르미타쥐였어서 여긴 좀 가야하는 곳이네~ 했는데 거긴 러시아여서 ㆍㆍ 작년에 그림 배우다 우크라이나 🇺🇦 러시아 🇷🇺 전쟁에 대한 사진 한 장을 보고 그림을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완성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 공유해봅니다. & 국내에 잘 가던 미술관은 아무래도 서울시립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미술관이었는데요. 최근엔 몰입전시 immersive로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못갔어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