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는 통일해야죠 ㅠ 공역을 예전에 했었는데, 이미 어느 정도 진행했는데 초반에 좀 잡아주시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D-29

느려터진달팽이

프렐류드
“ 아테나는 오디세우스가 자신감과 영감을 회복해야할 때마다 나타나. 그런 느낌 있잖아... 상태가 별로인 채로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조금 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느꼈던 일 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용기가 생기면서 정신이 또렷해지는 느낌. 오늘날 우리는 그 변화가 인간의 내부에서생겼다고 생각하겠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렇게 믿지 않았어. 그들에게 힘이란 모두 외부로부터 비롯한 것이었고, 그 힘은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운명을 좌지우지하듯 사람의 감정을 뒤흔드는 힘이었어. 아테나는 마음을 꿰뚫고 변화시키는 방식 때문에 '가까움의 여신'이라고도 불렸어.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205,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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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사슴
그림에 적힌 아랍어 문구를 번역한 캡션을 찬찬히 읽는다.
" 그렇다면 나는 왜 내게 영혼을 준 것에 대해 하늘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바로 그 영혼을 고통스럽게 하는 슬픔의 원천을 하늘이 내 안에 만들었는데도."

신이나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관심 영역은 하늘 높이 솟았다가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지하 무덤까지 내려가고, 그 둘 사이의 세상에서 사는 것이란 어떤 느낌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거의 모든 측면과 맞닿아 있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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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드
“ 너무 많은 방문객들이 메트를 미술사 박물관이라고 생각하면서 예술에서 배우기보다는 예술을 배우려 한다. 또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는 모든 정답을 알고 있는 전문가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이 감히 작품을 파고들어 재량껏 의미를 찾아내는 자리가 아니라고 넘겨짚는다. (중략) 나는 우리가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가까이에서 이해하려고 할 때 비로소 예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믿는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20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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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그곳
그래서 다시 한 번 왜 자신에게 심장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 남자를 바라본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21 9장 예술이 무엇을 드러내는지 이해하려고 할 때,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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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그대와
5-2.
p.206 너무 많은 방문객들이 메트를 미술사 박물관이라고 생각하면서 예술에서 배우기보다는 예술을 배우려 한다.
p.256 이상하게도 나는 내 격렬한 애도의 끝을 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거북별85
“ 오늘날 우리는 그 변화가 인간의 내부에서 생겼다고 생각하겠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렇게 믿지 않았어. 그들에게 힘이란 모두 외부로부터 비롯한 것이었고, 그 힘은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운명을 좌지우지하듯 사람의 감정을 뒤흔드는 힘이었어. 아테나는 마음을 꿰뚫고 변화시키는 방식 때문에 '가까움의 여신'이라고 불렸어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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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신발 바닥에 붙은 껌 같은 취급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 한 번씩 당신은 경비원 따위일 뿐이라는 걸 아주 확실하게 상기시켜주는 녀석들을 겪지 않고는 경비원으로 일할 수 없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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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달리 말하면 나는 이제 베테랑이 됐고 이 일이 익숙하고 편안해졌다. 나에게 맞는 리듬에 따라 움직이며 그것을 유지하는 데는 큰 노력이 들지 않는다. 대부분의 날에 내가 맡은 일은 그저... 여느 직장의 일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어떤 날에는 이 상태가 나를 그리움과 후회로 가득 채운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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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이상하게도 나는 내 격렬한 애도의 끝을 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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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5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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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 이제 이런 순간들은 예전만큼 자주 오지 않고 그 사실을 인정하며 슬퍼진다. 위대한 그림은 경외감, 사랑 그리고 고통 같은 잠들어 있던 감정들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은 메자닌의 골동품들에 대한 호기심과는 다르다. 이상하게도 나는 내 격렬한 애도의 끝을 애도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삶의 중심에 구멍을 냈던 상실감보다 그 구멍을 메운 잡다한 걱정거리들을 더 많이 생각한다. 아마도 그게 옳고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5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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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
더 많이 탐구할수록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테고, 그럴수록 내가 본 것이 얼마나 적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은 서로 섞이기를 거부하는 세밀한 부분들로 가득한 것이리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217,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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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5-3. 9, 10장에서 등장하는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https://www.patrickbringley.com/art
위 사이트의 9,10 챕터 부분에서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고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오는 미술 작품을 골라 선정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CTL
저는 John Singer Sargent의 'Madame X'를 꼽겠습니다. Sargent의 초상화들이 참 인상깊어서 예전부터 팬이거든요. 화가 자신이 이 그림을 자신의 최고 작품으로 꼽았다는 사실이 새롭네요. 사진보다도 더 인물의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초상화를 그린 Sargent가 좀더 인정을 많이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연해
충분히 절을 받을 만한 타일 작품이라 말하는 <미흐라브>를 보면서는 섬세하고 촘촘한 모양이 그저 놀라웠습니다. 다양한 패턴의 무늬와 선 등이 다채롭게 표현된 것 같아 더 매료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더비시>도 좋았습니다. 손의 방향과 자세가 기묘하다 생각해 자세히 들여다봤는데, 한곳을 응시하며 무언가에 집중하는 듯한 그의 모습이 신중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책에서는 그의 얼굴에서 침울함을 발견했다고 나와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도 들었던 것 같아요.

바르미
나는 내 격렬한 애도의 끝을 애도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p. 256, 패트릭 브링리 지음, 김희정.조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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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윈슬로 호머의 파도 그림 처음 봤는데 좋네요.
자연 풍경을 사진으로 모두 포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회화로 재현된 자연은 아무리 사실적인 작품이라고해도 사진과는 다른 특별한 공기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띠에리
존 프레더릭 켄셋의 sunset on the sea
저도 마담 X의 팬이었어요. 20대 미혼일때는 팜므파탈 스타일을 좋아했죠. 시간이 흐르니 잔잔하고 평온한 모든것들로 취향이 바뀌네요. 노을과 잔잔한 바다를 보니 희노애락이 잦아드는 느낌이 드네요. 혼자 물멍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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