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D-29
짝짝짝짝짝짝
@박소해 작가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작가님 스스로 <해녀의 아들>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 거였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왕 이방에서 아쉬운점 제조 머신이 된 김에(?) 박소해 작가님께도 직접 질문 투척해 봅니다...)
ㅎㅎ아쉬운 점 제조 머신(!)이야말로 독서모임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은 비난이 아니라 비평을 하시는 분이니 저는 좋던데요!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제 능력 부족? ㅎㅎㅎ 그리고... 4.3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가지고 소설을 쓰다보니 이 소재에 이야기가 잡아먹힐까봐 쓰는 내내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역사적 비극을 밝힌다는 의미를 좇다가 이야기로서의 재미가 약해질까봐 그게 걱정되었죠. 그래서 재미가 좀 희생되지 않았나 합니다. 또 하나는 할망 해녀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까 지금까지 나왔던 좌승주 시리즈 통틀어 압도적으로 대사에서 제주어 사용 비중이 높았는데 이 점을 제주분이 아닌 독자들이 용납할 수 있을까 많이 두려웠습니다. 아마 이 점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인정) 마지막으로 <해녀의 아들>은 역사 미스터리이자 사회파 미스터리라 생각하고 쓰긴 했지만 미스터리로서는 약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미스터리 구조를 더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사건을 더 강하게 써야하지 않을까 퇴고를 더 해야 할까... 최종 제출 전에도 정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실은 거의 완성시켜 놓고도 투고를 망설이는 기간이 몇 주 있었습니다. 문장이 좀 심심하고 덤덤하기도 합니다. 문장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담백하게 가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소설이 너무나 강렬하고 비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화려하거나 비유가 많은 문장이 어울릴 것 같지 않았습니다. 문장에 힘을 빼야 4.3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은 심사위원들이 지적한 것처럼 소설 전체 구조가 아직 느슨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연작소설집을 위해 개고를 하게 된다면 아마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정도로 세세히 써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덜덜덜...;;;;
다들 불금 즐기시느라 바쁘신가 봅니다..참석하신 분들도 뭔가 잡숫고 계시는거 아닌가..
하하 그러신가봅니다 저는 핸폰으로 하는 중이라 조금 느려요!
저도 핸폰이요. 노안이라 팔이 아파요^^ 전 다들 꿀먹고 계신줄 알았죠~
저도 늦게 귀가해서 감귤 까먹으며 핸드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ㅎㅎ 영험하십니다;;
아이가 옆에서 제주도 가자고 짐 싸고 난리 났습니다. 제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그 영향을 받았는지....
저도 제주도 가고 싶더라구요. 아이 이해가 갑니다..
제주도... 언젠가는 가 보고 싶습니다... 아직 한 번도 가 보질 못했어요. 엄청 궁금한 곳입니다.
부산 사시는데... 아직 못가보셨군요
뭔가 거리적, 심리적으로 가까워서 자주 갈 것 같은 느낌이라 ㅎㅎㅎ
비행기도 배편도 있는(혹은 있을 터인)데 아직 가보질 못했어요. 언젠간 반드시!
도서 리뷰 인플루언서의 내공을 풍기셔서
리뷰는 딱히 안 합니다. 이유는, 일단 평소 소설보다 다른 분야 책을 많이 보는 편이고,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게, 귀찮아서입니다... 하...하하...
의외군요. 만들어진 내공이 아니라 내재하고 있는 내공이란 말인가!!!
허세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밑바닥까지 거리가 아주 얕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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