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D-29
아, 저 다다음주에 가요. 6월. 알겠습니다.
1월의 제주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진 올리겠습니다. 1월. 눈도 오고 비 오는데 비가 가로 방향으로 막 와요.
그러시군요 나중에 북토크로 갈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이왕 얘기 나온김에 또 질문 드려보자면, 저는 진짜 제주 역사 잘 모르는데 한 1년 전인가 한겨레 신문에서 한 할머니 인터뷰가 나왔거든요. 생선도 해산물도 못 드시는 분. 아버지와 가족이 바로 그 일로 바다에 빠져 희생되신걸 직접 본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에요. 작가님은 좌승주 이야기를 시작하실 때 처음부터 염두에 두셨나요, 아니면 쓰시다가 계획을 그렇게 잡으셨는지요.
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그 사연을 좌승주 아버지 편지에 녹였습니다. :-)
(딴길로 새기3) 제주에 제일 오래 있었던 여행이 11일인데 정말 힘들었어요. 돌아오기 싫어서.....
작가님, 다른 질문 드릴게요. 이번 작품에서 저는 좌승주의 로맨스가 흥미로웠는데요. 독자님들 중에선 로맨스가 좀 튀더라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저는 좌승주의 여러 캐릭터성을 알 수 있었던 편이라 좋았습니다. 이 로맨스 관계는 초고 때부터 있었던 건지요? 로맨스 장면에 대한 변천과정(?)을 들어 조금 알고 있지만 이 방에 계신 분들을 위해 로맨스씬을 쓰던 당시의 작가님의 고민에 대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비클럽마케터 님 아마... 이 좌승주 시리즈가 연작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로맨스가 갑자기 등장한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요... 제가 <해녀의 아들>에 서브 스토리로 로맨스를 넣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 안에서 독자가 숨돌릴 구석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치밀한 스릴러라 하더라도 작은 구멍 같은 게 있어서 독자가 잠시 쉬어가는 코너(?)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 때문에 오히려 치밀한 부분들이 더 돋보이게 된다고 믿습니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다가 잠시 멈춰서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보는 시간? 건조한 날씨에 잠시 지나가는 여우비? 이런 역할일까요. 특히 <해녀의 아들> 같은 경우는 너무나 처절한 비극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과거에 그런 비극이 있었다고 해도 후손인 좌승주와 그 동료들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조금은 안심시키고 숨 돌리게 하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특히... 좌승주가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만났던 홍이서와 맺어지는 장면을 다뤄주면서 바로 직전에 있었던 임계장과 좌승주 아버지의 비극을 조금은 상쇄하고 싶었습니다. 즉, 제 소설 속에서 로맨스는 독자들을 위한 창문이나 틈, 혹은 쉼터 같은 역할입니다. :-)
로맨스 러버....
아니, 전에 치정계의 지밀상궁이라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
치정도 로맨스의 한 갈래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하핫 맞네요.
제주도... 얼마나 좋길래 다들 돌아오길 싫다고 하시는 겁니까... 점점 궁금해집니다... 오오...
제 친구들 중 세 가족이 들어가서 눌러 살고 있어요.
은근 외지인 배척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대단하군요...
광주 5.18 처럼 제주 4.3도 너무 희생이 커서 믿기지가 않았어요. 자료 찾아보고 더 힘들었어요. 제주도민 거의 4.3희생자 가족도 많이 남아있을텐데 다들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정말 4월만 되면 제주 전체가 초상집, 제삿집이 됩니다... ㅠ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아... 무거운 이야기네요...
그렇군요. 아무 생각 없이 꽃구경 가는 4월이.....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