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크리스마스 연휴임에도 많은 분께서 서미애 작가의 〈죽일 생각은 없었어〉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히(!) 김영민 작가의 〈40피트 건물 괴사건〉에 대해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추리작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실린 단편입니다. 대학교 사진 동아리가 출사를 나왔다가 불가사의한 상황에서 죽은 시체를 발견하고 다양한 추리를 내놓으며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본격 미스터리에 속하는 작품인데요, 출입이 불가능해 보이는 원통 모양의 구조물 속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그 속에 들어가 죽게 된 것일까요?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물론 박소해, 서미애 작가의 작품도 계속해서 말씀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제 단편 이야기가 나와서 즐겁습니다^^
어제 책을 사서 <40피트 건물 괴사건>부터 부랴부랴 읽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셨을까, 역시 작가님이라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한국 추리소설에 기대도 하지 않았던 수수께끼와 해답이 등장해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 작가인가, 싶어서 작가님 이름을 다시 확인해봤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일본 추리 못지 않은 기상천외한 트릭들을 생각해내실 작가님입니다. 김영민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기대되어 찾아봐야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기상천외한 트릭 많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런 시도들이 더 많아지면 더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트릭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스테리한 장소, 대학교 사진동아리 학생들이라는 등장인물 설정, 트릭을 써가며 스토리를 풀어내는 치밀한 구성,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까지 단편 추리소설의 모든것을 보여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황금펜상수상작품집을 읽고 나면 추리소설의 숨겨진 보물이 가득 있을 것 같은 계간미스터리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흥미진진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듣던 중 반가운 말씀입니다. 한국 추리문학의 본진, 《계간 미스터리》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김영민 작가님의 <40피트 건물 괴사건>이 다른 작품들과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역시 사건의 규모일 거 같습니다. 마을 하나를 통채로 사용하는 트릭이라는 과감함이 놀라웠고, 그게 완전히 허무맹랑한 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작품 중에서도 이 정도 스케일로 트릭이 나오는 경우가 어떤 게 있었나, 잘 떠오르지 않네요. 과감한 시도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안 좋은 소리 좀 해도 되죠?) 개인적으로는 트릭의 스케일에 비해 그걸 풀어내는 서술이 그리 와닿지 않았습니다. 대화가 무척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일단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후반부에서 등장 인물들의 행동이 그 현장의 상황에서라면 보이기 힘든 게 보여서 몰입이 깨졌습니다. 시체 하나 덩그러니 발견된 아무도 없는 마을을 한참 탐색하며 그 시체가 왜 죽었는지를 논의하던 상황에서, 낯선 노인이 등장한다... 당연히 경계할 법하지요. 그런데 노인이 주는 감자 등의 음식을 셋 중 그 누구도 경계하지 않고 먹는다... 이게 과연 자연스러울까요? 그리고 이어진 마지막 부분도 해결을 위한 급한 마무리 같았습니다. 그런 문제가 눈에 띄자, 작품의 커다란 스케일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무튼, 제가 쓴다면 절대로 구상하지 못할 것 같은 크고 아름다운 트릭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아직도 트릭을 궁리해 내는 게 가장 어려워서, 김영민 작가님의 과감한 트릭 사용이 부럽기만 합니다.
언제나 느끼는 건데 무경 작가님 합평 진짜 잘하시는 것 같아요. (당근과 채찍 적절히 휘두르기) 제 작품이 이번에 안 껴 있어서 더 좋네요. 으하하
쥬한량으로 내빼시는 겁니까? 하하..홍선주작가님 너무 귀여우십니다🤣
계간지 그믐이랑 헷갈렸어요. 으허엉
인상깊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민작가님 책은 다 읽었지요..언제나 밝고 명랑한 추리소설을 쓰신다는 느낌인데요. 읽다보면 범인찾기에 몰두하게되는 정통 추리소설 입니다. 약간 청소년 소설에 잘 어울리시는것 같기도하고..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추리소설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잔인 공포를 제가 잘 몰라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지나 이제야 들어오네요. 김영민 작가는 국내 유일 본격미스터리 연구회의 회장이자 미스터리 하위장르인 일상 미스터리를 주로 쓰는 작가입니다. 40피트는 그런 일상물에서 조금은 외도한 듯한 스케일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와이드한 스케일의 의외성이 반전의 묘미로 다가온 작품이랄까요. 대학 출사 동아리 단편들을 모아 작품집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써서 모아보겠습니다
@홍선주aka쥬한량 연모.... 😑
아 다른 데(계간 미스터리)랑 헷갈림…
안녕하세요.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는지요. 크리스마스 이브는 저희집 큰놈의 생일입니다. 네. 크리스마스 이브.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날따라 영하 17도로 떨어진 날 태어났습니다. 큰 놈의 생일을 축하하며 보냈고. 어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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