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박소해의 장르살롱] 8.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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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건 PPT로 만들었어요. 평면도 저도 잘 그리고 싶은데 캐드를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저는 사용할 줄을 몰라서.... ㅎㅎㅎ
<팔각관의 비밀> 드라마 보듯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제목에서 부터 기대되듯이 뭔가 비밀 공간이 있는 밀실이라고 예상을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회장님이 평소 추리소설 마니아였다는 설정이 드라마로 접했던 회장님과는 매치가 안되서 좀 웃음이 나긴 했지만 그러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요~ ㅎㅎ 저는 자리를 옮겨 앉는 것이 하나의 트릭으로 쓰일 줄은 몰랐어요. 왜냐하면 항상 본인이 앉았던 자리는 좀 느낌이 있잖아요. 같은 의자라고 해도 내가 앉았던 의자랑 다른 사람이 앉았던 의자에 앉는 건 느낌이 달라서 앉으면 바로 다들 내 자리가 아닌데 라고 느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더군다나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팔각관은 회장님이 혼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니까 자리가 달라지면 바로 알 거라고 생각했지만,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는 모를수도 있죠. 작가님께서 '리퀴드해쉬'에 대해서 다 오픈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말씀하셨는데 뭐 꼭 독자랑 공정한 게임을 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 어떤 트릭에 대해 '에~ 이러면 독자가 어떻게 추리를 해. 불공평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야기만 재밌다면 그거 뭐 내가 추리 못하는 게 대순가요?? ㅎㅎ 재밌게 읽으면 OK 이죠. <팔각관의 비밀> 순식간에 후루룩 빠져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공정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일단 전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군요 ㅎㅎㅎ 말씀해주신 같은 자리에 앉지 않는 위화감도 수정할 때는 꼭 넣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
@모임 오늘 밤 8시 이곳에서 <2023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라이브 채팅이 열립니다. 많이 들어와 주세요! :-) 7인7색 단편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아요. 진행자이신 한이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님, 나비클럽 마케터님, 그리고 제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느덧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 제17회》 그믐 독서 모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네요. 오늘부터 논의할 작품은 작품집 마지막 작품인 송시우 작가의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은 실제 있었던 인천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쓴 글입니다. 작가의 말에도 있듯이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고민이 따라올 수밖에 없었고, 그 때문에 처음 쓴 원고를 통째로 버리고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 생겨 지난한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온 작품입니다. 특히 이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많은 비중을 할애했던 ‘자캐 커뮤니티’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그 부분도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작품을 논의하는 중이라 하여도 작품집의 다른 작품에 대한 논의 역시 무방합니다.
"그거 알아요, 형사님? 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 않으면, 정말 별짓을 다 해도 행복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글쎄. 어떻게 해야 하는데?" "내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면 돼요." 음산산 목소리였다. "그럼 내가 좀 행복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23 제17회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중, 박소해
아 이 문장, 진심 소름돋았습니다.
리뷰 찾아보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입니다. 송시우 작가님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ㅎㅎ
사람이 정말로 저렇게 생각할 법 하다는 걸 곰곰이 돌이켜보면 볼수록, 사람이 참 무섭습니다... 덧붙여, 이 작품은 송시우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표기 실수를 하신 듯합니다^^
@모임 이번 장르살롱은 제가 진행자가 아닌데다가 독자분들이 더 많이 발언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용히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요. 독자님들도, 추협 작가님들도 대활약을 해주셔서 구 진행자로서 행복합니다. 이게 다 이야기꾼(한이 편집장님)님의 노련한 진행과 나비클럽 마케터님의 든든한 서포트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두 분의 배려 덕분에 저로서는 작년 8월에 장르살롱을 오픈한 이래 처음으로 3주나 휴가를 얻었네요. 감사드려요. ^^ 우리가 즐겁게 토론하는 사이에 어느새 댓글이 300개가 넘었네요. :-) 기, 기쁩니다. 오늘밤 8시 라이브 채팅에 많이 들어와 주세요. 🫶
송시우 작가님의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은 읽는 내내 긴장감과 몰입감을 놓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창작한 이야기임에도 그것이 익숙하거나 진부한 느낌을 주지 않고 계속 독자의 눈과 손을 바쁘게 재촉하는,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작가님이 자료 조사를 한 흔적도, 인물 구축에 들인 정성도, 이야기 전개를 위한 고민도, 무엇 하나 모자람 없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였습니다. 아, 그런데 그 때문에 저는 마지막 결말이, 정확히는 마지막 반 페이지가 안 되는 분량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정말로 멋진 음악을 듣고 그 곡이 마무리가 되어가는데, 갑자기 뚝 끊긴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아주 약간만 더 분량을 쓰셔서 마무리하셨다면! 그런 아쉬움이 컸습니다. 전체 이야기가 무척 좋았기에... 송시우 작가님, 좋은 이야기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모임 안녕하세요, 여러분. 진행자 한이 편집장님이 저녁 선약이 있으셔서 조금 늦으신다고 해요. 라이브 채팅 서두는 저와 나비클럽 마케터님과 함께 해요. 잠시 뒤 39분 후에 만나요. :-)
송시우작가님의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읽는내내 기분이 착잡했어요. 소년 심판에서 다뤘을때도 내가 사는 인천에서 이런일이 생겼다는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불안하기도 했고요. 매일 들락날락 하면서 작가님들 글 올라오는거 읽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특히 무경작가님은 작가보다는 평론가가 어울리십니다~ 몰랐던 부분도 알려주시고 그동안 즐거웠어요..이따 8시에 만나요^^
@예스마담 님 매번 라이브 채팅 빠짐없이 와주셔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 늘 고맙습니다. 이따가 만나요, 마담님!
앗... 아아... 제가 평론가보다 작가가 (그나마) 더 어울린다는 건 앞으로 작품으로 증명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모임 하하 제가 항상 직쏘 이 짤을 여기 장르살롱에 올리고 싶어서 좀이 쑤셨는데... 오늘 처음으로 올려봤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잠시 후 37분 뒤에 만나요. ^^
@무경 전 평론가도 너무 멋있어 보이던데요. 쿨럭. 아, 아닙니다. (급하게 수습 ㅎㅎㅎ) 무경 작가님이 앞으로 좋은 소설 많이 발표하시면 우리 @예스마담 님이 무 작가님 1등으로 응원해주실 분이라고 믿어요. 여기 장르살롱엔 한국 장르작가님들을 응원하는 독자분들이 주로 들어오시거든요. ^^ 지금까지 다룬 작품 중에서 한국소설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도 했고요. 제가 장르살롱 기획을 할 때 애초부터 한국 장르작가를 응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생각하고 그믐에 제안을 드렸거든요. 앗 이제 9분 남았네요. :-)
이젠 6분!
여러분, 박소해 작가님과 함께 하는 라이브 채팅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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