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D-29
아오마메는 남자들과 마꾸 섹스를 하면서 덴고와의 사랑이 이런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배우고 일깨우기 위해 그러는 것인지도 모른다.
남녀 대한 사랑 얘기는 끝없이 할 수 있다. 절대 고갈이 안 된다. 그런 드라마는 그 씨가 마르지 않는다. 사랑 얘기라면 책 열 권을 쓰고도 남을 것이다. 그래도 또 쓸 게 남아 있다.
일본은 사과할때 나이 많은 사람이 과도하게 허리를 숙여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한다. 이것은 우리와 우리와 안 맞는 것 같다. 술과 담배도 부모 앞에서 거리낌없이 하는 것 같다.
마른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얼굴에 주름이 세로로 있다. 배우 천우희가 그렇다. 이들이 웃으면 더 한다.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좋아하는 자식이 나오면 그 애 이름을 그렇게 많이 부르기 때문에 우리는 보면서 그 애의 이름을 금세 기억하게 된다.
누가 이미 말한 것 같은데, 1Q84는 겉으로 보면 상당히 미스터리 작품 같은데 그 속엔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맞는 것 같다. 우시카와가 말한 게.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하나하나 포기하는 게 느는 것 같다. 젊은 여자는 잘생긴 남자는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젠 그냥 무난한 남자면 감지덕지하게 된다. 진적부터 그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생이 맘 같지 않다는 걸.
소설에서 주인공은 무게가 있고 책임이 있으니까 원론적이고 모범적인 답을 하고 악당만이 진실을 말할 때가 많다. 그들은 진리의 핵심을 찌르는데 그건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 되는 게 많다. 그 누구도 바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성 속옷은 프랑스어에서 온 영어가 많다. 스펠링도 어렵다. 브라자와 란제리 등.
일본인은 왜 카레를 자주 잘 먹게 되었는가.
일본인은 연어도 좋아하는 것 같다.
관광버스로 오사카 근처를 여행하고 있을 때 거대한 제철소를 본 것 같다. 역시 일본은 제조업의 강국이다.
일본은 보험 쇼핑이나 마구잡이 연금 타기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미래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금 자기만 중요해 타 먹고 보는 것이다. 엄마가 떠난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딸이 아빠는 폭력으로 엄마가 떠나 다른 남자에게 갔고 남편이 열차에 치여 죽었는데 그것도 그냥 배를 주우려 다가 그리 된 게 아니고 여고생에게 치한 노릇을 하다 도망치기 위해 그린 된 것을 알고 그 여자는 앞으로 두 아이들과 싱글맘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대부분은 발버둥쳐봐야 덴고 아버자와 같은 삶을 살다 간다. 희미하게 살다 가는 것이다. 나중엔 치매에 걸려 머리에서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죽는지도 모른 채 저쪽 세상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나도 별 수 없다.
하루키는 남자라도 자기의 약함을 가리려 하지 말고 그대로 드러내고 나는 이렇다, 라고 외치라는 것 같다. 자기의 허약함과 허물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인간의 진짜 삶이 시작된다.
일본인은 돈까스와 야채를 곁들여 집에서 식사로 잘 먹는 것 같다. 숟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젓가락으로만 밥을 먹고 국을 먹는다. 상에 놓고 안 먹고 주로 들고 입에 바싹 대고 젓가락으로 긁다시피해서 먹는다. 이젠 식당에서 하도 한국인이 숟가락을 찾으니까 이젠 비치해 놓은 것도 같다.
일본에선 노래방, 가라오케에서 인터폰으로 음식을 잘 시켜먹는 것 같다. 이건 우리와 다른 것 같다. 일절 도우미도 없는 것 같고, 그런 걸 찾는 사람은 노래방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내가 책을 좋아해 나는 야간 근무에서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과 둘이 번갈아 가면서 근무한다. 남자는 부산하고 여자는 조용하다. 물론 책에 집중이 더 잘 되는 여직원과 같이 근무할 때가 백번 낫다. 아,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만 있었으면 참 좋겠다. 책이라도 실컷 읽게. 부산스러운 사람과는 떨어져 살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가.
일본은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들은 우리를 미워하지 말고 잘 지내자고 한다. 적어도 민간인은. 그러나 상처를 받은 사람은 그걸 잘 잊지 못한다. 그게 마음에 사무치기 때문이다. 그래, 용서는 상처를 입은 쪽에서 그가 마음이 풀릴 때까지 상처를 준 쪽에서 계속 끝없이 용서를 빌어야 겨우 조금 회복이 될 정도다. 그만큼 잊기가 쉽지 않다.
매맞은 놈은 다리를 쭉 뻗고 자는데 때린 놈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 거꾸로인 것을 그 누가 그 고정관념과 관용어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반골기질이 강한 작가들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들의 말만 믿고, 그들을 존경해 마지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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