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카스북클럽] 같이 읽기 <레티파크>

D-29
지금은 사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모든 걸 잘 극복했다. 나는 뉴욕으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스물네 시간을 더 보냈다. 더 이상 특별한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아주 멋진 시간이었다. 나는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거리를 구경한 후 오후에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갔다. _편지_
레티파크 _p.167-168_, 유디트 헤르만 지음, 신동화 옮김
지금이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은 아니더라도 잘 극복해 내리라는 희망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Kiara 잘 극복해 내리라 하는 희망! 참 좋네요.❤️ @모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에는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연말 연초에 <레티파크>를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이야기가 독자분들께 작은 즐거움, 기쁨, 안도를 줄 수 있었음 합니다.🥹
이 책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페이지 앞뒤를 왔다갔다 펼쳐보게 하고 또한 읽는 중간중간 느낌을 정리해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흥미로운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머니> 이번에 처음 읽게된 유디트 헤르만의 글에선 왜 그랬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알기 어렵다. 그는 애초에 스스로 이런 질문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설사 가지고 있더라도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어머니>에서 어머니의 일기장에 쓰여진 ‘나는 두렵다’는 대상이 무엇인지, 이유가 무엇인지도 글 속에서는 알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 그저 어머니가 두려웠었다는 사실 뿐이다. 앞 뒤가 잘린 그의 두려움의 실체와는 별개로 세상과 세월과 타인들은 그저 흘러간다.
“앞뒤가 잘린 그의 두려움의 실체와는 별개로 세상과 세월과 타인들은 그저 흘러간다.” 넘 멋진 문장이네요! 설명할 수 없음, 이해할 수 없음, 알 수 없음에 가까운 삶을 글로 담다 보니 독자 입장에선 이야길 따라가다 답답할 수도 있고 어리둥절하기도 한데... 그래서 더 멈추어 생각하게 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더라고요. 흥미롭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아냐, 어머니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분이 아니야. 절대 그분이 아니야. 휠체어에 앉은 존재는 시든 이파리였다. 작디작고 빛바랜, 거의 소멸해 버린 산송장. 그리고 빗지 않은 연기 색깔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동물 털처럼 해골 주위로 솟아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어머니는 유령같이 가벼운 손을 자신의 크고 따듯한 손에 잡고 말을 걸었고, 그러고 나서 아버지에게 몸을 돌리고서 말했다. 아, 당신 말이 맞아, 그분이야.』
레티파크 p.239-40, 유디트 헤르만 지음, 신동화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best 5 꼽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편집할 때는 <석탄> <증인들> <포플러 꽃가루> <꿈> <귀환> 이 좋았는데, 다시 읽으니 <페티시> <시> <종이 비행기> 가 좋더라고요. 또 바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도 독서를 완료하심, 어떤 이야기가 가장 좋았는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가장 좋은 거 말고 어떤 이야기는 좀 아리송했다, 와닿지 않았다.. 는 말씀도 좋습니다👍 독자분들의 소감을, 지금도 계속 보고 있지만 보고 있어도 더욱 궁금하고.. 그렇거든요>_< 그믐 함께 읽기를 하며 편집자로서 무척 행복합니다.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을 수 있어서요. 여러분도 저만큼 즐거우셨음 좋겠습니다. 마지막 한 주가 남았는데요,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도 한 편은 매우 짧으니, 마음 끌리는 제목의 단편 몇 개라도 골라서 읽어보세요.🙏❤️ 모두 새해 첫주이니만큼 특별히 매일 매일 더 큰 복 누리시고, 마지막 한 주 또 읽고, 속닥속닥 이야기 나누어보아요.☺️
17개의 이야기를 이제사 완독했습니다. 흥미로운 여정이었고 또 단편소설집에 대해 한동안 쌓였던 아쉬움 같은 것들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유디트 헤르만이라는 작가를 알게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7개 모두 고르게 또한 다른 이유로 좋았으나 Top 3는 <석탄>, <페티시>, <어머니> 정도 될 듯합니다, 지금으로서는요. 곁에 두고 가끔 아무 이야기나 펼쳐서 읽어볼 책이 생겨서 감사한 만남이고 독서였습니다.
<뇌> 읽었습니다. 소박한 욕구들, 가족에 대한 단순한 동경. 저는 안착을 갈망해요, 데보라가 말한다. 저는 세 사람을 위해 차린 식탁을 갈망해요. 우리가 이 아이를 데려갈게요, ... 완전히 확신이 섰어요, 아이를 데려가고 싶어요. 아이가 생긴 이후로 그들은 이런 대화를 나눌 시간이 별로 없다. 필리프는 그것이 그립다고, 사안을 모든 면에서 뜯어보고 싶어 하던 데보라의 집착이 그립다고 생각한다. 그는 망설이다가 말한다. ...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내가 알았더라면 사진을 찍지 못했을 거야. 그는 데보라가 물 한 컵을 아이의 두 손에 들려 주는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아이가 물을 마시는 동안 그녀가 그에게 던지는 시선에서 그는 자신들이 경계에 이르렀음을,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렀음을 본다. ... 비록 그는 진실을 말했지만. 진실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이유에서. 아이는 물컵을 다 비우고 빈 컵을 완전히 스스로 그리고 신중하게 식탁에 도로 놓는다. 아이는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다. 예스24의 책소개에서 '만일 응축된 언어의 여왕이 있다면 그것은 유디트 헤르만일 것이다"라고 한 말 완전 공감 아니 동감입니다. 헤르만 특유의 섬세하고 압축적인 표현이 많아 해석이 엇갈릴 수도 있겠다는 전제를 깔고 저의 감상을 적습니다. 소박한 욕구나 단순한 동경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것이 소박하지도 단순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또다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요? 이전의 것이 그립다고 다시 돌아가야 할까요? 아니면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야 할까요? 거기에 본인 외에 다른 존재가 있다면?
“그는 자신들이 경계에 이르렀음을,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르렀음을 본다...” 생각해보면 저에게도 이런 찰나가 몇몇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럴 때 어떤 선택을 하기도 하고, 아무 선택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윈도우 님 이야길 듣자니 <뇌>의 그가 어떤 선택을 했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뒤늦게 <뇌>를 읽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린 우리 나라에서도 여전히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부부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에게는 입양이라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가 되겠구요. 다시 생각해보면 얼만큼의 진실을 말해주는지 모르는 포트폴리오의 사진과 기록만으로, 그리고 '중개인'의 권고로 인연이 맺어지는 방식이 상당히 낯설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이의 러시아 이름인 알렉세이가 아론으로 바꾸었다는 정보는 아이가 유대계 러시아인이지 않을까하는 짐작을 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부부도? 아이를 입양함으로써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 이루어졌지만, 이전에는 부부사이에 사진가인 남편의 작업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시간이 줄고, 모든 생활의 중심이 아이에 맞추어지게 되었겠네요. 그럼으로써 잃어버리는 것들이 생기게 되고 하겠지요. 데보라는 원하던 아이를 얻었지만, 부부는 이전만큼의 친밀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 부부 사이의 간극을 아이는 민감하게 직감하지 않았을까요? 신중하게 물컵을 식탁에 도로 놓은 아이가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장면에서, 세 사람 사이의 공기에서 침묵이 주는 긴장감 같은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이의 뇌 속에서는 무언가 이상하다, 잘못되었다. 혹은 나 때문인가라는 수많은 생각이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필리프가 진심으로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할지 궁금해지네요.
부부 마음이 서서히 멀어지는 풍경을 정말 담백하게 담담하게 묘사한 것 같아요...!
코로나에 걸려 시간이 많이 지나가 버렸어요. 그래도 모임 마치기 전 최대한 많이 읽고 감상 올리겠습니다. 첫작품 석탄 부터 좋아요.
어머 그러셨군요! ㅜㅜ 고생하셨네요 몸은 괜찮아지셨나요? 후유증 없이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당시 그는 시를 견디 는 연습을 했다. 그는 시를 읽으면서 무너져 내리지 않 으려고 노력했다. 그것은 그에게 몹시,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는 걸 말해야겠다. 우리는 함께 그걸 연습했 다. 그 병원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 일은 그것 외 에 많지가 않았으니까. 그는 두꺼운 시집 한 권을 도서 관에서 빌렸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나에게 읽어 달 라고 부탁했다. 어떤 날에는 단 한 줄도 그에게 버거웠 다. “갈매기들은 모두 에마라는 이름을 가진 듯 보인 다"*라는 행만 해도 견디지 못했고, "우리는 산사나무 밑에 앉아 있었다, 밤이 우리를 휩쓸어 갈 때까지"** 같은 행은 그를 죽였을 것이다. 결국 그는 포기하고 말았다.
레티파크 p.55-56, 유디트 헤르만 지음, 신동화 옮김
만약 네가 정말로 상태가 안 좋다면, 지지리도 상태가 안 좋다면, 그러니까 내 말은,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통 막막하다면, 그 사람을 찾아가 보는 걸 추천해. (...) 그러고 얼마 후 테레자는 너무도 상태가 안 좋은 나머지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에피의 말마따나 지지리도 상태가 안 좋다. 그녀는 더 이상 신문을 읽을 수 없다. 교통 정보만 봐도 눈물이 터져 나온다. 늘어나는 난민 물결, 선박 참사, 지진 희생자, 가뭄 예측, 기후 정상 회담, 전염병, 대량 학살은 그녀를 불안에 빠뜨린다. 이 불안은 뭔가 불합리한 점이 있고 날마다 커진다. 그녀의 팔오금과 목과 얼굴에 가려움을 동반한 심한 발진이 생긴다. 그녀는 구급차 사이렌과 라디오와 뉴스를 견딜 수가 없다. 그녀는 새벽 세 시에 심하게 두근대는 가슴으로 잠에서 깨고 겨우 다시 잠들고 슬픔으로 거의 움직일 수가 없다. 그녀는 비몽사몽 간에 결석과 승강기 통로와 민달팽이 꿈을 꾼다. 날이 밝기도 전인데 벌써 울기 시작하던 어느 날 아침에 그녀는 굽타 박사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는 11월 어느 오후에 처음으로 그의 상담실에 가고, 집에서 준비해 온 쪽지 하나를 책상 위로 그에게 들이민다. 그녀는 단 한 문장을 겨우 완성했다.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해요. _꿈_
레티파크 _p.171-175_, 유디트 헤르만 지음, 신동화 옮김
며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레티파크> 단편 하나씩 읽으면서 왠지 모를 위로를 받았습니다. 유디트 헤르만 작가님의 담담한 문체가 저를 조금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눈이 많이 내리고 날도 급격히 추워지기를 반복하는, 좋으면서도 걱정이 많이 되는, 겨울이에요. 늘 건강 조심하세요!! +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과 약자들을 기억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ㅁ<
레티파크의 이야기들로 위로를 받으셨다니 좋아요. 오늘 많은 눈이 온다고 하는데요, Kiara님 말처럼 약한 존재들에게 너무 혹독한 겨울이 아니길 바랍니다.. 🙏 Kiara님도,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안전하고 평온한 하루 되시길요-
그는 쉼 없이 그리고 내일은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는 자신에 대해 그리고 삶이 그를 위해 생각해 낸 이해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일들에 대해 말하는데, 그는 그 모든 걸 이야기해야 하고 그 와중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나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며 나 또한 나름의 삶이 있다는 사실을, 나에게도 언젠가 혹 내가 이야기하고 싶을지 모를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말이다. _귀환_
레티파크 _p.201_, 유디트 헤르만 지음, 신동화 옮김
저는 말을 하는 쪽 보다는 듣는 쪽이에요. 그게 더 편하고, 말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가끔은 나도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하며 집에 와서 조용히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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