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8.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with 마름모출판사

D-29
에구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한번 즐겁게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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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내일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모임이 시작되어요. 다들 책 준비하셨나요~? 저는 모임지기를 맡은 마름모 출판사의 고우리입니다. 이 책을 만든 편집자이자 대표이기도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 일정 총 4장으로 나뉜 이 책을 한 장씩 약 4주에 걸쳐 함께 읽게 될 텐데요, 물론 일정에 구애받지 마시고 자유롭게 진도를 나가셔도 좋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만다는 마성의 페이지 터너가 바로 이 책이라죠~) 1주차: 12월 19일~12월 25일: 프롤로그 & 1장 <어떻게 시작하는가> 2주차: 12월 26일~1월 1일: 2장 <어떻게 쓰는가> 3주차: 1월 2일~1월 8일: 3장 <쓰는 마음> 4주차: 1월 9일~1월 16일: 4장 <작가를 둘러싼 사람들> & 에필로그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마다 질문을 드리게 될 텐데요, 질문에 답을 해주셔도 좋고 자유로운 감상 및 인상 깊은 글귀, 작가 및 편집자에게 궁금한 점 등을 남겨주셔도 좋아요. 모임이 끝나면 참여해주신 분 중 5분을 선정해 원하시는 마름모 도서 1권과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일러스트 엽서 4종 세트를 드려요. 무지 이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드디어 첫날이네요~ 첫 번째 질문은 가볍게 시작합니다. ★★★ 프롤로그 & 1장 <어떻게 시작하는가> 첫 번째 질문 1. 1장에는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조언들이 담겨 있는데요, 여러분에게 가장 와닿는 조언은 무엇이었나요? 2. 그리고 혹시 이 책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글쓰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드리는 유용한 팁이 있다면 나눠주셔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 그 밖에도 자유로운 감상 및 인상 깊은 글귀, 작가 및 편집자에게 궁금한 점 등을 부담 없이 남겨주셔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많이 쓰는 것과 정확히 쓰는 것 사이에서> 챕터를 읽으며 큰 도움을 받았어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책을 낼 때마다 보도자료란 것을 쓰게 되는데요, 한 문장 한 문장을 쓸 때마다 비문은 없는지, 책을 소개하는 데 꼭 필요한 문장인지, 앞 문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등등을 따지다보니까 진도도 너무 느리고 보도자료를 쓰는 일이 너무 괴로워지더고요. (저는 사실 보도자료 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그런데 너무 정확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쭈욱 써보라는 메시지가 와닿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고치면 되니까요. ‘정확성’에의 강박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벼워지는 마음가짐!
뉴스가되는 진짜 보도자료란 책 서평단으로 이번에 보았는데 도움되실것같아요~개인톡으로 주소주심 보내드려볼께요~(크리스마스 깜짝선물~^^)
어머 신나는아름쌤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개인톡을 어케 드리는 거지요?;;;
기자로 일하다 보면 별별 기관의 홍보 부서, 또 홍보 대행사의 보도자료를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출판사들의 책 보도자료는 대체로 준수한 것 같습니다. 못 쓰는 곳은 무슨 뜻인지 알아볼 수 없게 정말 못 쓰거든요. 책 보도자료는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덕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의 보도자료라는 게 그렇게 어느 정도 틀이 같아질 수밖에 없기도 한 것 같고요. 막상 저는 문화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판사의 책 보도자료를 본 건 기자를 그만 둔 이후였지만요.
오오, 알아볼 수 없게 못 쓰는 곳도 있다니, 못되고 못난 저는 왠지 위로가 됩니다~ 그런 곳으로 이직하면 막 써도 될까요, 보도자료!!!! 아니, 아니죠, 보도자료 없는 곳으로 이직해야..........................
조금 빗나간 이야기인데, 작가들도 ‘작가의 말’을 쓰는 게 가장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잖아요. 정말이지 뭐라고 할 말이 없을 때도 있고(특히 단편에 대해 후기를 써달라고 할 때), 고생한 원고인 경우에는 마침표를 찍고 나서 후련한 마음 반, 징글징글한 마음 반이어서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일 자체가 싫을 때도 있고요. 제 경험을 돌이켜보니 작가의 말을 쓰기 싫어서 무지 고생했던 적도 있고 반대로 술술 써졌던 적도 있고 해서 재미있네요.
어머 저는 작가들이 작가의 말을 쓰기 싫어한다는 걸 몰랐어요~ ㅎㅎㅎㅎ 보도자료도 데이터 다 마무리했다는 해방감을 만끽할 찰나에 써야 하는 거라 더 쓰기가 싫거든요. 작가님들도 마찬가지이군요~
뒤 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펼치니 순식간에 다 읽게 되네요. 1. 1장 읽으면서 글쓰기에 대한 정의를 멋지게 내려준 것을 보고 가슴에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늘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는 잘 쓰지 않겠다 다짐하고, 끝까지 쓰겠다 , 그저 많이 쓰겠다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와 닿았습니다. 일단 양이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그러다 정아은 작가님처럼 너무 쓰고 싶어 쓰는 글이 최고의 글이 되는 것같아요. 2. 작가님께서 전해주시는 글쓰기 팁이 최고입니다. 덕분에 유용한 팁 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의 초짜라 좋은 문구를 베껴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필사하면서 그 글의 의미를 떠 생각해보고 이렇게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3. '진정한 배움은 실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 글쓰기 또한 쌓일수록 더 많은 글쓰기를 낳는다. 39쪽 뭔가를 10년 동안 주구장창 해대면 실력이 늘지 않을 수가 없다. (...) 내가 하는 일을 스스로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혹은 장악하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분명히 '도약'이라고 칭할 만한 것이었다. 40쪽 밑줄 쭉하며 여기 저기 별표가 수두룩 하네요. 글쓰기로 자기계발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1. 저는 "잘 쓰지 말자"는 조언이 제일 와 닿습니다. '이렇게 엉터리로 쓸 바에는 차라리 쓰지 말자'... 이거 제가 자주 빠지는 마음 상태라서요. ㅠ.ㅠ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작가도 아닌 주제에 왜 내가 잘 쓸 거라고 전제하는지...? 근데 장맥주 님은 쓰는 문장마다 마구 찬란한, 그런 마이더스의 손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마이너스의 손입니다!! ^^
2. 진짜 사소하지만 유용한 팁인데요, 네이버 클로바노트 추천합니다. 취재할 때는 물론이고 개인 아이디어 메모용으로도 참 좋더라고요. 요즘은 좋은 생각이나 표현이 떠오르면 그때그때 녹음합니다.
앗, 저도 네이버 클로바노트 다운받아야겠어요~
1. 저도 "잘 쓰지 않겠다." 대신 "끝까지 쓰겠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단번에 좋은 글을 쓰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일단 끝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많이 쓰고, 또 많이 고쳐보면 언젠가 글쓰기가 늘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오늘도 노트북을 열며 쓰던 글을 마저 마무리하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제가 지금 좀 슬럼프인데, 그 놈의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이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거 참 떨쳐버리기 힘드네요. ‘소설을 쓸 시간이 많지 않다, 그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한다, 최대치를 뽑아내야 한다’ 이런 조바심이 강박과 결합해서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구상이 있는데 이건 이래서 별로이고, 저건 저래서 별로다 하고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아이고, 이것 참.
작가님께서는 끝까지 써내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신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2. 이렇게 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한편의 글을 다 쓰고 A4로 출력한 뒤에 색깔 펜으로 이리저리 고쳐보는 게 은근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완성한 글이 하나의 결과물로 손에 잡힌다는 점에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또 종이로 글을 보는 것이 노트북 화면이나 태블릿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물성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좋아하는 색 볼펜으로 체크하면서 더 섬세하게 첨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괜히 전문가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낼 수 있어서 고쳐쓰기를 할 때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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