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8.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with 마름모출판사

D-29
『잠실동 사람들』 정말 매운 맛이죠. (그런데 제가 뵙고 막연히 짐작하는 차우차우님의 모습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잠실동 학부모들과는 전혀 다른 거 같은데요...) 저는 이 책이 잠실동의 학부모들을 얄팍하게 그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당신도 좋은 사람이었어’까지는 아니면서 각자의 입장을 납득하게 해줘서 초반과 후반에 느낀 불편함의 정도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하하… 저도 그저 아이들을 의대에 진학시키려 학원에 보내고, 아파트값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는 40대 월급쟁이 아저씨일 뿐입니다. ㅠㅠ
오프라인 북토크 사회를 맡아 영광입니다. 온라인 모임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김성신 선생님이 북토크 사회를 너무 잘 보셨다고 해서 굉장히 압박을 느끼고 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성신 선생님보다 100배 잘하셔야 합니다~~~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갖지 말고 일단 하라는 게 이 책의 교훈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뻔뻔) 그런데 진짜 부담되네요. ^^;;;
안녕하세요. 전자책으로 재밌게 읽고 있었던 책인데, 그믐에서 함께 읽을 수 있어 반갑고 기쁘네요!
신청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작가님이시군요! <당신이..> 책을 울고 웃으며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었어요. 작가님 이번 필력도 기대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 모임을 신청할지 고민하면서 작가님의 첫 소설인 <모던 하트>부터 먼저 읽어보기 시작했는데요.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모임을 신청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라는 책도 내일부터 부지런히 읽으면서 29일 동안 꾸준히 참여하겠습니다.
에구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 한번 즐겁게 읽어보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내일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모임이 시작되어요. 다들 책 준비하셨나요~? 저는 모임지기를 맡은 마름모 출판사의 고우리입니다. 이 책을 만든 편집자이자 대표이기도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 일정 총 4장으로 나뉜 이 책을 한 장씩 약 4주에 걸쳐 함께 읽게 될 텐데요, 물론 일정에 구애받지 마시고 자유롭게 진도를 나가셔도 좋습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만다는 마성의 페이지 터너가 바로 이 책이라죠~) 1주차: 12월 19일~12월 25일: 프롤로그 & 1장 <어떻게 시작하는가> 2주차: 12월 26일~1월 1일: 2장 <어떻게 쓰는가> 3주차: 1월 2일~1월 8일: 3장 <쓰는 마음> 4주차: 1월 9일~1월 16일: 4장 <작가를 둘러싼 사람들> & 에필로그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마다 질문을 드리게 될 텐데요, 질문에 답을 해주셔도 좋고 자유로운 감상 및 인상 깊은 글귀, 작가 및 편집자에게 궁금한 점 등을 남겨주셔도 좋아요. 모임이 끝나면 참여해주신 분 중 5분을 선정해 원하시는 마름모 도서 1권과 <이렇게 작가가 되었습니다> 일러스트 엽서 4종 세트를 드려요. 무지 이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드디어 첫날이네요~ 첫 번째 질문은 가볍게 시작합니다. ★★★ 프롤로그 & 1장 <어떻게 시작하는가> 첫 번째 질문 1. 1장에는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조언들이 담겨 있는데요, 여러분에게 가장 와닿는 조언은 무엇이었나요? 2. 그리고 혹시 이 책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글쓰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드리는 유용한 팁이 있다면 나눠주셔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 그 밖에도 자유로운 감상 및 인상 깊은 글귀, 작가 및 편집자에게 궁금한 점 등을 부담 없이 남겨주셔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많이 쓰는 것과 정확히 쓰는 것 사이에서> 챕터를 읽으며 큰 도움을 받았어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책을 낼 때마다 보도자료란 것을 쓰게 되는데요, 한 문장 한 문장을 쓸 때마다 비문은 없는지, 책을 소개하는 데 꼭 필요한 문장인지, 앞 문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등등을 따지다보니까 진도도 너무 느리고 보도자료를 쓰는 일이 너무 괴로워지더고요. (저는 사실 보도자료 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그런데 너무 정확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쭈욱 써보라는 메시지가 와닿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고치면 되니까요. ‘정확성’에의 강박을 버리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벼워지는 마음가짐!
뉴스가되는 진짜 보도자료란 책 서평단으로 이번에 보았는데 도움되실것같아요~개인톡으로 주소주심 보내드려볼께요~(크리스마스 깜짝선물~^^)
어머 신나는아름쌤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개인톡을 어케 드리는 거지요?;;;
기자로 일하다 보면 별별 기관의 홍보 부서, 또 홍보 대행사의 보도자료를 하루에도 수십 통씩 받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출판사들의 책 보도자료는 대체로 준수한 것 같습니다. 못 쓰는 곳은 무슨 뜻인지 알아볼 수 없게 정말 못 쓰거든요. 책 보도자료는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는 덕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의 보도자료라는 게 그렇게 어느 정도 틀이 같아질 수밖에 없기도 한 것 같고요. 막상 저는 문화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판사의 책 보도자료를 본 건 기자를 그만 둔 이후였지만요.
오오, 알아볼 수 없게 못 쓰는 곳도 있다니, 못되고 못난 저는 왠지 위로가 됩니다~ 그런 곳으로 이직하면 막 써도 될까요, 보도자료!!!! 아니, 아니죠, 보도자료 없는 곳으로 이직해야..........................
조금 빗나간 이야기인데, 작가들도 ‘작가의 말’을 쓰는 게 가장 싫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잖아요. 정말이지 뭐라고 할 말이 없을 때도 있고(특히 단편에 대해 후기를 써달라고 할 때), 고생한 원고인 경우에는 마침표를 찍고 나서 후련한 마음 반, 징글징글한 마음 반이어서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일 자체가 싫을 때도 있고요. 제 경험을 돌이켜보니 작가의 말을 쓰기 싫어서 무지 고생했던 적도 있고 반대로 술술 써졌던 적도 있고 해서 재미있네요.
어머 저는 작가들이 작가의 말을 쓰기 싫어한다는 걸 몰랐어요~ ㅎㅎㅎㅎ 보도자료도 데이터 다 마무리했다는 해방감을 만끽할 찰나에 써야 하는 거라 더 쓰기가 싫거든요. 작가님들도 마찬가지이군요~
뒤 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펼치니 순식간에 다 읽게 되네요. 1. 1장 읽으면서 글쓰기에 대한 정의를 멋지게 내려준 것을 보고 가슴에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늘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는 잘 쓰지 않겠다 다짐하고, 끝까지 쓰겠다 , 그저 많이 쓰겠다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와 닿았습니다. 일단 양이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그러다 정아은 작가님처럼 너무 쓰고 싶어 쓰는 글이 최고의 글이 되는 것같아요. 2. 작가님께서 전해주시는 글쓰기 팁이 최고입니다. 덕분에 유용한 팁 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의 초짜라 좋은 문구를 베껴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필사하면서 그 글의 의미를 떠 생각해보고 이렇게 문장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3. '진정한 배움은 실전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 글쓰기 또한 쌓일수록 더 많은 글쓰기를 낳는다. 39쪽 뭔가를 10년 동안 주구장창 해대면 실력이 늘지 않을 수가 없다. (...) 내가 하는 일을 스스로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혹은 장악하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분명히 '도약'이라고 칭할 만한 것이었다. 40쪽 밑줄 쭉하며 여기 저기 별표가 수두룩 하네요. 글쓰기로 자기계발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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