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멜랑콜리아 1-2>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8시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지난 수요일 저녁에 있었던 서점친구들 독서모임 내용을 소개합니다. 눈물과 감동의 소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잔뜩 기대한 책이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반복되는 문장과 횡설수설에 골머리를 앓으며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참가자분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은 그 감동과 무게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착란과 질병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삶의 일부임을 경험하게 하는 책. 삶의 무심함을 정면으로 들여다보는 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작품의 실제 모델인 화가의 작품이나 예술가의 삶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각자가 마음의 질문을 가지고 돌아갔던 것 같아요.
1. 우리가 읽어낸 오해와 착란의 장면들. - ‘검은 천과 흰 천’ - 그림에 대한 비유, 작업에 대한 비유. 색깔을 잃은 설정일까 - 반복되는 검은 천은 압박을 대표, 흰 천은 자신을 감싸주는 것. - 스스로에게 필요한 관심과 구원의 손길이 천으로 그려진 느낌도 있음. - 마을사람과 교류가 없는 퀘이커 교도의 설정. 섬과 고립, 차단. - 자존감이 낮은 사람. 타인의 대한 혐오. 여성혐오의 설정 - 하숙집과 바에 있는 사람들의 멸시가 인상적. - 돌봐 주는 사람이 없는 라스의 고립감. - -보라색이라는 상징. 유니크한 색깔. 다른 사람이라는 묘사. - 실제로 노르웨이라는 배경의 척박함. 독일로 유학 온 실제 모델인 화가의 마음이 어땠을까? 2. 현실의 정신질환으로 겹쳐 읽을 수 있는 지점. 이 작품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곳, - 케어러, 가족, 간병살인…우리 삶에 필요한 지지자. - 그래서 2부가 인상적이었던 것. 누나의 설정. 착란과 질병을 이해하려는 시도. - 질병을 질병이 아니라 삶의 과정으로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 - 조현병, 치매, 감정을 나눌 수 없는 상황. 이해받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고통. - 2부에 등장하는 어부 스베인. 치매 환자를 케어하는 가족의 모습. “우리가 세상에서 함께 사는 이유는 서로를 돕기 위해서에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망 앞에서 흐려지는 모습. 쓸쓸함. - 생선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 식사와 배설-육신의 작용. 생에 남아 있는 것. - 마지막 장면의 묘사. 죽음의 장면이 아닐까? - 생의 마지막 장면. - 극작가의 작품, 연극적으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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