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

D-29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예배시간에 서아가 지영언니에게 했던 행동에 보인 지영언니의 반응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큰 소리는 못 치고 찌질한 반응밖에 못 할 정도로 비겁하게 불량한 사람인 건 알았지만, 그래도 갑자기 꼬리를 너무 내려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반응이나 다른 복수를 고려하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작가님?
앗, 해죽이님. 여기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 (다른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해죽이님은 “해죽이북카페”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북튜버이십니다. 제 전작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의 출간 직후 1:1 북토크를 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지영 언니로서는 갑자기 당한 기습이죠. 게다가 압도적인 폭력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제 경험을 반영했는데요. 중고등학교 때 우슈 도장을 다녔어요. 날랜 몸을 믿고 까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국가대표 사범님과 연습 대련을 했는데요. 당시 작고 말랐던 저보다 왜소한 몸이어서 전혀 겁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공격을 몇 번 무심히 막던 그 형이 공격을 시작했는데, 이거야 원. 완전히 샌드백이 되었습니다. 막을 생각도 들지 않고, 그렇다고 넘어지지도 않고, 완전히 넋을 잃고 있다가 대련이 끝나고도 한참 지나서 겨우 정신을 차렸어요. 다른 소설보다도 알레고리를 많이 사용한 작품이지만, 예배 시간 장면은 그대로 읽어주시면 되어요. 성장하기 전 서아의 복수는 이랬구나, 압도적인 폭력 앞에는 아무리 센 척하는 사람도 무력하고 지질해지는구나. 정도로요.
제가 무술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압도적인 폭력이 뭔지 체감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새삼 부끄러워집니다ㅋㅋㅋ) 하늘높은 줄 모르고 난다긴다(?)하는 나쁜 사람인 지영언니가 꼬리를 내리면서도 '한 마디' 정도는 남기고 싶어했던 거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갑니다. 작가님께 여쭤보길 잘 한 것 같아요!!
아무거나 마음껏 여쭤보셔도 되어요. :) 지영 언니의 마지막 대응(?)은 물론 종교적 의미가 있고, 말씀하신대로, 센 척은 했지만 “감히 대적할 엄두도 내지 못할 수위”에 눌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기를.
안녕하세오 반갑습니다 공지를 못 보고 있다 책 받고 확인했어요 감사합니다 ~~
둥근달님 반갑습니다. 책 받으셨군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
안녕하세요. 오늘 책 받았습니다. 잘 읽고 리뷰 남길게요~
감자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책 잛 받았씁니다.
김정환 작가님, 책 잘 받으셨군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랍니다.
네, 작가님. 소중한 리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책 잘 받았습니다. 이제 열심히 읽는 일만 남았네요. 감사합니다.
애플망고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라고, 궁금한 건 이곳에 남겨주세요.
책을 보내주시는줄 알고 기다렸다가 아닌걸 알고 부랴부랴 구입해서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 염기원 작가님 이력을 두번 읽었습니다. 이런분들을 보통 천재라고 하지 않ㄴ나요? ㅎ 부럽고 질투납니다 ㅎㅎ 이글은 관장님 이름까지 읽고 쓰는데 ㅈㄱㅁ 님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여고에서 아이들과 지냅니다. 그래서 이 모임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읽어보겠습니다. !
공중부양님 반갑습니다. 선생님이신가요? :) 이런저런 쪽 일을 벌였다가 지금은, 아마 앞으로도, 글 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라며, 이곳에서 자주 뵈어요.
돈 때문에 대신 감옥 가는 거 저라면 못 할 거 같아요. 저는 지키할 명예가 잇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얼마전 청소년 40퍼센트가 큰 돈을 벌면 대신 감옥 가는 거를 택했다고 하죠
연합뉴스 기사를 보니 “과거 법률소비자연맹이 대학생 3,6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10억 원을 주면, 1년 정도 교도소 생활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었다. 당시 조사 결과, 대학생 1,879명(51.39%)이 “동의한다”라고 대답했다. 즉, 51%의 대학생이 돈을 선택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라고 하네요. 국제뉴스를 검색해 보니 방글라데시에서는 고작 3만 6천 원을 받고 대신 징역을 대신 사는 일이 발생했네요. 씁쓸합니다. 한편 100만 원 벌금을 못 내서 교도소에 간 경우가 작년에만 14,034건이라고 합니다. 세상 참 불공평하지요. ㅠㅠ
책 잘받았습니다. 재밌게 읽고 글 남길게요^^
메이플레이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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