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주간 함께할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 잘 보내고 계신지요? 24년을 열면서 독자분들은 어떤 새해 결심을 하셨을까요?
저는 <약자의 결단> 읽기 모임을 잘 해보겠다며 결심했다는 이야기 드리며
24년을 시작하겠습니다🤗
🔲 1주차-1/2(화)~1/8(월): 프롤로그~1부 / 진실, 대안
첫 모임부터 강하단 작가님이 질문을 전달주셨는데요.
작가님이 직접 고른 질문인 만큼 어떤 질문일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럼 이제 뜸은 그만 들이고, 첫 번째 미션 전해드립니다!
1. 과학은 과연 진실의 영역인가?
2. 모범국민이 불복종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3. 돈 외에도 악몽을 꾸게 만드는 세상의 언어들은 무엇인가?
우주먼지밍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책에서 “과학은 자유롭게 만들어진 개념과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는 인간 마음의 상태이다.”라고 과학을 정의했다.
『약자의 결단 - 우리는 왜 모범국민 되기를 거 부해야 하는가?』 21페이지, 강하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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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단
확정론 과학(한치의 오차도 허락되어서는 안된다는)을 주장한 뉴턴의 자칭, 타칭 후계자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이 이런 정의를 한 것을 참 놀라우면서도.... 감사한 마음도 가져봅니다
신묘
1. 과학은 과연 진실의 영역인가?
수많은 사실들 속에서 누군가가 주관적으로 선택하여 조명하는 것들이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적 사실 속에서 특정한 관점을 지닌 역사가가 선택한 사실들이 많은 이에게 강조되는 세계의 진실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자들이 주관적으로 취재한 특정 계층 내지는 특정 현상이 진실로서 폭로되어서 대중에게 감정의 동요를 끌어내기도 하겠고요.
마찬가지로 과학 또한 세계를 이루는 자연적 법칙을 발견하는 사실들 중에 과학자가 부각하고자 하는 세계 원리를 마주해야 할 진실로서 더욱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 주장한 것처럼 진실로 규정된 과학적 원리가 누군가의 헤게모니를 공고하게 다지는데 사용된다는 것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오염처리수?)와 관련하여 기관이 과학적으로 검증한 자료를 들이 밀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정부에서 강조하는 것이나 수능 킬러 문항 제거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효과와 관련한 사회과학적 정책을 정부에서 밀어 붙이는 것이나 모두 과학을 (대중들을 유도하기 위한) 진실로 사용하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일들은 기술과학적 발전이 예상되는 미래사회에서는 더욱 비일비재할 것 같네요.
2. 모범국민이 불복종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세월호 사건이 생각납니다. '가만히 있으라'라고 이야기한 방송을 듣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범적으로 말을 잘 들었기에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각자도생하라는 의도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목소리에 다같이 의문을 던지며 그것이 정말 맞는가 토의해보는 의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충분히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과 시간을 우리는 그저 개별로 고립되어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돈 외에도 악몽을 꾸게 만드는 세상의 언어들은 무엇인가?
돈과 결부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상품에 부여된 기호 가치가 여러 사람을 괴롭게 하는 언어는 아닐까 합니다. 최근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아이폰을 선호하면서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쓰는 친구들은 따돌린다는 기사도 있었고,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쪽에서는 명품 구매에 열을 올리는 등 유형 물질에 대한 기호 가치로 인해 연관된 사람들의 괴로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호 가치는 사회 계층 상승에 대한 보이지 않는 욕망을 담고 있지요. 제도학파 경제학자인 배블런의 주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기호인 돈이 필요합니다. 돈이 없으면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없고 그것은 계층 상승에 대한 내적 욕망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괴로움으로 다가오겠지요. 돌고 돌아 돈이네요. 결국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런지 어떤 기호든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은 돈인 것 같습니다.
강하단
1. 과학은 진실의 영역인가? 선생님의 ".. 과학을 대중을 유도하기 위한 진실로..."에 공감합니다. 특히 전문가란 옷을 입은 과학자들이 자신이 믿고 싶은 지식, 논문을 인용하면 참 반박하기 힘들어 지는데요, 선생님 말씀대로 갈 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질 듯 한데요 과학자들의 제 모습 찾기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2번: 네! 선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각자도생은 함께 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각자의 언어 무기, 각자의 주관을 세우려면 권력의 언어(법정화폐, 프레임 언어 등)에 구속되지 말고 각자가 선택한 소통의 방법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말씀과 맥이 다르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3번: 선생님의 명품 예는 핵심 을 찌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호는 남에게 전달하고픈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도구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오죽 전달할 도구가 없으면 한낱 명품이겠습니까? 다른 가치가 없을 때 겉보기 허상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 결과 명품이죠.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전 세계 도대체 몇명입니까? 자신이 아이폰을 쓴다고 자신이 아이폰이 되는 것은 아니죠. 명품으로 치장한 몸이 명품은 아니죠. 독특한 자신만의 언어가 없을 때 그 허함을 때우려 명품을 찾는거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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