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모임 열렸네요! 열심히 읽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북클럽선정되서 무지 기뻐요 열심히 읽겠습니당
반갑습니다. 북토크 기대됩니다 ㅎ 1978년 그때 지는 중딩!! 기억나는 것은 넓은 운동장, 학교 정원, 그늘, 송충이.../ 니나를 1990년으로 데려올 것같다. (이유)빈부차가 본격화 되고 인생 출발점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던 사회, 이후에도 나아지긴 커녕 더 심화되었던 변곡점일 때여서/ 개인적으로는 1994년(결혼한 해)
1978년..뱃속에서 꼬물꼬물 크고 있었을 때. 제 삶에서 제일 행복했을 때 아닐까요 저 벽 건너편 전해지는 웅웅거리는 소리 말소리에 호기심 폭발했을 때. (막상 실제로 만나면 별거없단다 얘야~~)
1978년에는 11개월여 동안 2살이었고 3살로 20여일 살았네요. 별 기억은 없습니다. 당시 사진이 한 장 있는데 제 세 번째 생일날 동생이랑 같이 촛불에 불을 끄는 모습이에요. 동생도 같이 불게 해줬다고, 착한 오빠였다고 하네요.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했을 때 1978년생들과 학년이 같아 수업을 함께 들었습니다. 아내도 1978년생. 그런데 아내는 제가 태어난 연도를 자꾸 헷갈립니다.
저한테 의미가 있는 날들을 여러 날 문신으로 새겼어요. 1996년의 어느 날도 있고, 2001년도 있고, 2006년도 있고, 2011년도 있고, 아무튼 많습니다. 지금은 지난해였던 2023년을 나중에 저에게 무척 중요했던 해로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힘든 일이 많았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안녕하세요! 9기까지 쭈-욱 활동했으나, 10기에서 신청 타이밍을 놓쳐서 아깝게 한 기수 빼먹고 자주는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강조!) 그믐에서 활동중인.. 바닿늘 입니다. 저는 85년 생이긴 하지만.. 외계인 니나를 분단 이전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전개 될지는 솔직히 아직은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왠지 뭐라도 할 수 있을거라는 상상을.. 더 하게 되는 요즘이라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ㅎㅎ;;;;;;;; (할말하않..)
새해 첫 독서모임이네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1978년은 제가 태어난 다음해군요~ 근현대사를 공부하면서 깜짝 놀랄때가 많았어요. 이런 일들이 옛날일이 아니라 내가 태어난 후에 일어난 일들이야? 하고 말이죠~ 물론 그때 전 어린 아이라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고 살았겠지만 어른이 된 후에도 참 무심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니나가 1978년에 오는것이 반갑네요 제가 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니나를 통해서 볼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1978년.. 직접 살아보진 못했지만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차오르던 시절이 아니었을지 추측해봅니다. 만일 니나를 다른 시기로 보낸다면, 1945년 해방 직후로 보낼래요. 우리가 그 시기를 보다 잘 보냈다면, 지금보단 공정한 사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며. 그믐 북클럽 첫 참여인데, 성실히 해보겠습니다.
“기계 결함으로 날아가다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 거야. 그 행성이 지구였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 서울이었고. 북쪽이었지. 더 무시무시한 얘기 해줄까? 때는 1978년이었어.”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프롤로그, 김하율 지음
첫 질문 때문에 왜 작품의 배경이 1978년일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을 잠깐 해봤습니다. 작가님이 혹시 1978년생이신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동일방직 똥물 사건과 YH 여성 직원들의 신민당사 점거 농성 사건이 모두 1978년에 일어났네요. 혹시 소설 뒷부분에 그 사건들이 나오는 걸까 궁금해하면서 계속 읽어나가기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투브 솔로몽북스를 운영하고 있는 솔로몽입니다. 그믐도 벌써 11기네요 몇번 빼고는 계속 하고 있는듯 한데.. 이번에도 되었네요. 1978년에도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 저는 76년생이라서 78년이면 2살때니까 세상 물정 모를 때였네요. 벌써 78년도 사건들을 들춰보니 이 책이 또 쉽게 넘어가는 책은 아니구나 생각되네요. 앞으로 한달동안 함께 의미있는 독서 하길 바래봅니다
새해 첫 모임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믐북클럽과 올 한해도 함께 쭉 할 수 있기를 바립니다. 1978년이라. 존재는 했지만 기억에 없는 어린 시절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시절의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외계인 니나를 통해 알 수 있겠네요. 어떤 기억인지 모르지만 외계인 니나가 보는 그 때의 모습을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하고 저 또한 과거의 1978년도에 대해 뭐라 말하고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Kiara입니다 +ㅁ+ 그믐에서 [함께 읽기]는 몇 번 참석해 봤는데, [그믐북클럽]은 처음입니다!! 아직 그믐에 적응 중이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_< 1978년..... 그때는.. 제가 지구별에서 아직 삶을 영위하기 전이라.. 기억은.. 전무... 역사도 잘 몰라서... 후무..까지 써야하나 싶고요... 위의 분들이 올려주신 사건들.. 아, 그랬구나.. 그런 사건들.. 들어봤는데.. 하며..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흑흑 니나를 몇년으로 보내야할까요.. 우리나라의 아프고 힘들던 역사 말고, 핑크빛 역사를 보여주고 싶은데 말이죠...
처음에는 다짜고짜 펼쳐지는 설정이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가독성이 좋아서 쭉쭉 넘어가네요. 감상은 속도 조절해가면서 올리겠습니다. 나훈아를 좋아하느내 남진을 좋아하느냐가 저렇게 해석되는 시절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남진 "임과 함께"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머리 속으로 자동재생하며 읽었습니다.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보네요'라고 적어야 하는 걸까요? ^^)
그믐북클럽 멤버가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그믐 독서모임은 종종 참여했으나 북클럽은 처음이라 매우 설렙니다. 저는 82년생이라서 1978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고 자랐습니다. 유년의 기억이 1988년부터 나기에 제가 기억하는 최초의 대통령 또한 노태우였고요. 최근 영화 <서울의 봄>과 <길 위에 김대중>을 연달아 봐서 그런지 이 시기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야만의 시대를 살다간 인물과 사건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이 7080 문화를 왜 저렇게 좋아할까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는데요. 저는 최근 2~3년 사이 90년대 음악,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게 됐어요 ㅋㅋ 하루는 90년대 감성 컨셉 야장 통닭집에 갔는데, 터보, 룰라, 투투, 김건모, 마로니에, 015B, 신해철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요 ㅋㅋ 나이 드니 정말 어쩔 수 없나 봐요. 그중에서도 김종환의 '그냥 걸었어'라는 노래를 듣는데 어릴 적 엄청 좋아하며 따라부르던 기억이 떠올라 어쩐지 울컥했답니다. 이미 드라마나 코미디 소재로 90년대 이야기는 많이 소비되었으나, 소설로 읽은 건 딱히 없는 것 같아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주인공 니나가 90년대로 불시착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게 되네요. 앞으로 나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공감합니다. 나이 드니 어쩔수 없음.ㅎㅎ
90년대라면 젝키냐 에쵸티냐 가지고 싸웠을 텐데, 이런 장면은 드라마에서 이미 너무 많이 소비된 거 같아요 ㅎㅎ
윗글에 언급한 노래 '그냥 걸었어'를 부른 가수는 '임종환' 님이라서 정정합니다. 김종환은 '존재의 이유' 부른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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