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 우덜 행성인이 또 있어라우?"
"많습니다. 문득 살면서 소외감이 든다면 그건 자신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알 턱이 없죠. 본인 자신도 기억에 없을 테니, 단지 주위에서 4차원이이라는 등 수군거림의 대상이 될 뿐"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거북별85
"너도 지구에서 반백 년 살아봐라잉. 정서가 촉촉헐 수가 있는가."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거북별85
“ 장수는 신경질적으로 말하곤 방문을 닫아버렸다. 몸도 피곤하고 허리도 아프고 짜증이 났다. 어느 날 근태 관련해서 낮은 별점이 나온 날, 장수는 회사에 항의했다. 왜 이런 점수가 나오는 건지 근거를 대라고, 그러자 회사의 답변은 이랬다. 알고리즘에 따른 AI의 결정입니다. 결국 AI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더 이상 따지지 못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거북별85
“ 흰머리가 희끗한 엄마가 장수는 어린 나이에도 부끄러웠다. 장수는 쟤가 먼저 놀렷다고 울면서 말했다.
"뭐시라고 놀렸깐디."
엄마의 물음에 장수는 씩씩거리다가 대답했다.
"아빠 없다고."
그 말에 엄마는 콧방귀를 뀌었다.
"시방이 어떤 시상인디 촌시럽게"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토끼풀b
질문: 현대 아반떼 타고 일 광년 가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08,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바닿늘
3-2.
새앙쥐만 한 산토끼가 장수를 올려다보았다. 도망
도 안 가고 가만히 보고 있었다. 마치 기다리는 것
처럼. 토끼가 자신을 앨리스로 착각하는 거 같았다.
하지만 이상한 공간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었다.
같은 곳을 계속 맴돌고 있었다. 장수는 일어섰다.
발이 저렸다. 그제야 토끼는 풀 속으로 다시 쏙 들
어갔다. 풀이 흔들렸다. 장수는 절뚝이며 그 흔들
림을 따라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발이 저린 것
도 풀리고 이젠 허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풀은 두
걸음 정도 거리를 두고 계속 움직였다. 뭔가에 홀
린 기분이었다. 이대로 걸어서 어디로 가나. 벼랑
에서 떨어 뜨리는 건 아니겠지. 산토끼 대왕에게
끌려가 간을 갈취당하는 건 아닐까. 장수는 살아
오면서 토끼를 비롯해 다른 동물들에게 죄를 지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위한 삼으며 계속 걸었다. 그
러다 흔들림이 멈췄다. 장수도 멈췄다. 토끼는 감
쪽같이 사라진 것인지 기척이 없었다. p.238
신이나
"어쩌면 우리가 변해야 세상이 변할지도 몰라."
장수의 말에 꿈속의 은희는 철철 울면서 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니나 잘해."
그 순간 정말 니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선경서재
완연한 가을이었다. 니나는 지구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 라면과 김치, 굴 없이는 못 살았다. 게다가 인간 친구들이 있었다. 그 친 구들이 옳았다. 니나는 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p260
메이플레이
“ 지구에서 반세기 가까이 살면서 한번도 다른 존재로 변하지 않았다. 물론 한 번 변신할 때 엄청난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부담스러운 건 있다. 하지만 못할 건 아니었다. 니나는 다른 존재가 되고 싶은 적이 없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49쪽,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Henry
니네 엄만 지구 떠나서는 못 산다. 한국 사람 다 됐어.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20,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Henry
몰라. 여기보단 낫겠지. 대한민국에서도 살았는데 우주 어디를 가서 못 살까.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251,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프렐류드
“ "우리는 문명을 연구하려는 것이지 바이러스를 싣고 가겠다는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로 봤을 때 지구인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감정적인 존재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저능하다는 결론을내렸습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57, 김하율 지음
문장모음 보기
시호
장수는 왜 별점의 단위는 별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해점, 달점, 별점 중 왜 별을 골랐을까. 뾰족해서? 찌르면 아프니까. 찔리기 싫으면 빨리 달리라고.
꽃의요정
3-2.
245p “이럴 때는 화를 내야제. 참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애. 목소리를 내고 싸워야제.”
251p “너도 지구에서 반백 년 살아봐라잉. 정서가 촉촉헐 수가 있는가.”
매일그대와
p.224
장수는 왜 별점의 단위는 별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해점, 달점, 별점 중 왜 별을 골랐을까. 뾰족해서? 찌르면 아프니까. 찔리기 싫으면 빨리 달리라고.
p.246
"어쩌면 우리가 변해야 세상이 변할지도 몰라."
장수의 말에 꿈속의 은희는 철철 울면서 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니나 잘해."
p.257
"저는 이 저능한 존재들을 사랑하니께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3-3. 이번에는 책을 다 읽고 난 우리들이 작가님께 궁금한 점을 적어볼게요. 질문들은 29일 북토크에서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특별히 없으시다면 작가님께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한 마디씩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장맥주
작가님, 책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러면 정말 시시한 질문부터... 작가님의 최애 라면은 뭔가요? 그리고 굴 좋아하시나요? ^^
김하율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최애 라면은 바로바로, 너구리랍니다.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세요~ ㅎㅎ 오동통한 면발이 끝내주죠. 해산물을 좋아해서 굴 뿐 아니라 전 복, 과메기도 좋아하는데요. 생굴도 좋지만 굴밥이나 굴전을 해먹을 때도 있어요. 생각만 해도 침 떨어지네요.^^
장맥주
헛... 너구리... 나가사끼짬뽕 전까지 저의 최애 국물라면이었습니다. (tmi) 작가님이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
그렉 이건 <잠과 영혼> 하드SF의 정수생명, 경계에 서다 - 양자생물학의 시대가 온다마음의 그림자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로저 펜로즈의 양자역학적 의식 연구
since 1966년, 좋은 책을 만듭니다
[문예출판사/책 증정]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민 불복종』 마케터와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X그믐XSAM] #02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함께 읽기[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 도서 증정] 뮤리얼 스파크 <운전석의 여자> 함께 읽기[문예출판사] 에리히 프롬 신간 <희망의 혁명> 함께 읽기
웰다잉 오디세이 2분기의 여정
[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그림책 좋아하세요?
벽돌책 사이, 그림책 한 칸
(부제: 내가 아는 29가지 기쁨의 이름들)[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이동" 이사 와타나베 / 글없는 그림책, 혼자읽기 시작합니다. (참여가능)
우리 아버지는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4. <아버지의 시간>[도서 증정] 《아버지를 구독해주세요》마케터와 함께 자유롭게 읽어요~! <책방지기의 인생책> 좋은 날의 책방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함께 읽기
부처님의 말씀 따라
나의 불교, 남의 불교[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당신과 함께 이 저녁, 이 밤, 이 시대
[엘리/책 증정] 장강명 극찬 "벌써 올해의 소설" <휴먼, 어디에 있나요?> 함께 읽기[엘리/책증정] 2024 젊은사자상 수상작 <해방자들> 함께 읽어요![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SF 함께 읽기] 두 번째 시간 - 숨(테드 창)
메롱이님의 나 혼자 본 외국 작품
직장상사 길들이기웨폰만달로리안 시즌3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 성난 사람들 시즌2
같이 연극 보실 분들, 구합니다.
[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그믐연뮤번개] 2. [독서x관극x번역가 토크]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지킬앤하이드』[그 믐연뮤번개] 1. [책 읽고 연극 보실 분] 오래도록 기억될 삶의 궤적, 『뼈의 기록』
미국 문학의 고전
모비 딕모비 딕 상·하 <모비 딕> 함께 읽기 모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4.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하이틴에게 필요한 건 우정? 사랑?
[책증정-선착순 10명] 청선고로 모여라!『열여덟의 페이스오프』작가와 함께 읽기[청소년 문학 함께 읽기] 『스파클』, 최현진, 창비, 2025[문학세계사 독서모임] 염기원 작가와 함께 읽는 『여고생 챔프 아서왕』[북다] 《위도와 경도》 함윤이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4/9)[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위기의 시대에 다시 소환되는 이름
[세창출판사/ 도서 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는 한나 아렌트가 필요 없는 사회 [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