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D-29
p.224 장수는 왜 별점의 단위는 별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다. 해점, 달점, 별점 중 왜 별을 골랐을까. 뾰족해서? 찌르면 아프니까. 찔리기 싫으면 빨리 달리라고. p.246 "어쩌면 우리가 변해야 세상이 변할지도 몰라." 장수의 말에 꿈속의 은희는 철철 울면서 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니나 잘해." p.257 "저는 이 저능한 존재들을 사랑하니께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3. 이번에는 책을 다 읽고 난 우리들이 작가님께 궁금한 점을 적어볼게요. 질문들은 29일 북토크에서 함께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특별히 없으시다면 작가님께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한 마디씩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작가님, 책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러면 정말 시시한 질문부터... 작가님의 최애 라면은 뭔가요? 그리고 굴 좋아하시나요? ^^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최애 라면은 바로바로, 너구리랍니다.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세요~ ㅎㅎ 오동통한 면발이 끝내주죠. 해산물을 좋아해서 굴 뿐 아니라 전복, 과메기도 좋아하는데요. 생굴도 좋지만 굴밥이나 굴전을 해먹을 때도 있어요. 생각만 해도 침 떨어지네요.^^
헛... 너구리... 나가사끼짬뽕 전까지 저의 최애 국물라면이었습니다. (tmi) 작가님이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
너구리에 굴 넣어서 끓여도 맛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 예전 신당동 떡볶이집 따님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렸을때 에피소드 소개해주세요
제 신상을 이렇게 스포하시다니!ㅋㅋ 제 부모님은 요식업계통 자영업자이신데요. 그래서 저는 떡볶이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가진 신분이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면서도 떡볶이에대한 결핍이 없는 이러한 상황은 자칫 그 대상에 대해 금방 '물리는' 현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저는 어린 나이에 알아버렸지요. 그리고 그러한 현상을 저는 '마음이 가난해 지는 일' 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언제나 약간의 결핍은 더 큰 행복에 대한 토핑이라는 걸 깨달았달까요.^^ 제 어머니가 신당동 즉석떡볶이의 '모듬사리' 창시자였습니다. 이 이야기로 언젠가 작품 한 번 쓸 예정이니 에피소드는 그때 말씀드릴게요!
저 저기 작가님아...이거 북토크때 말씀하시라꼬 일부러 올렸는데 여서 다밝히시믄......
전 여기에 답변다는건 줄… ㅎㅎ
그라믄 북토크땐 이것보다 더잼난거 이야기해주이소!!!
어엇, 이런 사연이. 그러면 작가님 어머님이 하시던 가게가 신당동마○○할머니집인 건가요??
그 할머니는 저희 앞집이셨어요. ㅎㅎ
신당동 떡볶이 서사 정말 궁금하네요! 소설로 꼭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
소설 말고 에세이!!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정말 잘 읽었습니다 태어나고 아기때라 사회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88올림픽이니 뭐니 화려하고 잘 꾸며진 모습만 알다가 요즘 그 이면이 진실들이 많이 드라마화 영화화 소설화되어 좋습니다. 교과서 속 암기 한 줄이 아니라 더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에선 잘 안다뤼졌던 공장직공들의 삶이 보여 좋았어요 그것도 너무 슬프고 우울하게만이 아니라 위트있는 캐릭터라 더더 좋았어요
저도 동감입니다. 니나에게 특수한 능력이 있는 걸 알면서도 2부 뒷부분으로 가니까 참 괴로웠어요. 더 냉정하고 사실적인 톤이었으면 참 힘든 독서였겠다 싶었습니다. 2부와 3부 사이의 이야기가 조금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냥 여기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다행이다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3-3 1부와 2부는 각각 1년이라는 어찌보면 붙어있는 이야기였고, 3부는 24년의 현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형식상으로 1부(1+2부) 와 2부(현재) 시점으로 나누어도 될듯 하기도 했는데요 . 형식을 그렇게 1부와 2부를 일년사이의 이야기인데 나누신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취재를 어떻게 하셨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자료 조사만 하신 걸까요(자료 조사만으로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당시 경험을 하신 지인을 인터뷰하신 것인지요. 자료 조사를 하셨다면 어떤 자료를 얼마나 보셨는지, 1970년대말 여공들의 삶에 대한 여러 세밀한 묘사 중 어떤 부분이 취재를 통해 얻었고 어떤 부분이 순전히 상상으로 만든 것인지 등을 혹시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업무 비밀일까요? ^^
김하율 작가님, 그믐북클럽을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고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통해 그 당시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보다 상세히 알 수 있었어요. 에필로그를 보고 '신입'이 'A-138'이라는 AI라는 걸 알고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이미 AI가 곳곳에서 일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짐작도 못했어요. 정말 택배차 옆에 'A-138' 같은 AI 노동자가 탑승해서 함께 일할 날이 올까요?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이런 세상이 왔을 때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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