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D-29
질문이 있어요😊 주말에는 읽지 않아도 되나요? 같이 맞춰서 가고 싶어서요!
주말에도 읽습니다!
p122 “뇌는 날것의 경험을 이야기 형태로 변환한 다음 생각하고 고민하고 기억한다.그런다음 자신이 처음에 경험한 내용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토대로 행동한다” 정보가 우리 의식에 도달하기 전에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정보에 대해 만들어진 이야기를 해석한 내용이다. 라는 말이 흥미롭게 와닿았습니다. 우린 정말 호모나랜스가 맞나보다 싶은 생각이 또 드네요. 이렇게 정보가 우리가 만들어진 이야기로 저장되다보니 같은 현상도 같은 사실도 우린 전부 다르게 느낄수 밖에 없는것 같구요. 살짝 내 생각을 옳게 적립시키는것 치우치지 않는 것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는 것… 오롯이 나의 몫인 나의 생각들에 대해 책임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같은 내용의 글이나 영상을 보고 다른 결론에 다다르는 사람들은 보면 이상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는데, 오늘 읽은 내용으로 이해해보자면, 나와 그들의 신경 스토리 망이 달라서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같은 내용에 밑줄 긋기를 했답니다
오늘 도착해서 40p정도까지 읽었는데 흥미진진하네요. 우리는 이 세상이 부정의하고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 20 이야기의 힘이 강력한 만큼 다른 이야기,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책이 드디어 도착했네요. 저도 우리가 의식적으로라도 좋은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더 자주 들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오늘 분량은 특히 더 흥미롭네요. 트로이 목마와 고층 빌딩 비유는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고층 빌딩의 안내 데스크와 꼭대기층의 건물주는 서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감각과 의식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걸 잊을 일은 없을 것같습니다. 가끔 제가 한 말이 타인을 통해 다시 흘러 나올 때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경우를 보는데, 이제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제 뇌에 담겨 있는 단어와 상대의 뇌에 담겨 있는 단어가 너무나 달라서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아요. 이야기는 좀 달라졌더라도 '요점'만 같다면 무슨 상관일까 싶기도 하고요. 소설이(이야기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내용을 읽으며, 이 세상에 좋은 이야기가 흘러 넘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
우리가 우리 자신을 영웅과 동일화하는 바로 그 순간에 이야기는 단지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일부가 된 우리 자신에 관한 것이 된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신화·거짓말·유토피아 자미라 엘 우아실.프리데만 카릭 지음, 김현정 옮김
오늘날의 영웅은 우리 약점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를 묘사한다. 이를테면 사랑의 아픔, 알코올 문제, 오만함, 급한 성미,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모든 인간적인 결점 말이다. 이와 동시에 오늘날의 영웅은 아이러니하게도 예외적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갈망하는 것을 이루어내기 때문이다. 그들은 더 나은 상태를 향해 나아간다. 포스트 영웅 시대는 영웅 지향의 종말이 아니라 문제적이고 반성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72 오늘날의 영웅의 특징이 흥미롭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약점을 가진다는 점에서(사랑의 아픔, 알코올 문제, 오만함, 급한 성미, 우울증) 우리들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망하는 것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 같네요. 이야기도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는 100만 부 팔리는 베스트셀러 한 권이 있었다면 이제는 1000만 부 팔리는 책 1000권이 나오는 시대라고 하더라고요. 평범한 사람은 범접할 수 없는 특출나고 뛰어난 사람이 영웅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약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현대인들은 그런 이야기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기독교인의 이야기가 정확히 어떻게 그토록 성공적이었는지는 얼핏 보면 수수께끼 같다.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났으며 오직 믿음과 순종의 삶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143쪽
P.130 타인이 매우 귀중한 이유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자 할 때 우리가 가진 유일한 출처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고 '유유상종'이 떠올랐어요. 나를 알기위해 타인을 알아야 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면 즉, 내가 내 주변인들을 떠올리면 어떤생각과 어떤 느낌이 드는지 그것을 추적하면 고로 나란 인물을 정의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아이가 타인에게 투영된 자기의 모습을 보고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는데 어쩌면 단순히 유전이다라기 보다 나라는 사람의 데이터들이 생활을 통해 온전히 아이에게 전달되는 것일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유유상종! 공감되네요. 타인이 먼저고 그다음에 자기 자신이 온다라고 하면 내 주변의 타인들이 나를 설명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사람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침내 그의 정체성이 드러났다 p127 타인이 먼저고 그 다음에 자기 자신이 온다. 우리 자신에 대한 정보의 출처로서 타인이 매우 귀중한 이유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고자 할때 우리가 가진 유일한 출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타인의 의식이라는 무대에서 연기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믿는것 ,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p 130 내가 나 자신에 다해 하는 이야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이 확립된다. p137 함께 어울리면서 남보다 앞서 나가는 것 p141 - 다른시대 다른영웅 이번 세 꼭지는 개인적으로 어려워서 읽고 또 읽고 그랬네요. 남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확립시킨다는 거 테세우스의 배 의 판자처럼 나의 정체성은 어떻게 판단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읽어가다 결국 어느 시대건 함께 하면서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것이 좀 뭔가 위대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만드는 영웅도 어쩌면 누군가보다 앞서나가기 위한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일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의 서사적 자아가 나의 본질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야기 짜맞추느라 중요한 건 다 버리고 애꿎은 것들로만 나를 만들어버렸을 수도 있었을까 싶고요. 내가 나에 대해 생각하거나 혼자 있을 때 마음이 크게 불편하거나 답답하지 않고 또 안정적이라 느껴진다면 어느 정도 본질이 담긴 서사 안에서 살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이 책을 오늘 주문했어요 :) 화요일에 도착하면 함께 읽고 싶어요!
인류 역사의 어느 시점부터 미화되거나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진화적 우월성으로 이어지는 생존 요인이 되었다. 말하자면 허구에 의한 생존이다. 곧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에게 경고하거나 위로하는 방식, 우리 스스로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 모든 인간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99 나치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 이후에 죽었다고 해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크리스마스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 있어서였대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석방될 것이라는 믿음이 그들을 버티게 했으나 믿음이 깨졌을 때, 그들은 좌절감으로 인해 죽게 된 것이죠. 말 그대로 그들이 상상해 낸 이야기가 생존의 수단이었던 것이죠. 이야기가 생존의 수단이었다는 사실은 오늘 날에도 적용되는 것 같아요.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에도 인생을 비스킷 깡통에 비유하잖아요. 좋아하는 것을 먼저 나오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비스킷을 나중에 먹게 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비스킷이 먼저 나오면 좋아하는 비스킷을 나중에 먹게 된다고. 아무런 과학적 증거가 없는 말임에도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말을 믿고 싶어 해요. 그리고 이야기에 기대 힘을 내어 견디죠! 오늘 분량을 읽고 단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 정말 세상이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네요. 이야기가 없었다면, 그래서 내게 벌어진 일에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들과 좌절감에 의해 희망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시대에 따라서 삶의 의미는 변화하고 그 변화에 맞춰 나의 자기 서사도 변해가는 듯 합니다. 우리가 속한 지금 이 사회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가장 두드러지는 사회아닐까요.. 이런 사회속의 역경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시대의 영웅은 어떤것일까도 생각해보고요.
자기 행동의 기준을 사회적 정상성에서 찾게 되는 경향이 너무 지배적이 되어서, 이것이 몸에 맞지 않는 소수(정말 소수일지 모르겠지만)의 사람들은 다시 나답게 살자 라며 기준을 다시 내면에서 찾으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3장 나는 어떻게 나만의 영웅이 되는가를 마무리하고 오늘 4장도 읽었어요. 3장 제목에 대한 답은 서사적 정체성은 다음과 같은 내면 거울의 두 가지 측면을 결속 시킨다. 즉 오래도록 지속되는 불변의 특성과 지금의 자신이 되기까지 끊임없는 자기실현이 그것이다. ... 이처럼 자기실현은 자기 서사의 도움으로 자신이 살아온 경험의 독단성이나 무작위성을 방지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내적 일괸성을 이루는 사람을 이해하게 한다. p.136 이렇게 정리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바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도 있어 여러번 읽게 되네요. 책 제목이 의역이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내러티브로 만들어졌다가 아닌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문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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