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D-29
올 여름 즈음 멈췄던, <그믐>에서 함께 읽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벽돌책을 골라봤는데요. 왜냐하면, 벽돌책은 혼자 읽기 힘드니까! 하지만 이번 책은 '덜' 벽돌책이라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고작 500페이지 넘는 책이니 :) ) 새해에 함께 읽고 싶은 책은 자미라 엘 우아실, 프리데만 카릭의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입니다. 책 읽는 분들은 대부분 이야기덕후 분들일테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소개에도 이런 멋진 문구가~ "이야기에 기대어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출판사 제공 책소개는 이래요. "원시 시대 동굴 속에서 나누던 이야기에서부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까지, 『일리아드』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정치인 트럼프의 거짓말까지. 강력한 이야기는 삶을 구할 수 있고,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으며,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을 영원히 반목시킬 수도 있다. ‘이야기하는 원숭이’인 우리들은 이야기의 힘 덕분에 진화적 이점을 얻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다. 2022년 독일 독서문화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중 한 권에 들어갔던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야기가 지닌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우리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가 왜 절박한지를 잘 풀어놓고 있다." 그믐에서 함께 읽는다고 하여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매일 같은 분량의 책을 읽고 가볍게 감상을 남겨주시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1> 매일 같은 분량의 책을 읽는다. 2> 가능하면 매일 가벼운 감상을 남긴다. (바빠서 며칠 안 남긴다고 하여 누가 뭐라 하지 않아요.) 3> 일정 기간 동안 한 권의 책, 그리고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끝. 그리고 저 또한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서 읽는 거예요. 저 또한 매일 같은 분량을 읽고 짧게 감상을 남기는 정도로 참여합니다.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1월 3일 수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총 66꼭지이므로, 매일 3꼭지씩 읽을 거고요. 예> 1월 3일 : '그들 모두를 변신시키는 여행' , '악당, 멘토, 동지', '신데렐라와 구약성경의 원리.' 1월 4일 : '마스터플롯 : 뼈대가 되는 스토리', ''포스트 영웅 시대'의 영웅',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스토리.' 다시 한번. 시작 일지 : 2024년 1월 3일 수요일 매일 읽는 분량 : 세 꼭지. 그럼 여러분, 내년에도 재미있게 책 읽어요. 감사합니다 :)
여러분, 반갑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네요 :) 3일이 되는 순간부터 자유롭게 글 올려주시면 됩니다. 이십여일동안 즐거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아요 :)
이 책은 이야기에 기대어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합니다.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어쩌면 필독서가 되어야 할 책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새해를 무슨 책으로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보름삘님 덕분에 좋은 책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책으로 행복하고 책으로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 표지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왜 우리에게는 좋은 이야기가 필요한가?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힘을 주는가? 강력한 이야기는 삶을 구할 수 있고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 으며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 을 영원히 반목시킬 수도 있다. 저자들은 내러티브가 지닌 이러한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우리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가 왜 절박한지를 잘 풀어놓고 있다. 어떤 이야기로 이 책을 읽어나갈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아직 받기 전이라 조금은 설레는 기다림으로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작가는 어떤 사람인지 탐험하고 있습니다. 자미라 엘 우아실 Samira El Ouassil 1984년 뮌헨에서 태어났으며 뮌헨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독일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온라인 포털 '위버메디엔'에서 '보헨샤우Wochenschau' 컬럼 을 기고하고 있으며, 오더블Audible의 팟캐스트 작 니 말스 니체Sag Niemals Nietzsche'에서 크리스티아 네 슈텡거와 함께 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슈피겔> 지의 온라인 컬럼 '간츠 마이 너 마이눙Ganz Meiner Meinung'을 기고하고 있으며, 프리데만 카릭과 함께 팟캐스트 '해적방송국 파워플레 이'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데만 카릭 인문학자 Friedemann Karig 1982년 슈바르츠발트에서 태어났으며 언론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쥐트도이체 차이퉁> , <쥐트도이체 차이퉁 마가진> <디 차이트> 온라인매거진 <예츠트> 에 기고하고 있으며, 그림메 상 후보에 오른 프로그램 '예거 & 잠믈러Jäger&Sam mler'(ARD/ZDF 방송)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소설 「정글Dschungel」 , 「우리가 사랑하는 법. 일부 일처제의 종말Wie wir lieben. Vom Ende der Monog amie」 을 출간했다. 2024년은 어쩌면 80년대생들의 활약이 중요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어떤 인문학적 농사가 끝나고 추수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멋진 스토리를 남겨놓고 독자를 기다리는 것이 참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베스트셀러라면 당연히 한국인들도 많이 읽을 것 같습니다.
첫날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책을 펼쳤어요. 연필을 놓고 싶었는데 맞아 맞아 하면서 긋고 또 긋고.. 하하 <쇼생크탈출>은 30년 동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이런 대사 때문이었어요. “새장 안에 갇혀 살 수 없는 새들이 있다. 그 깃털은 너무나 찬란했다. 새들이 비상하는 그 기쁨을 뻬앗는 것은 죄악이다.” 이 내레이션이 깊이 와닿아서 아직도 가끔 힘들때마다 읽어보거든요. 그런데 오늘 알았어요. 작가의 말처럼 쇼생크탈출이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이야기였다는 것을요. 저는 항상 현재에 안주하는 것만큼 겁나는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힘들었어요. 영화는 그런 제 상황을 아름답게 포장해주며 제가 맞다고 생각하게끔 해줘서 좋아했었나 봐요. 어찌 되었든 오늘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 나만의 서사를 돌아보게 되었네요. 내일도 기대됩니다.
이동진님이 작년에 추천한 3권 중 하나여서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다른 분들과 함께 만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아직 프롤로그만 읽었는데 기대되네요. "우리가 오늘날 '나'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것은 우리 자신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소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이루고 있는 타인을 합쳐서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가 타인의 의식 무대 위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타인의 의식 무대에서 우리가 맡고 있는 역할이 우리이다." ebook으로 읽고 있어서 몇페이지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부분이 언뜻 공감되면서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모임분들의 해석이 궁금해요!
바로 전 문단의 내용과 함께 이해해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의 세계관에 담긴 논리." 라든가 "특히 오늘날에는" 같은 문장들을 통해 저자들은 지금 이 시대를 주도하는,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다는 걸 말하고 있고요. 그 이야기가 우리의 내면도 결정하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내면이 결정된 '나'와 '타인'은 완전히 별개인 인간이 아니라 사실상 이야기로 서로 얽혀 많은 부분이 같은 '우리'라고 하는 것 아닐까요. 읽을 땐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넘긴 부분인데, 드릴님 글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
아 '(나와) 일관성 있는 스토리를 이루고 있는 타인' 이었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오직 이야기때문에 결코 사실이 될것같지 않았던 그런 이야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분명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해주고 의미한다. 그 이야기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동경만 있다면 가능한일이다’ -책중에 14p 인류가 발전하는 모티브가 이야기라는 것에 맞아 그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나아가고 살아간 흔적들이 되고 .. 이런부분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읽어가면서 또 한편으론 이렇게 이야기되는 형식의 구조들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글은 나올 수 없는것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gpt나 ai 같은 인공에게 창조적 인간의 산물인 글, 이야기 도 빼앗길수 밖에 없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전형적 서사구조 부분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전형적이지 않는 글이재미있을 수 있을까요?
인간이 거의 본능적으로 끌리는, 보편적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 말하는 서사 구조를 따를테지만, 그 외의 많은 이야기들은 다른 구조임에도 사랑 많이 받고 있지 않나요~
책을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하네요. ㅠㅠ 읽고 싶었는데, 그믐에서 함께 읽으실래요?라는 문구가 저를 확 당겨 신청했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하겠지만 부지런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부터 화제가 되어서 그런지 책 재고가 많이 모자란가봐요. 저도 내일 책이 도착하네요. 받아보는데로 함께 쭉쭉 읽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읽기 쉽게 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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