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색채 워크샵 with 한 문장 글쓰기

D-29
수줍음, 상기됨, 희망. 23년 마지막을 정신 없이 지내고 24년을 맞이한 1월 1일 까지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어요. 다행히 2일 참여한 북클럽에서 수줍지만 들뜬 기분에 상기되고 희망스러운 저를 보았어요.
핑크색에 수줍음, 상기됨, 희망의 마음을 담아주셨군요~
1월3일 목련의 새순을 보았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나에게 봄은 막연히 기대를 품게 되는 내일.
연두색과 초록색, 하늘색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 기대를 담아주셨네요~
1월 4일 너로 정했다. 나의 나무! 1년 동안 잘 지내보자. 북클럽에 오늘 과제가 '나의 나무를 찾아보기'여서 나의 나무를 찾아서 오늘 좀 걸었어요. 돌고 돌아 봤지만, 가까이 자주 들여다 볼 수 있는 나무가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파트 현관 바로 옆에 나무를 '나의 나무'하기로 결정했고 그 나무를 만난 나의 마음(환희)을 색깔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나의 나무를 만나셨군요. 축하드려요~ 나무를 만난 환희의 마음을 핑크빛에 담아주셨네요~~
추가로 올릴 수 있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집 짐 정리를 왕창했어요. 제가 고질적으로 못 버리는 면이 있는데, 75리터 쓰레기 봉투 2개를 채우고 복잡한 제 마음을 그려봤어요.
75리터 봉투 2개를 채울 정도면 정말 왕창 짐 정리를 하셨네요. 복잡한 마음을 하늘색과 갈색, 검은색에 담아주셨군요~
오늘 색깔 일기는 그전 번 것들과는 색이랑 모양이 전혀 다르네요 오늘은 마음이 편치 않아 동그라미가 안 그려지더라고요. 처음에 파란색 동그라미로 약간 우울하게 시작했다가 중간에 동그라미를 지우는 지그재그를 막 그렸어요. 버리고 나면 나중에 쓸 일이 있을 거 같고 모아두면 정리 안 되는 쓰레기가 되고, 막 버리자니 버리려는 마음이 안 들고, 쓰레기 봉투에 넣기까지 망설이고 망설임. 쓰레기 봉투까지 버렸는데도 아직도 속 쓰림. 못 버리는 고질 병.
네, 오늘 색깔일기는 이제까지의 것들과는 색과 모양이 다르네요. 우울함과 지우고 싶은 마음, 망설임, 속쓰림, 버리지 못하는 마음 등의 복잡한 마음을 하늘색과 갈색, 검은색에 담아주셨어요~
한 달여 동안 @읽고생각하고쓰고 님 덕분에 내 마음을 살펴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느긋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려 용을 쓰고 있었구나 싶은 때도 있었고요. 나는 대체로 평안하구나 싶은 마음도 들구요. 대체로 동그라미를 그릴 때가 그런 듯~ 오늘 일기는 그리고 난 뒤에 오히려 웃었어요. 내가 얼마나 고집이 뚝뚝 흐르고 미련스러운지가 보여서요.
마음을 살펴보는 기회를 잘 활용하시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시간들이 양지바른그곳님의 일상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동안 @읽고생각하고쓰고 님 저를 따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두 번의 워크샵에 참여해주셔셔 감사드리고,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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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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