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읽기

D-29
도덕철학에 대해, 공감에 대해 알고 싶어서 <도덕감정론>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우리는 타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가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들과 동일한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느끼게 될 것인가를 상상하지 않으면 그들이 느끼는 방식에 관해서 어떤 관념도 형성할 수 없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88 ,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상상하는 힘만으로도 그들의 연약한 신체에는 그들이 불평하는 가려움이나 거북한 느낌이 일어나기에 충분하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89,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동감은 어떤 열정에 대한 고려로부터 일어나기보다는 이를 야기하는 특정 상황에 대한 고려로부터 일어난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93,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죽음에 대한 공포는 행복을 억제하는 큰 독소이긴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불의를 통제하는 위대한 억제책으로서 개인에게는 몹시 괴롭게 하고 굴욕감을 주는 반면에 사회를 방위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96,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혼자서라도 꼭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국부론>에 대한 수업을 듣는데 <국부론>으로 가기 전에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하고요.
책은 구매, 대여, 전자책 등 어떤 방식으로 접하게 되셨나요?
종이책 구입했습니다. 줄 그어가면서 읽어야 할 것 같았어요~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113페이지에서 관찰자와 당사자가 느끼는 감정이 본질적으로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일치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찰자와 당사자가 갖는 이 두 가지 감정은 사회와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정도의 상호 간 일치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비록 그 감정들은 동조음은 결코 아니지만 화음일 수 있으며, 이것이 사회에서 필요하거나 요구하는 모든 것이다." 일반적인 합의 자체가 너무 어려워진 요즘, 서로 다른 감정들이 화음만 되어도 훨씬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수집해 주세요.
사랑과 환희라는 유쾌한 열정은 아무런 보조적인 즐거움이 없어도 마음을 만족시키고 뒷받침할 수 있다. 비애와 분개심과 같이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정서는 동감이 주는 치유적인 위안이 한층 더 강력하게 필요하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101,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사교와 대화는 마음이 어느 순간에 불행히도 평정심을 잃더라도 그것을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구제 수단이다. 또한 이것들은 자기만족과 즐거움에 아주 필요한 평정과 행복의 기분을 유지하게 만드는 최선의 방부제 역할을 한다. 집에 틀어박혀서 비애나 분개심을 곰곰이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칩거와 사색의 인간은, 설령 인간애, 관대함, 유머감각이 더 나은 경우도 종종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 사람들 대부분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의 평정심을 지닌 경우는 드물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115,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관대함이라는 위대하고 고귀한 덕성은 가장 연약한 보통 사람이 수행하는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자기통제를 요구한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118,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이런 유형에서 어떤 행위에 대해 적절하게 주어져야 하는 비난이나 갈채의 정도를 결정할 때 우리는 매우 빈번한 두 가지 서로 다른 기준을 사용한다. 첫 번째의 기준은 완벽한 적정성과 완전성의 관념이다. [...] 두 번째의 기준은 이러한 완벽한 완전성에 어느 정도 근접해 있는지 또는 이탈해 있는지 하는 상대적 근접 정도와 관련된 관념으로서. 인간 대부분의 행위가 이에 흔히 도달하는 것이기도 하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120,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오늘까지 읽은 부분에서 인상적인 내용을 알려 주세요.
우리 자신과 특별히 관련이 있는 대상에 의해서 유발되는 모든 열정의 적정성, 즉 관찰자가 동조할 수 있는 감정의 정도가 어떤 중간 수준에 있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만일 그 열정의 정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지나치게 낮다면, 관찰자는 그 감정에 공감할 수 없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122,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중간 수준의 적정성'이 아마 '상식적인 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중간 수준이 역사가 이어지면서 정해지거나 합의된 것임에도 이를 인위적으로 높이거나 낮추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절제라고 적절히 지칭되는 미덕은 신체에 기원을 둔 그러한 욕구들을 통제하는 점에 있다. 건강과 재산에 대한 고려에 의거해 규정되는 범위 내에서 이 욕구들을 억제하는 것이 신중의 역할이다. 그러나 우아함, 적정성, 섬세함, 겸허함이 요구되는 한도 내에서 이들 욕구들을 제한하는 것은 절제의 임무다.
도덕감정론 (GB 100만 부 특별 리커버판) p. 126, 아담 스미스 지음, 김광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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