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집 책장에서도 이사할 때마다 구석으로 밀리는 책들이 마르크스와 마르크스 철학, 사상 관련 책들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문제 의식이 빛나는 통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따라 읽는 마르크스주의 문예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책들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에 (언젠가) 함께 읽을 계획인 안드레아스 말름의 『화석 자본』 같은 책도 마르크스주의의 자장 안에 있는 책인데, 결론에 동의하지 못하더라도 현상의 본질을 꿰뚫는 문제 의식만큼은 탁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흥미롭지만, 이 모든 마르크스의 후예들이 모두 점점 고개를 갸우뚱하는 책이 바로 『자본』이랍니다. 마르크스의 가장 유명한 책이 『자본』이지만, 정작 『자본』은 이제 책장 구석으로 밀어넣어도 될 책이 아닌가, 이런 어쭙잖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 안에 담겨 있는 어떤 아이디어나 통찰은 여전히 누군가에게 어떤 자극을 줄 수 있겠지만요.

문화란 무엇인가문화 담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권에 꿰뚫는다. 통렬하고도 흥미진진한 21세기 문화 오디세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세 담론으로 떠오른 ‘문화’에 대한 대담한 통찰과 날카로운 비판! 문화의 본질과 그 현 상태를 통찰 하는 최고의 문화비평서.

유머란 무엇인가 - 농담과 유머의 사회심리학‘유머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 책은 유머의 본질과 기능을 파고든다. 유머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다양한 철학적 개념을 도입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책이다.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영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가 출간되었다. 문학에서의 이데올로기 분석으로 잘 알려진 이글턴은 이 초기 대표작에서 세계 문학사에 빛나는 셰익스피어에 대한 수많은 찬사로부터 살짝 물러나, 왜 셰익스피어가 끝없이 새롭게 읽히는가를 독창적으로 분석한다.

낙관하지 않는 희망저자의 희망에 대한 생각은 삶에서 낙관주의의 역할에 대한 확고한 거절로 시작한다. 친숙하지만 제대로 규정하기 힘든 단어인 희망의 의미를 분석한다. 감정인지, 열망과는 어떻게 다른지, 미래에 집착을 하는지 등 비극적 희망의 새로운 개념을 꺼내든다.

악 - 우리 시대의 악과 악한 존재들영국의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비평가이자 이론가인 테리 이글턴은 곳곳에서 ‘악!’ 소리가 들리는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의문을 품는다. 악을 비롯한 우리 시대의 여러 윤리적 문제를 합리적이고 정교한 방식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서 이 책 《악》을 썼다.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 이토록 곡해된 사상가가 일찍이 있었던가?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마르크스에 대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양서'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껏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더불어 진지하게 다시 우리 시대를 고민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상의 거장을 불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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