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났는데, 『사람을 위한 경제학』의 비교적 낙관적 시선과는 정반대로 유럽의 20세기 역사를 훑어본 문제작이 있습니다. 『암흑의 대륙』.
이 책은 아프리카가 아닌 유럽이야말로 '암흑의 대륙'이라는 별명에 부합하는 지역이며, 특히 증오와 폭력이 지배했던 20세기 전반부가 그 증거라는 색다른 시선을 보이는 책입니다. 자본주의, 자유주의,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시각에서 20세기 서구 역사를 보는 관점을 비틀면서, 오히려 그것의 불안정성을 경고하는 책이죠. 한 번씩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암흑의 대륙 - 20세기 유럽 현대사유럽의 20세기 역사가 민주주의, 진보, 자유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보는 기존의 전통적 해석과 단절하는 책이다. 전통적 해석은 파시즘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들은 자유민주주의로의 긴 도정에서 잠깐의 일탈이나 에피소드라고 본다. 그러나 마조워는 오히려 유럽의 20세기 전반부는 폭력과 뿌리 깊은 증오와 잔혹함에 의해 압도되었으며, 따라서 암흑의 대륙은 아프리카나 제3세계가 아니라 바로 유럽이었다는 것이다.
책장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