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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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8시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이번 달 오프 모임은 진주문고 북토크 일정과 겹쳐 11일 목요일 저녁에 진행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이번 책은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부담이 덜하네요. 작가의 전작 <맡겨진 소녀>를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기대가 됩니다.
맡겨진 소녀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늘 사계절 출판사 뉴스레터에 <맡겨진 소녀>에 대한 정여울 작가의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책으로 읽는 행간이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묘사해주셨네요. 이번 책을 읽을 때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ballistic-toothpaste-5b3.notion.site/8-2-0671e0f27b4f436faccd6c9df7e984bd
링크 내용 좋네요. 저도 그 장면 참 좋았는데요. 제가 그 입장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 대해, 정혜윤님의 책읽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필롱의 가슴속에서는 두려움이 다른 모든 감정을 압도했으나, 그럼에도 필롱은 순진한 마음으로 자기들은 어떻게든 해나가리라 기대했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다." 누군가의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이룰 수 있음을 다시 배운 책인다. 사소한 것들이 결코 사소하지 않음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되 버린 것이 아닐까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에서 지안이 하던 대사가 생각났다. "처음으로 사람이 무엇인지를 보았고, 처음으로 살아봤다." 작가의다른 작품 맡겨진 소녀 에서 흐르는 감정도 연결된다. 빨강머리엔의 슬픈버젼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받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도 혼자만의 혼란이 있는법 결국은 그 사랑을 품었고, 스스로도 그것을 표현하게 되는 소녀가 된 것에 '희망'을 보았다. 인간은 결국 사랑이다. 그것이 사소한 것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 메말라 가는 세상에 참된 인간이 무엇인지,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저는 주말에 잠깐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읽었는데 선량한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원청>의 린샹푸 생각이 났어요. 이제 한 열 페이지 남았는데 어떻게 끝날 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상이 맞아 떨어질 지 조마조마하며 읽고 있어요.
원청 - 잃어버린 도시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늘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삶을 살아나가는 인간 군상을 그려내온 위화는 이번 《원청》에서도 끝없는 여정 위에 선 인간의 숭고한 발자취를 그려내었다.
묘사하는 문장, 생각이 많아질 때 부러 에둘러 응시하는 묘사가 정말이지 좋더라구요. 단편의 힘을 잘 보여주는 작가 같아요.
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p.29,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하지만 만약 우리 애가 그중 하나라면?" 펄롱이 말했다. "내 말이 바로 그거야." 아일린이 다시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걔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이처럼 사소한 것들 p.57,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그러나 펄롱의 하루는 지금 무언가 다른 것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p.113,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가슴속에 설렘과 함께,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맞닥뜨릴 것이 분명한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이 솟았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p.118,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이미 지나갔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p.121,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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