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사1> 함께 읽기

D-29
1권 완독 했습니다. 소설 마지막에 미심쩍은 인물이 등장하는군요. 저의 촉이 맞을지 아닐지 궁금합니다. 2권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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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 연휴에야 시간이 나서,,,그때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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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역사학자들은 우리 시대가 계몽사상에, 인권개념에 갇혀 있었다고 평가할 거다. 중세 유럽이 기독교 신학에 갇혀 있었던 것처럼.-123p 이 대목이 기억에 남았어요
1권 완독했습니다. 살인자의 독백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요리를 꾸미는 가니쉬 같은 느낌이었는데 솔직히 작가의 의도 파악도 잘 안 되었고 캐릭터의 풍미만 언뜻 짐작될 분 인물의 맥락도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살인자 캐릭터라이징을 위한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작업한 텍스트들을 정제하지 않고 삽입한 거 같기도 했고요. 작가의 작업 노트를 원고에 포함시킨 거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비대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작가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자료 조사에 충실했다는 부분은 여기저기서 드러나는데 자료 조사에 들어간 공수가 아까워 준비된 텍스트들을 차마 선별하지 못하고 모두 넣은 건 아닐까 싶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좀더 압축해서 밀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믐의 글들을 읽다보니 범인을 짐작하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읽는 데는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2권을 마저 읽을 지는 좀더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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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뭔가 헛헛해서 2권을 다시 읽었습니다. 직장동료에게 책을 빌려주기 전에 1권을 한 번 더 읽었으니 전체적으로 2독을 한 셈이네요. 속독을 어설프게 배워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로 읽는 내내 올드보이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원작인 만화 올드보이와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를 15년 동안 가두는 이유는 완전히 다릅니다. 저는 영화를 먼저 봐서 영화에서의 이유가 더 와닿았습니다.
재수사도 만약 영화화가 된다면 범인도 조금 다른 캐릭터가 되고, 살해 동기도 전혀 다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영화를 보고 나와서 ‘이게 뭐야… 소설에서의 동기가 훨씬 와닿는걸’ 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지인들과 모여서 공부를 했는데, 오랜만에 만난 후배가 지하철역에 걸어가는 저를 부러 따라와서는 ‘형 저는 요새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형은 어떻게 이 시기를 보냈어요.’ 라고 물어봐서… 계속 그게 머릿속에 맴돌고 헛헛했습니다.
소설 말미에 나오는 영화감독의 편지가 저같은 사람에데 작가가 쓴 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보니까 만화 올드보이의 이유가 점점 와닿습니다. 재수사를 읽고 나니 만화 올드보이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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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을 구매하고 아직 읽진 않았습니다. 2권은 1권보다 두께가 덜한 거 같아서 부담이 없네요. 이곳 모임의 기한 설정을 15일로 잡았더니 현재 D-2가 남은 상태라 여기서 계속 읽기가 곤란할 거 같네요. 2권 읽기는 따로 모임을 분리하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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