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온지기와 <대면 비대면 외면> 함께 읽기

D-29
안녕하세요. 안온 입니다! 우리를 오랜 기간 괴롭혔던 코로나와 그로 인한 거리두기. 하지만 올해는 거리두기 없이 맞이한 새해인데요. 코로나 기간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 방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낸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한국에만 있는 거 알고 계시나요? 영어로는 '언택트'라고 하지만, 비접촉과는 조금 더 다른 개념으로 쓰이는 단어지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그로 인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비대면 기술, 그에 따른 부작용, 새로운 시대의 적응과 부적응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되, 화제 지정(노란색 댓글)을 통해 간간히 공통 질문을 던져보도록 할게요!
좋은 모임 엮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코로나 이후, 이전과는 다른 일상이 우리를 찾아왔는데요. 무엇이 변화되었고 무엇이 되돌아왔으며 우리의 삶은 그로 인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주제인데 참여율이 저조하네요. 저도 주변에 홍보협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온입니다~ 아직은 참여하는 분이 적지만, 댓글을 읽다보면 관심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꼭 읽지 않더라도, 코로나 19 팬데믹을 통과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사회현상이나 이슈, 변화 등이 많기 때문에 쉽게 공감하며 참여하시리라 믿습니다.
'사회적 불황'이라는 말이 있다.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상태'를 가리키는 '불황'을 원용한 개념으로, 사람들 사이의 교류와 소통이 줄어드는 현상을 가리킨다.
대면 비대면 외면 -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p.6, 김찬호 지음
'들어가며'의 이 부분이 현 세태를 잘 반영한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대면 교류와 소통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지요. 불필요한 대면모임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필요했던 대면모임까지도 줄어들거나 없어졌어요. 사람들은 점차 개인화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저는 파편화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연결이 파편처럼 부서진 느낌이에요.
1부 '대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주고받는 눈빛은 무엇을 담고 있는가.(중략) 대화를 나눌 때 말하는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0퍼센트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중요하다는 말이다.
대면 비대면 외면 -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p.53, p.55, 김찬호 지음
코로나를 겪을 때, 우리가 힘들어했던 부분이 바로 대면이 가져다준 다른 소통 도구들의 부재였습니다. 눈빛, 시선처리, 몸짓, 호응과 같은 반응 등이 부재되면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지요. 단순히 말 그 자체로만 전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전화를 할 때 가끔 뉘앙스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왜 내 말을 못 알아 듣지?'라는 의문에서 소통의 도구가 오롯이 목소리 하나 뿐이어서 생긴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던 부분이었어요.
우리는 자기 몸을 감추면서, 눈으로는 외부 세계를 조망할 수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
대면 비대면 외면 - 뉴노멀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p.71, 김찬호 지음
조망-은신 이론이라고 하는데, 유현준 교수의 도시에 관한 영상에서 '펜트하우스'를 얘기할 때 위치에 따른 권력 이야기가 이 이론에서 가져온 얘기구나 싶었습니다. 나는 타인을 바라보지만, 타인은 나를 볼 수 없는 공간을 선호하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본능인가 봅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증정]《나는 내 생각을 다 믿지 않기로 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여성]을 다양하게 말하기_역사, 소설, 사회학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책증정]『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반비 막내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클래식 2025] 9월, 제 2의 성 [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기나 긴 추석 연휴, 기대하며 책 골라요!
[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가, 김초엽
[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5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방금 떠나온 세계
혼자 보기 아까운 메롱이 님의 '혼자 보기'
파인 촌뜨기들썬더볼츠*고백의 역사버터플라이
필사하며 읽는 책
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혹시 필사 좋아하세요?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모임이 100일동안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봅니다.[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