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남은 우경의 무정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언제나 그랬다. 어려서 그애는 좋아하고 따르던 담임선생님도 그다음 해가 되면 완 전한 타인으로 여겼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p.292, 최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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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 우경의 말투에서 드러나는 친밀감이, 불편한 사람이 있으니 우리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는 식의 태도가, 생일 파티를 하는 제시카가 누구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일상의 공유가 기남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기 때문이다. ”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p.298, 최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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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우경의 태도는 이 문장 뿐만 아니라 소설의 곳곳에서 엄마에 대한 불친절함과 냉소로 가득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ㅜㅜ 엄마에 대한 냉소의 원인이 나름대로 있었겠지만, 모녀관계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 같아서 더욱 ...
서희
아이들을 사랑하면 할수록 죽음이라는 관념은 위안이 아니라 두려움이 됐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p.300, 최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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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부끄러워도 돼요. (…) 엄마가 그랬어요. 마이클은 너무 다정해. 한국 할머니처럼. 근데 너무 다정하면 안 된대요. 너무 다정한 건 나쁜 거래요.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p.319, 최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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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이 구절,, 나도 제일 마음이 찡했던 구절입니다 ㅜㅜ 어린데 참 다 큰 것 같은 마이클... 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리사김
조심스럽지만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서 추가 질문 올립니다! 물론 우리 참가자들은 그럴 일이 없겠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
Q. 마지막 소설인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에서는 딸 우경이 엄마와 배다른 언니 진경에 대한 냉소와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보통 어릴 때는 엄마와 아빠에 대한 '대단함'을 느낀다면,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부모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고, 소위 철이 들었다고 할 만한 어른이나 부모의 나이대가 되었을 때에야 부모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나의 마음 속에 부모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텐데 그럴 때 어떻게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나요? 그리고 여전히 불편함이 있다면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아리사김
마지막 오프라인 모임을 했네요! 드디어~♡ 덕분에 최은영 작가님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읽으며 가족 관계, 인생, 사회상 등에 대해 차분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제목은 첫 번째 단편소설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결국 이 책에 담긴 모든 작품을 아우르는 제목같다는 의견에 공감되었어요!
최애 작품은 '파종'이고, 해피엔딩이어서 더 따뜻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몫'은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 소설이라 무겁지만 계속 마음에 있었고요. '이모에게'란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책 제목에 제일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 너무나 깊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약 한 달 동안 함께해 준 @서아@서희 님께 감사하고, 우리 다음 책으로도 깊고 행복한 대화 나눠보기로 해요~♡♡
서희
저희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모임이 오늘 종점을 찍었네요. 이 책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은 끝나도 책의 구절구절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제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책을 통해 진솔한 감정과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그 책이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여서 행복했어요. 작품 자체가 일상과 개인의 속을 파고들어 여운이 많이 남아요. 저희는 그리고 계속해서 독서모임을 진행할 것이기에 완결의 아쉬움보다는 설렘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함께 이야기를 나눈 모두에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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