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인데 에세이로 읽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뭐, 제주에 살고 있고 맥주도 만들어봤으니 거의 실재에 가까운 일입니다만 ㅎㅎ. 인용해주시는 부분은 저도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고, 공감하는 어른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
D-29

서진

연해
하하, 그렇군요. 저는 작가 소개를 보고 더 그렇게 생각했나 봐요.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살고 있다."
앞서 읽었던 김혜나 작가님의 <달콤 쌈싸름한 탁주>는 작가 소개를 놓치고 읽기 시작해서 에세이라 착각하고(ㅋ), 이번 편은 작가님의 소개 글을 읽어서 에세 이라 착각하고, 아주 그냥 제멋대로 읽고 있어 죄송합니다.
근데 문득 그런 궁금함은 생기네요. 요즘 작가님은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살고 계신지. 제주도 삶에 대한 만족도? 랄까요. 그리고 술을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결국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는 걸, 이 모임을 통해 계속 알아가는 느낌이에요.
제가 좋아했던 문장은 일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방면을 관통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선택의 기로에서 늘 갈팡질팡하는 마음. 이쪽을 선택해도, 저쪽을 선택해도 다 모르겠다 싶은 마음이요.
그렇지만! 저는 멀쩡히, 무사히 출근을 잘 답니다. 이곳에서 잠깐 힐링했으니, 다시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총총...

서진
소설 속 주인공과는 많이 다 른데요, 저는 제주 생활이 마음에 들어요. 누구나 자신이 사는 곳에 익숙하게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가끔씩 도시에 나가고 싶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데, 여행을 통해서 충분히 풀 수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김새섬
하하. 그래서 여기 <달콤 쌈싸름한 탁주> 라고 적어주셨군요. 정말 약간 새로운 표현이나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네요. 예리하십니다.

연해
앗! 맞습니다. @김새섬 님이야말로 예리하십니다. 그냥 언뜻 보면서는 별생각 없이 새로운 표현인가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막상 제 손으로 입력하고 나니 '어? 근데 이게 맞나?'하고 뒤늦게 궁금증이 올라왔다죠.
아니 근데, 음식 사진 너무 먹음직스러운 거 아닌가요. 저 해산물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데, 청하와 해산물이라니! 너무 행복한 맛경험이셨을 것 같아요. 혼밥과 전자책의 조합도 추천 감사합니다:)

술빚는소설가
이 책에 실린 소설도 그렇지만 <호텔 프린스>라는 책에 실린 서진 작가님 소설 <해피 아워> 읽으면 정말 낮맥 한 잔 마시고 싶어져요. 소설의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한낮의 하와이 호텔에서 맥주 마시던 모습만은 잊혀지질 않네요 ㅎㅎ @연해

서진
저도 소설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대낮에 하와이에서 맥주 마신 기억은 생생합니다. 다 함께 갑시다!!!!
poiein
책을 함께 읽으면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듣고 변화를 시도하곤 하는데요, 엊그제 마트에 들렀을 때 생전 쳐다 보도 않던 맥주 진열대에서 아 사히 생맥주캔을 호기롭게 구입했어요. 소주에 안말고 마셨는데, 맛있네요. 맥주의 요정이 제게도 당도하려나요.^^ 고맙습니다.


술빚는소설가
저도 오늘 아사히 생맥주 사러 갈 계획입니다! 벌써 궁금하네요 ㅋㅋ

서진
크으. 요즘 저 아하시 맥주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맥주의 요정이 칭찬해줄 겁니다!

연해
그리 고 이건 모임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인데, 책 뒤표지에 오타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흑흑). 저는 전자책이라 확인이 어려운데, 종이책도 그런지 모르겠어요. 혜나 작가님의 책 제목이... 저는 새로운 표현인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그렇지가 않네요.

연해


연해
인터넷 서점들 책 소개 목차에는 다 이렇게 되어있고, 저 사진도 (깨져 보이지만) 실물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연해


꿀돼지
종이책은 오타 없이 멀쩡합니다 😁

술빚는소설가
종이책 표지에 이런 오타 있으면 대형사고죠...

장맥주
쌈싸름한... 뭔가 쌈을 싸먹어야 할 거 같은 표현이네요. ㅎㅎㅎ 그와는 상관없는데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