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아무래도 특정 소재가 있다보니 에세이로 오해하는 부분도 생기나 봐요! 이 소설집은 그나마 덜한 편인데, 예전에 <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라는 앤솔러지 소설집을 출간했을 때는 정말 많은 독자분들이 요가 에세이인 줄 알고 집어들었다가 소설이라서 놀랐다는 리뷰를 남기셨더라고요 ㅎㅎ
도입부에 회사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술 빚는 캐릭터는 제가 우리술 에세이를 집필하면서 취재했던 술담화 양조팀 이수연 양조사의 이야기랍니다. 그때 인터뷰를 하면서 인상 깊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쉽게도 책에 싣지 못하게 되어서, 인터뷰한 인물과 서사를 소설로 써보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해 주시더라고요. 우리술에 관심이 생기신다면 술담화 주류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백선생과 홍주손님 캐릭터는 혹시 저만 혼자 화딱지 나는 것 아닐까 진짜 고민하면서 썼어요. 소설에서도 묘사했지만 그분들 언행에 대해 그냥 대수롭지 않게 흘려버리거나, 오히려 귀엽게 바라보는 인물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만 너무 부정적인 성향이라 이런 일에 화가 나는 걸까 평소에도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굉장히 힘이 되고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여섯 명의 소설가―김이설 김혜나 박생강 박주영 정지향 최정화는 『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를 통해 요가가 스며든 일상으로부터 파생된 ‘연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동시대적 문제에서 발화한 현재형의 소설들을 가장 첨예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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