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

D-29
먹방 술방 북토크 즐거웠습니다. 작가님들 이야기 듣는 게 정말 재미있었고, 진행도 너무나 술술 잘해 주셨어요! 지금 남겨주신 링크에 들어가 서진 작가님 영상 보는데 연주도 이야기도 호프도 삼위일체로 너무 좋아요 +_+ 으어어
맞아요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간 건지 모를 정도로 편안하고 재밌었습니다! 연주, 이야기, 호프 삼위일체는 정말 최고예요^^
북토크는 작가 뿐만 아니라 독자도 함께 모여야 만들어지는 자리잖아요. 그 자리를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대표님 진행 정말 매끄럽고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그믐밤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은 모자라지 않았는데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금방 시간이 흘러가더라고요. 비록 서로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치 한 자리에서 잔을 나눈 듯한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진행도 우와, 아나운서 처럼 매끄럽고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두번째 링크 "Happy hour"에 나오는 맥주집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광안리의 고릴라 브루잉 입니다. 부산 갈 일 있으면 들러보세요!
감미로운 음악 덕분에 모임이 더 풍성했던 것 같아요. 줌으로 모임을 종종 했었는데, 이렇게 bgm을 넣어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줄 알고 어리둥절했다가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책 읽을 때,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틀어둘 때가 많은데, 이제는 이 채널도 리스트에 넣어두고 애용하겠습니다. 어제 서진 작가님의 영상에 잠깐 등장했던 귀요미(표순이?) 영상도 중간중간 있어 더 반가웠어요. 그리고 서른 아홉에 피아노를 처음 배우셨다는 영상 속 문장을 보면서 역시 배움에 늦은 때란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는 아직(?) 삼십대 중반이니까, 올 한 해도 제가 좋아하는 걸 더 깊이 경험하고 밀도 있게 느끼며 배워가고 싶어집니다.
서진 작가님의 피아노 에세이를 책장에 살포시 꽂아봅니다.
서른아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소설가 서진 에세이. 서른 즈음 되면 뭔가를 이뤘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많은 서른'이 청춘이니까 아팠던 스무 살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스스로를 팝라이터, 북원더러, 백수작가라 부르는 소설가 서진이 인생의 변화 속에서 고민하는 서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저도 즐거웠습니다. 코젤 다크를 두 캔이나 마셨습니다. @꿀돼지 @서진 작가님, 감사드려요. 홍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누군가의 진심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꿀돼지 작가님, 꼭 저희 동네 조개찜 전문점에서 찜 대접할게요. 홍합도 많이 들어 있어요. 모두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복습하자면 홍합탕을 끓여 국물과 살을 안주로 먹고, 그 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거나 찬밥을 말아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너구리나 오동통면 같은 해물 베이스 라면을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이것저것 다 귀찮으시면 홍합을 쪄서 바로 드셔도 좋고, 홍합 찌는 동안 냄비 바닥에 고인 홍합 액기스에 적당량의 물을 부어 너구리나 오동통면을 끓여 드시면 됩니다. 겨울에는 역시 홍합입니다 👍
오늘 야식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북토크 복습까지, ㅎㅎㅎ 레시피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저 사진 올린 조개집에서 너무 조개만 먹었더니 인간이 이렇게 조개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게 맞나 싶으면서 수달 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막판엔 좀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나온 옥수수마요네즈?를 마구 퍼먹었어요. 이상하게 삼겹살을 먹을 땐 고기를 많이 먹어서 물린다는 느낌이 없는데 생선이나 조개는 좀 그렇더라구요.
이건 식성의 차이 같습니다. 저는 육류는 입에 물려도, 조개류를 먹다가 남긴 일을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아내는 저를 보고 조개에 이렇게 진심인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할 정도니 말입니다. 저는 기꺼이 인간 수달이 되겠습니다. 저는 왜 신석기 시대 유적으로 패총이 남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 시대에도 저 같은 사람이 있던 겁니다. 빗살무늬토기에 조개탕을 끓이며 흥분하던.
정작가님의 음식표현 능력은 정말 대단하신거 같으세요('젠가'와 '정치인'에서 투박하고 거친느낌과는 정말 다르세요.^^;; ).. 전에도 느꼈지만 글로 음식을 눈 앞에 생생하게 만들어내시네요^^. 점심을 먹으면서 이 글을 읽는데도 배가 다시 고파지네요. 저녁에 당장 홍합을 사서 가야 할거 같습니다.
상줘야해요 정말 정진영 작가님의 안주 표현 능력은.. 안주를 먹게하는 비범한 능력..!
홍합은 봄이 지나 날 따뜻해지면 못 먹지 않습니까. 지금이 제철이고 또 제일 쌉니다.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먹습니까. 다듬긴 귀찮아도 확실하게 맛으로 보장하니 이 얼마나 고마운 음식이자 안주입니까. 생각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제맛입니다 👍
@꿀돼지 상상 속의 동물 홍합너구리, 언제 한 번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진 독일에서는 하와이를 하바이/하봐이 비슷하게 발음하는데, 와- 하는 말랑한 느낌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섬이 좀 용맹해지는 느낌이에요. 단어의 느낌이 참 중요하구나 싶더라고요. 작가님 덕분에 부산도 제주도 그리워졌습니다.
너구리뿐만 아니라 오뚜기 오동통면 같은 해물 베이스 라면은 홍합 국물과 다 어울립니다. 남은 국물 절대 버리지 마세요. 홍합살 몇 개 남겨 국물에 쫑쫑 썰어 넣고, 찬밥을 뭉근하게 끓인 뒤 참기름을 두르고 김가루를 뿌려주면 전복죽만큼 맛있는 홍합죽이 됩니다.
무슨 질문이든 간에 딸에겐 주저하지 말고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는 답을 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널 믿고 응원한다고. 주눅들지 말고 네가 가고 싶은 길을 가라고.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나 지금이라고. 내가 너의 징검다리가 돼 주겠다고.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징검다리, 김혜나 외 지음
우리가 아무리 비대면 시대를 산다고 해도,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의 온기가 없으면 시드는 존재다.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징검다리, 김혜나 외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도서 증정] 논픽션 <두려움이란 말 따위>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동아시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책을 들어요! 👂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Nina의 해외에서 혼자 읽기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위화의 [인생]강석경 작가의 [툰드라]한 강 작가의 소설집 [여수의 사랑]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