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

D-29
하미미 님 반갑습니다! 저희 모임은 하루 남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좀 더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유안 작가님 소설 다 읽지 못하고 토크 참여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소설읽기와 토크로 일상이 너무 따뜻해졌고, 궁금한 작가님들이 많아져서 행복했습니다.
@거북별85 님,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와인은 거대 자본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소재 구하러다니면서, 글쓰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고...또 이 소설 잡을 때마다 무척 힘들었던 기억도 나요..! 임 교수, 소설 속에선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요..+_+ 열심히 쓰고 있어요 :) 오늘은 단편을 쓰느라 분주했는데요, 장편소설도 올해 상반기에 나와요!! 두루두루 부지런히 쓸게요. 또 찾아와주세요 :) 네네, 오피스를 소재로 많이 썼는데, <백 오피스>는 자의가 컸고, 그 후에는 출판사와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프렐류드 님 감사해요. 얼리지에 대해 또 이야기 나눌 공간이 있다면 좋겠고, 어디선가 또 뵈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이 마지막 모임임이라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함께해주신 많은 작가님들과 독자님들 덕분에 3주간 정말 알차고 즐거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좋은 술 많이 접하며 마음의 양식과 위안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그믐 안에 다양한 독서모임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작가님. 3주가 너무 금방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매번 모임이 끝날 때마다 마음이 헛헛해지는데, 이번 모임도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한 명 한 명, 정성스러운 답장으로 화답해 주시고, 이 공간을 따스하게 밝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술은 마시고 취할 줄만 알았지, 이렇게 다양한 지식과 취향, 마음이 담겨있을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번 모임을 통해 다채로운 술의 종류와 순기능을 걸음마 떼뜻이 배워갑니다. 다음 모임에서 또 뵐 수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은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평온한 밤 되시어요.
모임의 마지막 날, 다시 등장한 베트남 특파원입니다. 이곳의 날씨는 평균 23~28도. 아주 좋은 봄가을 날씨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덥게 느껴지기도 하나 현지인들은 긴 소매, 긴 바지가 기본. 가끔 얇은 패딩을 입고 다니기도 하네요. 날이 연중 덥다 보니 맥주도 에일 같이 묵직한 것들은 없고 청량함과 개운함을 강조한 라거류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안과 밖의 구분이 모호한 공간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테라스를 좋아해요. 건물인 듯 야외인 듯) 한국은 단열이 중요해서 그런 건축물들이 별로 없는데 이 곳은 이렇게 뻥뻥 뚫린 건물들이 많아서 재밌습니다. 2층인데 창문이 아예 없는 술집에서 맥주 한 잔 했어요. 2리터 생맥주가 양철통에 담겨 있어 마셔보았는데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관광지가 그렇지요. 원래 있던 곳과 멀리 떨어진다는 게 여행의 가장 큰 (어쩌면 유일한) 미덕이고 사실 먹거리나 잠자리나 익숙한 곳이 더 낫다 싶을 때도 많네요. 독서모임도 낯선 것들을 접할 수 있는 매일매일의 저의 작은 여행입니다. 다정한 여행메이트가 되어주셔서 모두 감사했습니다. cheers~
마지막으로 여행지에서 발견한 그믐이에요. ^^ 애주가를 위한 밤은 저물어갑니다. 모두들 안녕히..
먼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여기서 소설과 술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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