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곱창곱씹회가 재수사를 읽습니다

D-29
목동에서 곱창 먹다가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정회원님중 한분이 통풍이 재발되어, 당분간 곱창을 먹기 어렵지만 언젠가 다시 토요일 낮에 만나 흐트러지게 곱창을 먹는 그날을 꿈꿉니다. 회원 모두가 장강명 작가님을 좋아합니다.
전 이제 56페이지 읽고 있지만, 엄청 재미있을것 같은 예감에 설레고 있습니다. 다른방에 썼지만, ㅎㅎ 도스토옙스키를 제대로 읽고 읽었다면 더 좋았을걸 하고 생각했어요.
저는 58페이지까지 읽었어요! 다른 방이 궁금합니다요
제가 이노베이터와 이 책을 같이 읽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장강명 작가님이야말로 혁신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성과 이성이 같이 발달한. 전 이런분들을 양손잡이 인간이라고 부릅니다만. 전 이 책의 문체도 좋지만, 구성이 일단 너무 마음에 듭니다. 챕터를 번갈아가며 이야기하는 것과 22년전의 그의 내년의 자아들이 이야기하는 것. 등등
책 뒷면에 쓰여 있는 박혜진님의 추천사 ' 그러나 실상 쫒고 쫒기는 건 용의자와 형사가 아니다. 죄를 짓는 개인과 처벌하는 시스템, 죄를 둘러싼 이념과 벌이라는 공동체, 일탈하는 실존과 통제하는 보편. 벌에서 죄를 검토하는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탐문하는 것은 죄와 벌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다. "
일단 급한 마음으로 점심시간에 1권을 마저 읽었습니다. ㅎㅎ. 이럴줄 알앗으면 2권도 들고 오는건데, 아침에 1권만 들고 온게 너무 아쉬워요
유튜브에서 재수사를 쳐보니, '여태까지 제가 쓴 소설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가 이해됩니다. 일단 오랜만에 빨려드는 소설을 읽고 있어요. 빨리 끝을 보고 싶은 마음과 더디게 즐기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어요.
한별 팀장님 읽기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그나저나 일해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그분께 카톡하겠습니다. ㅎㅎㅎ
구씨님 2권 들어가셨나요?
구씨님은 일단 다 읽으셨습니다. 스포 당한 범인이 언제 걸리나 궁금하여 급한 마음으로 책을 넘기다보니...ㅎㅎㅎ 그래서 날잡고 다시 한번 볼 생각입니다. 먼저 다 읽은 마음에 잘난척 좀 하며 말하자면, 미미여사를 좋아하는 브라운필드님에게도 매우 인상적인 소설이 될것 같군요
데미안 나오는 부분 너무 인상이 깊네요 저도 같은 생각을... 그러나 헤세는 도스토옙스키와 달이 얄팍하다. 싱클레어와 데미안과 에바 부인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들은 아브락사스니, 도약이니, 완전한 자기 자신, 새로운 세계, 진정한 연대 같은 소리를 지껄이지만 그게 뭔지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전 데미안 파였는데, ㅎㅎㅎ 죄와 벌은 넘 길어서 포기했고, 당시 중2병이 심각하여 데미안에 엄청 심취했었음. 그러나 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 읽고 나니, 도스토옙스키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은 잘한일이었을까, 아쉬운 일이었을까 하는.
네 현재까지도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미미여사님 글 읽는 줄요.
아시다시피 저는 1권을 다 읽고 스포 글을 읽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저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범인이 누군지 살짝 보고 읽을정도로 스포에는 그닥 민감하지 않았는데, 이번 소설은 진짜 즐기면서 읽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출간 인터뷰에서 스포라니. 몹시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성급히 인터뷰 기사를 찾아본 저를 탓했고, 2권을 빨리 읽지 않은 저를 탓하면서 2권을 넘겼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방에서 우리 스포는 하지 않기로 해요
저도 동감입니다 ㅠㅠ 그런데 막상 다 읽고보니 범인이 누구인가는 별로 중요한 문제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네. 범인의 비망록과 수사를 번갈아 읽는 재미가 대단했어요. 읽고 나서, 진심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도 스포에 대해서 아쉬운걸 보면 .... 제가 치사한 인간이라서일까요? ㅎㅎㅎ 암튼 모르고 읽었으면 중반부에 서늘한 느낌이 들다가, 갑자기 심장 툭 떨어지면서 앗, 너구나. 하는 그런 순간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 순간을 놓친게, 아쉬워요.
네.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 책을 다 읽고 빌려주기로 한 동료에게는 절대 기사같은거 보지 말고 읽어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챠우챠우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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