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감사합니다. 직장인분들이라면 모두 제목에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책 사뒀다가 계속 책장에 꽂혀있었는데 이번에 완독 도전해봐야겠네요. 기대됩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 함께 읽어보시죠!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https://blog.naver.com/adler0116/223328293586 책 잘 받았습니다. 이번 책도 재밌을 것 같아요.
책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의견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이군요...! 두근두근합니다.
저도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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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이 강추위로 땡땡 얼어붙어 오늘따라 더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잘 출근하셨나요? 이런 때일수록 직업인이 되는 노하우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독서모임 신청 마지막 날입니다. 모임 진행 중에도 참여할 수 있지만, 모집 기간 안에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 책 받으신 분들은 댓글도 남겨주세요! 저는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전자책으로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독서 모임이 있다니 너무 반갑네요. 함께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독서모임 첫날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1주차 주제는 '직장인과 직업인의 차이(1~3장)'인데요. 첫날이니 첫날은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나는 직장인인가? 직업인인가? 직업인으로 나를 정의할 수 있는가?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질문에 너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한 댓글 달아주세요!
직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팔 수 있는) 기술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7, 김호 지음
책 제목<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1번의 질문에 부끄럽게도 직장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책을 읽어가면서 직업인이 되기 위한 나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을 다 읽는 순간 당당히 나는 어떤 직업인이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저도 직장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정작 직업인으로 준비를 소홀히했구나 싶어 아차싶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가? 이 질문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나 스스로가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발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19쪽, 김호 지음
좋은 책을 읽다 보면 막연했던 욕망을 발견한다. 나에게 4월은 직장 생활의 아쉬움을 달래는 달이었다. 매년 11월부터 시작하는 직원 평가부터 2월 초 인사이동까지 쉬지 않고 일한다. 번아웃 직전 휴식기를 가진다. 정신차리면 4월이었다. 벌써 4월이라니, 올해엔 달라야지 마음먹으며 커리어 관련 책들을 사는데, 22년에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였다. 직장이 싫었다. 직원 데이터를 보면 10년 뒤 내 미래와 연봉이 보였다. 보수적인 은행 조직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인사부에 개발자로 있는 게 갑갑했다. 22년도 코로나 이후 코로나 이후 IT 개발자 몸값이 비싸질 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우받는 IT 개발자들이 부러웠다. 나도 유연근무, 재택근무가 필요한데, 9시에서 18시까지 근무해야만 하는 영업점 직원들과 금융노조는 강력하다. 경영지원부서의 IT 지원팀은 실무를 마무리한다. 결정되지 않는 기획안이 바뀌고 바뀌고 밀리고 밀려서 내려오면, IT 지원팀은 전산 시스템에 제 시간에 반영해야한다. 특히 조직구조가 바뀌는 1월 1일 00시 00분은 피가 빠짝 마른다. 휘둘리는 환경 속에서 모든 걸 파악해 업무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주도권을 잡으면 해결될 줄 알았다. 근데 무엇을? 뭐가 문제였는데 해결하려고 했을까? 시간이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나의 시간이었다.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시간 부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쓰면서..._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p42" 부분을 읽고 내가 원했던 욕망을 발견했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직장은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IT 스킬(SAP HR) 역시 내가 원하는 시간을 얻을 수 없다. 결국 경영지원부서로 가게 될 테니까.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쓰기 위해 퇴사하고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IT 스킬보다 인사부에서만 배울 수 있는 업무 처리 절차와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에 관심사를 돌렸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방향이 바뀐 순간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싶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직장을 빨리 퇴사했다. 아내 덕분이었다.
책을 읽고 @스니피 님이 원하는 욕망을 찾은 것도 대단하신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셨군요! 저자분이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에 '시성비'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가성비보다 시성비가 중요하다고 할 만큼 시간이 중요해진 시대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직업인이 되고자 하는 배경에는 9 to 6 라는 시간을 통제받는 직장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간에 대한 욕망이 있는 것 아닐까요?
9to6에 초과근무 + 출퇴근시간까지 합치면 9시간 그 이상이 직장생활이네요. 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yurang_official/status/1530025538047254529
왜 시간을 욕망할까요? 저는 일을 잘하고 싶습니다. 제가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싶죠. 일을 잘하면 재밌고 멋있고 인정받고 뿌듯했죠. 하지만 당연히 이전 직장에서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조직에서 일을 잘한다는 건 여러 생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제 방식대로 저의 시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일을 잘하고 싶어서요. 내가 아닌 다른 이유로 휘둘리는 스트레스가 힘들더군요^^;; 제일 회사 오래다닐거 같던 제가 퇴사하니 놀랬다는 동기, 선임들이 생각나네요.
'제 방식대로 저의 시간을 쓰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스피니 님 말씀을 들으니, 저자 소개말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일주일에 3일은 코치라는 직업으로, 이틀은 목수라는 직업으로 일하고, 이틀은 먹고 마시며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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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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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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