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사실 직업인에게 가장 부러운 것은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주5일 9 to 6가 직장인의 가장 큰 단점 같습니다ㅠ
1. 직장에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은 나를 어떤 리더(혹은 동료)로 기억할까? 열심히 일했던 사람, 최대한 해주려고 했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상사와 동료들에게 들었던 평가 및 퇴사 선언 후 들었던 얘기들을 돌이켜보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 직장에서 나를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이고, 이를 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직장에서 1등이 되고 싶었습니다. 승진도 평가도 직장생활도 뭐든지요. 경쟁에서 이겼어야 했죠. 저자가 하지말라고 하는건 다 했네요. 그러다 결국 퇴사를 했네요 ^^:; 3. 나는 나만의 워라밸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 주도적 일과 휴식을 선택하고 있을까? 아내와 사업을 하다보니 하루종일 일 생각을 합니다. 외식을 해도, 책을 봐도, 자기 직전에도.. 하지만 그 과정이 즐겁고 저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쉬고 싶을때 쉴 수 있어서 주도적으로 일과 휴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동료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은 생각해볼수록 모골이 송연해지는 질문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요. 직장을 벗어나서 주도적으로 워라밸을 선택하고 계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동료들이 생각하는 내가 다르다는 통찰 정말 좋습니다. 동료들이 생각하는 나는 타인의 관점일 뿐이죠. 인정욕구를 벗어날 수 있는 시작점이라 생각합니다.
그 인간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지금 당신을 불편하게 하는 바로 그 사람 말이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딱 한 가지,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방식뿐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54, 김호 지음
직장인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직장에서 만든 좋은 제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때론 소녀 마틸다처럼 '노티'해져야 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59, 김호 지음
나는 주변에서 누군가 여성이 결혼한다고 할 때 꼭 카드에 쓰는 말이 있다. "좋은 며느리는 되지 마세요." 이 말은 사실 남성에게도 적용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p.271, 김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부터 설 명절 연휴입니다. 연휴라서 신나기도 하지만 명절에 갈등과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9장에 직장과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대처하는 방법이 있으니 연휴 전날인 오늘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역시 명절에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좋은 직장인 or 직업인은커녕 좋은 딸/손녀도 못 될 사람이어요. 무언가가 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자기계발서를 꺼리게 하는 요인인데, 이 책은 좀 다르네요. 디자인적으로도 독자가 숨 쉴 구멍이 많아 보이고요. 호와 보람의 대화는, 편집자님의 아이디어인지 저자와 편집자의 실제 대화가 혹 반영되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때론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명절 때마다 하곤 합니다.ㅎㅎ '호와 보람의 대화'는 장 시작이나 마무리에 정리해주는 별도의 박스글을 저자분께 제안을 드렸고, 저자분께서 멋진 픽션으로 써주셨습니다. 독자가 숨 쉴 구멍이 많다는 말씀 최고의 칭찬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벽돌장이 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처음엔 가벼운 자기계발서 인 줄 알았는데, 생각할 문장들이 많은 책이였습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모임이였습니다. 다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Adler 님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종 나는 고객과 만날 때 '20년 넘는 경력'을 강조하곤 한다. 과거의 경험을 파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수치로 나타나는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시간 동안 계속해서 현재를 살아왔는지, 아니면 과거의 태도나 방식을 그저 반복하면서 살아왔는지다. 현재의 나는 오랜 경력을 갖고 과거를 살고 있는지, 아니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지 돌아봤다. 여기서 묻게 되는 것은 나는 시대와 현재에 맞게 나의 초심을 업데이트하고 있는가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미래를 향한 희망보다는 과거의 추억으로 살아가며 따라서 말이 많아진다"라고 썼다. 나도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되새기며 살 것이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그 시대를 살고 싶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디지털 시대는 역사상 최초로 나이 든 세대가 나이 어린 세대보다 더 모를 수 있는 시대다. 나이 많은 선배에게만 배우면 그 시대를 살기 힘들다. 나이가 들수록선배보다 후배에게 배우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나는 더 이상 초심을 지키고 싶지 않다. 계속 업데이트하며 성장하고 싶을 뿐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173~174쪽, 김호 지음
식당 서빙, 개인 과외, 사무 보조 등을 거쳐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첫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입사한 지 이제 만 3년이 지나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은 저마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타 업계로 떠났고, 저는 딱히 달리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처지도 아니어서 생계형 직장인으로 4년째 가만히 있습니다. 버티기 쉬운 업계는 아닙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제게 반말이나 희롱을 하는 사람도 없고,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고객도 없어서(지금보다 더 어리고 여렸을 때는 아르바이트 끝나고 퇴근할 때마다 혼자 울었습니다), 사람답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택한 일자리인데 나름대로 전문성도 쌓여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이 책은 대졸 정규직 독자들을 주 대상으로 쓰인 듯한데요.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 어떤 업을 삼고 있든, 모든 사람의 직업이 존중받고 직장에 속해 있든 아니든 자기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글귀가 많아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학원 진학에 관한 파트는 "승진을 위해 학위 세탁이 필요하다"는 상사의 피드백을 받고 생각이 많아진 친구에게 공유하고 싶어요.
딱히 달리 하고 싶은 것이 없다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생계형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 아닐까요? 부끄럽지만 10년 넘게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생계형 직장인으로 4년째 가만히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결코 가만히 있었던 시간이 아니라 @벽돌장이 님이 직장인으로 성장했던 시간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현재 직장에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직업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지 않을까요?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으로 활약할 @벽돌장이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모임지기입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함께 읽기 모임도 어느새 마지막 밤을 맞았습니다. 3주간의 독서 어떠셨나요? 사실 저는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라는 책이 읽기에 편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독자에게 질문을 하고, 숙제를 내주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께서 직장인으로서의 나와 직업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남겨주셔서 함께 숙제를 해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고 저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2개 이상 댓글로 참여해주신 분께 순차적으로 수료증을 발급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보니 2024년도 어느덧 2월 중순이 되어 추운 겨울도 한풀 꺾이고 봄이 저멀리서 다가오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2024년 김영사의 독서 모임은 계속될 예정이니, 그믐에서 저희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직업인으로서 나’를 발견하고, 다가오는 봄처럼 직업인으로 만개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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